[정보] 레벨업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들러야한다? 시공의 틈 열쇠 파밍 보고서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던전앤파이터 : 혼이 다른 모바일 게임과 다른점을 꼽자면 피로도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PC 던전앤파이터를 한 유저라면 익히 알고 있을 시스템이지만, 모바일로 던파를 접한 유저라면 다소 당혹감을 느낄 수 있다.

일반 모바일 게임에서도 스태미너라는 스탯으로 콘텐츠 소모 속도를 완화시키는 장치가 존재한다. 차이점이 있다면 스태미너는 대개 3분에서 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차오르지만, 던파 혼의 피로도는 다시 차오르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사용하면 다음날 오전 3시에 있는 자동 회복 시간까지 회복되지 않는 셈이다.

물론 일반 퀘스트나 이벤트 보상, 레벨업 성장 업적 등을 수행하다보면 일정량 회복할 수 있고, 친구들이 본인의 캐릭터를 열심히 데려갔더라도 조금씩 회복이 가능하다. 상점에서도 테러 결정을 통해 하루에 20피로도를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회복되는 수치는 많아봐도 2, 30정도이며, 퀘스트 역시 50정도가 한계 수치다. 친구들이 아무리 피로도를 많이 주더라도 하루에 10정도 회복하면 다행일 수준이다. 즉,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160과 이벤트 및 친구 보상으로 받는 피로도를 다 합치면 많이 써봤자 300전후면 모든 피로도가 소모된다.

결국 어떤 방법을 총동원해도 피로도를 무한으로 쌓을 수 없으며, 피로도가 모두 소모되면 에픽 퀘스트를 진행할 수 없게 되고, 캐릭터 성장이 멈추게 된다. 이 상황까지 왔다면 이제 레벨업을 시키는 방법은 단 하나가 남게 된다. 바로 시공의 틈 도전이다.




▲ 아무리 친구를 동원하더라도 피로도 회복은 간에 기별도 안간다.




■ 레벨업을 위한 최종 진화 던전? 시공의 틈

시공의 틈은 던전에 입장하여 상단으로 스크롤하면 입장할 수 있는 특수 던전이다. 기존 던전과 진행하는 방법은 동일하지만, 입장할때마다 스테이지가 랜덤으로 바뀌고 보상도 시나리오 던전과 비견될만한 경험치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이론적으로 언커먼에서 레전더리 장비를 획득할 수 있기에 캐릭터 스펙을 올리는데에도 적격인 던전이다. 다만 해당 던전은 처음부터 입장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 지역별로 레벨 제한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한다.




▲ 보라색 테두리가 인상적인 시공의 틈 던전



물론 우리가 시공의 틈에 가려는 목적 중 하나는 아이템 파밍이지만 주 목적이라면 역시 캐릭터 레벨업이다. 모든 피로도를 소모한 캐릭터라면 라이너스나 알베르트 NPC를 통해 요일신전, 증명의 탑 및 레이드를 도는 정도지만 해당 던전은 엠블렘이나 장비 보상을 노리고 가는 곳이지 경험치를 주지 않기 때문에 레벨업과는 무관하다.

일반 던전의 경우 경험치와 보상 모두 제공하나, 약 6~70번은 반복해야 돌아도 레벨업을 할까 말까 수준으로 보상이 짠 편이다.

결국 피로도를 초과하여 레벨업에 속도를 내고 싶다면 일반 던전이나 특수 이벤트 던전이 아닌 다른 방법을 택해야하고, 그중에서 유일하게 레벨업 보상이 눈에 띄게 도움되는 던전이 바로 시공의 틈이다.




▲ 초라한 일반 던전의 경험치 보상, 이걸로 렙업하기란 택도 없다




▲ 시공의 틈 클리어 보상, 일반 던전과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차이난다




■ 시공의 틈의 특성과 입장 방법

시공의 틈은 일반 던전과 마찬가지로 피로도는 소모되지 않지만, [시공열쇠]라는 특수한 입장권이 필요하다. 시공열쇠가 없다면 입장은 물론 던전을 자동으로 클리어해주는 소탕권도 사용할 수 없다.

즉, 최후의 레벨업 수단이라 할 수 있는 시공의 틈 던전 노가다는 '시공열쇠 확보 - 소탕권 확보 - 시공의 틈 도전' 3단계의 순서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한 문단으로 정리한다면, 피로도가 모두 소모된 상태에서 가장 빠르게 레벨업 할 수 있는 방법은 시공의 틈 반복 플레이며, 시공의 틈은 시공열쇠로 돌 수 있다.


◆ 시공의 틈 던전 입장 조건

1. 입장 레벨 달성
- 지역별로 시공의 틈 던전이 하나씩 존재.
- 첫 지역은 18레벨 달성 후, 입장 가능.
- 이후 28, 38 등 10레벨 단위로 상위 지역 개방.

