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부위 및 타입별 판매와 해체 가격은 다를까? 아이템 판매 및 해체의 모든 것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던전앤파이터 : 혼을 하다보면 어느순간 벽에 막히는 구간에 도달한다. 아마 가장 많이 느끼게 되는 구간은 지역마다 2~3개씩 존재하는 시간내로 던전을 클리어하는 에픽 퀘스트일 것이다. 평범하게 에픽 퀘스트 위주로 플레이했다면 대개 여기서 한 번씩 막힐텐데, 하늘성 구간에 도달하면 도저히 기본 장비만 가지고서는 뚫기 힘든 난이도가 되버린다.

이걸 타파하기 위해 여러 유저들의 손을 통해 팁이 제공되고 있는데, 친구를 이용하거나 각종 골드 버프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최종적으로 아이템 파밍과 강화까지 곁들이는 모습이다.

가장 심플한 방법은 역시 강화에 성공하는 것인데, 자신의 최대 레벨에 착용하는 무기를 5강 이상만 해줘도 어지간해서는 돌파가 가능하다.

문제는 강화를 하기위해서는 아이템 등급에 따라 강화 재료인 큐브 조각이 필요하고, 고레벨 장비로 갈수록 소모되는 큐브 조각의 갯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에 조각을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




▲ 이쯤부터는 어지간한 스펙의 유저도 슬슬 막히기 시작하는 구간이다




■ 강화의 스트레스는 성공확률뿐만 아니다! - 큐브를 모아보자

흔히 강화라고하면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면서 시소게임을 벌이는 콘텐츠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정작 강화를 하다보면 단순히 강화 실패보다 더욱 스트레스를 유발하는게 있는데, 바로 강화때마다 필수로 일정갯수 소모되는 큐브 조각이 아닐까 싶다.

큐브 조각은 강화 외에는 별달리 쓰이는 곳이 없어서 아이템을 조금만 갈아도 금방 쌓이는 편이지만, 평소에 의식하지 않고 상점에 갖다 판 유저라면 급작스레 스펙을 올려야 할 때 강화 재료가 없어서 허덕이게 된다.




▲ 강화 실패까지 감안하면 돈도 돈이지만 큐브 갯수에 부족해진다



그렇다면 큐브는 어디에서 얻는걸까. 사실 큐브를 얻는 방법은 간단하다. 사냥을 통해 획득한 장비 아이템을 해체하여 얻는 수 밖에 없다. 물론 캐쉬 아이템을 통한 수급도 있으나, 어디까지나 차선책이며 보통 대부분의 유저들이 장비 해체를 통해 수급한다.

다만 장비 해체를 하다보면 문득 의문점이 생길 것이다. 동일한 등급일지라도 상의, 하의, 어깨, 벨트, 신발 등 장비 부위별로 판매 가격이 전부 다른데, 해체에서도 이런 차이점이 발생하는가에 대한 의문이다.

실험방법은 간단하다. 같은 등급 / 같은 레벨의 장비를 부위별로 구해서 각각 판매 가격과 해체 시 나오는 큐브 조각의 횟수를 확인하는 것이다.




▲ 정답은 갈갈...아니 해체에 있다!




■ 부위별 차이가 존재할까? 실제 장비 판매와 해체

◆ 장비 판매

큐브 수급 못지 않게 중요한 판매가격. 결론부터 말하자면 동레벨 동급의 아이템은 부위와 관계없이 모두 동일한 가격에 판매된다. 또한, 대검과 소검, 로드와 스태프 등 무기 타입별에 따른 차이도 없이 모든 부위가 동일한 가격이다.

이는 장신구(목걸이, 반지)라도 예외가 아니며, 같은 레벨대의 장비라면 타입과 관계없이 모두 같은 등급의 판매 가치를 가진다. 또한, 최상급 / 최하급 등 품질에 대한 영향도 없다.

즉, 본래 던파처럼 무기는 팔고 방어구는 갈아버린다는 고민이 아예 필요없다. 당연하지만 레벨이 높아질수록 판매 가격은 올라가므로, 높은 레벨의 장비가 나오는 곳을 도는게 파밍에 유리하다.

추가로 팁을 주자면, 엠블렘 역시 박혀 있는 장비와 그렇지 않은 장비 아무 상관이 없었으며, 장비의 내구도 역시 판매 가격과는 일절 상관없었다. 수리해서 장비를 팔 이유가 하나도 없으니 쓰던 장비에서 갈아입은 경우 수리하지 말고 즉시 판매하자.


◆ 부위별 아이템 판매 가격 결과

1. 아이템 판매 가격은 레벨, 등급(커먼/언커먼/레어/유니크/레전더리)에만 영향을 받는다.

2. 레벨과 등급이 일치하면 모든 부위가 판매 가격이 동일

3. 레벨이 높아질수록 판매 가격이 증가.

4. 등급이 올라갈수록 판매 가격이 증가.

5. 무기 타입(자동권총/보우건/핸드캐넌 등)은 판매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6. 판매 시, 엠블렘 / 수리 상태 / 품질 등급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




▲ 부위가 달라도 판매 가격은 동일(어깨, 벨트, 신발 모두 포함)




▲ 동급의 다른 무기 타입이라도 판매 가격은 동일하다





▲ 최상급, 최하급 등 품질도 판매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 장비 해체

판매는 레벨 외에는 그 어떤 요소에도 영향을 받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큐브를 모으기 위한 장비 해체는 어떤 요소에 영향을 받을 지 궁금할텐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장비 판매와 똑같은 결과다.

즉, 레벨 외의 그 어떤 요소도 해체 시 나오는 큐브 조각의 갯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재미있는 점은 레벨에 따라 큐브 조각이 정해져 있다는 점이다. 30레벨 대에서는 해체 시, 6개가 나왔고, 35레벨은 7개, 40레벨은 8개가 나온다. 쉽게 말해서 5레벨마다 해체 시 획득하는 큐브의 갯수가 하나씩 증가한다는 소리다.

차이가 있다면 커먼(흰색) 등급은 청색 큐브 조각을 드랍하고, 언커먼 레어 등급은 적색 큐브 조각, 유니크와 레전더리는 흑색 큐브가 나온다는 차이가 있다.

물론 특별히 품질이나 엠블렘, 부위, 타입 등에는 영향을 받지 않고 레벨별로 정해진 수치니 큐브를 획득할 때 참고 하자.


◆ 부위별 아이템 해체 결과

1. 아이템 해체는 레벨, 등급(커먼/언커먼/레어/유니크/레전더리)별로 모두 동일하다.

2. 등급에 따라 나오는 큐브의 색만 다를뿐 갯수는 레벨별 고정

3. 레벨이 높아질수록 해체 시, 나오는 큐브 갯수가 증가

4. 무기 타입은 큐브 갯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5. 해체 시, 엠블렘 / 수리 상태 / 품질 등급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





▲ 30레벨 언커먼, 레어 등급 해체시 결과




▲ 30레벨 유니크 등급 해체시 결과





■ 수리비 때문에 걱정? 장비 판매에 올인하면 상충된다

사실 판매 가격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강화비나 품질 등 각종 콘텐츠에 소모되는 골드 때문이다. 골드를 수급하기 위해서는 장비를 팔아야 되는데, 어느 부위가 더 비싸게 팔릴지 고민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다만 반대 개념으로 골드를 소모하는 것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바로 수리비다.

아시다시피 수리비는 던전을 돌 때마다 일정 수치가 떨어지며, 수리비가 전부 소모되면 화면 좌측 하단에 공구 아이콘이 반짝이며 수리를 요구한다. 수리를 하지 않으면 결국 장비가 사용 불능으로 돼버리는데, 이런 경우 해당 장비의 능력치를 상실하니 주의해야 한다.

당연하지만 능력치는 장비를 수리하면 원래대로 원상 복구되며, 내구도도 다시 최대 수치로 차오르니 그리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문제는 내구도 소모값에 따라 무지막지하게 나가는 수리비일 뿐이다.




▲ 아깝다 내 돈! 던전을 돌면 자연스럽게 빠지는 수리비



수리비는 항상 유저의 발목을 잡는 원인인데, 이런 수리비를 아끼기 위해 PC던파에서도 별의별 방법이 나오곤 했다.

그중에서 모바일 버전에서도 어느정도 쓰이는 방법을 찾자면 바로 '노장비' 상태로 게임을 하는 것이다. 노장비란 말 그대로 장비를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를 뜻하며, 이럴 경우 당연히 내구도가 소모될 장비가 없기 때문에 수리가 필요 없게 된다. 가끔 친구 목록창에서 보이는 낮은 공격력의 친구(1~200대)가 보인다면 십중팔구 장비를 빼고 사냥중일 확률이 높다.

문제는 아무리 레벨이 높더라도 캐릭터 자체의 공격력은 보잘것 없다. 콘트롤을 잘해주면 웨스트코스트의 던전 정도는 충분히 클리어할 수 있으나, 고레벨 던전은 깨기 힘들뿐더러 클리어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소모되어 비효율적이다.

저레벨 던전 하나를 수리비 소모 없이 2~3분이 걸려 깰 바에는 수리비를 감안하고 고레벨 던전 2바퀴를 먼저 도는 것이 장비 판매 가격이나 해체로 따져도 이득인 셈이다. 실제 베헤모스 지역을 돌면 한 바퀴에 수리비가 약 600~700골드가 소모되고, 드랍되는 커먼 아이템을 판매하면 1000골드 이상이 충분히 나오기에 딱히 손해를 보는 건 아닌 셈이다.




▲ 위의 스샷에서 딱 2바퀴만 돌았을 때의 수리비는 1천 골드




▲ 던전 2바퀴를 돌면서 획득한 드랍아이템. 이미 손익분기점은 넘어섰다




■ 결론은 자신이 클리어 할 수 있는 최고 레벨 일반 던전을 반복 수행하는 것!

아이템 판매와 해체를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본 결과, 무조건 레벨이 높은 장비를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동레벨의 장비 내에서는 어차피 모든 부위가 동일한 판매 가격 및 큐브를 주기 때문에 드랍 종류에 신경쓰지 않아도 좋다.

즉, 드랍 아이템 종류는 신경쓰지 말고 자신이 필요한 부위를 얻으러 가거나 해당 던전에서 드랍되는 보스 카드를 노리는 것을 주 사냥 루트로 정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큐브 갯수가 모자란다면 장비 판매를 조금 줄이고 해체에 신경을 써보면 금새 늘어난다. 기자의 경우에는 이틀 동안은 사냥하면 모두 판매하고, 하루는 모두 해체하는 방식으로 큐브를 모으곤 했다. 특히 35레벨 40레벨 등 아이템 교체 시기가 되면 집중해서 아이템 해체를 시도하고, 나머지 레벨에서는 판매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흑색 큐브의 경우 얻기가 매우 힘든 편에 속하니 유니크, 레전더리 등급은 절대 판매하지 말고 본인이 사용하다가 교체 시기에 해체를 통해 큐브를 얻도록 하자.




▲ 유니크 등급 이상은 판매보다 해체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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