2. 시공열쇠(입장권)
- 시공의 틈은 시공열쇠를 소모하여 입장.
- 지역마다 소모되는 갯수가 다르다.
- 시공열쇠는 증명의 탑, 이벤트, 퀘스트 보상으로 획득 가능.

3. 소탕권
- 시공의 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특수한 화폐.
- 시공의 틈 던전을 돌지 않더라도 소탕권 사용 즉시 보상 획득 가능.
- 주의할 점으로 시공열쇠가 없으면 소탕권을 사용할 수 없다.





▲ 소탕권은 프리패스가 아니다! 시공열쇠가 함께 소모되니 주의하자




■ 레벨업 빨리 하고 싶어! 시공열쇠를 모아보자

그렇다면 피로도가 없는 상태에서 최후의 보루인 시공열쇠는 어디서 모아야 할까. 출석 체크, 일일 미션, 성장 미션, 누적시간 보상 등 시공열쇠가 보이는 항목은 많지만 전부 한 번 받으면 끝인 단발성 이벤트다.

무한정 레벨업을 하기 위해서는 피로도만큼이나 시공열쇠가 부족하며, 결국 정석적인 방법으로 자신이 돌 수 있는 일반 던전 중 가장 빠르게 돌 수 있는 던전을 골라 열쇠 파밍을 해야한다.

이렇게 가장 낮은 던전을 도는 이유는 시공열쇠 드랍 자체가 던전 난이도나 레벨과는 상관없이 랜덤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즉 열쇠 하나만 바라보고 빠르게 모아서 시공의 틈을 갈 목적이라면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클리어 할 수 있는 던전을 도는 것이 유리하다.

물론 보통 열쇠 외에도 해당 던전에서 나오는 보스 카드나, 유니크 장비가 있기 때문에 무작정 낮은 레벨의 던전만 돌라는 것은 아니며, 본인이 타협할 수 있는 수준의 던전을 골라 반복 클리어를 하면 된다.


◆ 시공열쇠 드랍 장소

1. 미션 클리어
- 일일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보상으로 획득.
- 성장 미션은 10레벨 달성마다 시공열쇠를 보상으로 준다.

2. 출석체크
- 출석에 따라 8일 단위로 시공 열쇠를 받을 수 있다.
- 첫 보상은 5개며, 한 달 기준으로 총 50개를 획득할 수 있다.

3. 증명의 탑
- 증명의 탑 역시 5층 단위로 시공열쇠를 얻을 수 있다.

4. 일반 던전 보상
- 시나리오 진행이 아닌 일반 던전에서는 시공 열쇠 획득이 가능하다.
- 그란플로리스 1개, 하늘성 지역은 1~2개 획득한다.





▲ 가끔 잊기 쉬운 증명의 탑도 레벨업 할 때마다 들러 열쇠를 보급받자




▲ 자신의 원하는 장비 및 난이도에 따라 적절히 일반 던전에서 열쇠를 모으자




■ 실제 효율은 후반으로 갈수록 극악! 하지만 결국 시공의 틈 노가다로 레벨업이 완성된다.

시공의 틈 레벨업 작업은 모든 피로도를 소모한 상태에서 최후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제아무리 시공의 틈의 경험치 보상이 준수하더라도 결국 시나리오 던전의 효율을 따라가기는 힘들다.

무엇보다 시공열쇠 자체를 모으는 작업이 매우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1분 내로 일반 던전을 클리어하더라도 10번 돌아서 시공열쇠를 먹을 확률은 평균적으로 3~4회에 지나지 않는다.

혹시 던전 클리어 속도나 던전 레벨에 따른 차이가 있을까 의문이 들어 던전별로 10회씩 돌아봤으나, 결국 비슷한 수치에 수렴했다.


◆ 시공열쇠 획득 확률(하늘성 기준)
※ 10회 반복 수행 및 일반 퀘스트 수행 결과입니다.
※ 언커먼, 레어 등급의 장비는 제외 했습니다.

1. 용인의 탑
- 열쇠획득 3개
- 라키우스 카드 1개

2. 인형관
- 열쇠획득 3개
- 도그리 카드 2개

3. 골렘의 탑
- 열쇠획득 4개
- 플라티나 카드 2개

4. 어둠의 현관
- 열쇠획득 4개
- 유니크 하의 2개 획득




물론 사람에 따라 차이가 날 것이며, 운이 좋다면 매번 돌면서 시공열쇠를 획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수십번의 실험 끝에 시공 열쇠 노가다는 상당한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시공의 틈 반복 수행외의 선택지가 현재로선 없다. 새로운 레벨업 콘텐츠나 피로도 회복 수단이 나오지 않는 이상 꾸준히 많은 이들이 시공의 틈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디 기자처럼 카드캡터가 되지말고, 열쇠 부자가 되어 빠른 레벨업에 성공하길 기원한다.




▲ 열쇠 파밍을 하다보면 내가 열쇠 광부인지 카드캡터인지 가끔 혼돈이 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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