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시공의 틈 파밍 체험기, "저도 레전더리가 갖고 싶어요!"

게임소개 | 송철기 기자 |
던전앤파이터: 혼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어느덧 한 달가량 지나면서 대부분의 유저들이 최고 레벨 60을 달성하고, 전투력 증가에 열중하고 있다. 55레벨 레전더리 무기와 방어구가 등장하는 시공의 틈 설산은 아이템 파밍의 핵심 장소로 여겨지며 많은 유저가 이곳에서 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60레벨은 달성 후에도 아직 레전더리 장비를 지니지 못하고 유니크나 레어 장비를 착용한 유저도 많을 터. 특히 유니크에는 레전더리와 같이 귀한 흑색 큐브가 소비되므로, 레전더리가 없는 상태에서 유니크를 섣불리 높은 단계까지 강화하는 것도 꺼려지기 마련이다. 그럼 레전더리 장비를 얻기 위해서는 시공의 틈을 얼마나 공략해야 할까?


※ 현재는 2월 9일 업데이트 후 시공의 틈 레전더리 확률 2배 이벤트가 진행중입니다.



▲ 최종 파밍 장소 중 하나! 시공의 틈 설산.





■ 시공의 틈, 레전더리 획득할 때까지 달린다!

대부분의 유저가 던전 진행이 힘들 때 파밍을 위해 찾는 장소가 바로 시공의 틈인데, 55레벨 장비가 등장하는 시공의 틈 설산은 최종 장비 세팅을 위한 장소라고 볼 수 있다. 60레벨 유저라면 이곳에서 레전더리 장비로 캐릭터를 세팅하는 것은 필수, 전투력 상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치러야 할 과정이다.

덕분에 많은 유저가 찾는 장소이지만, 레전더리를 획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필요한 장비가 나올 때까지 시공의 틈 설산을 반복 공략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시공의 틈 설산 입장에 필요한 열쇠는 무려 5개이므로, 일반 던전에서 열쇠를 수급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다.

일반 던전과 시공의 틈을 돌아가며 지속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셈인데, 행운이 따르지 않는다면 레전더리 무기 하나 얻는데도 긴 시간이 소요될 터. 모두가 상위 랭킹에 이름을 올린 유저들처럼 레전더리 세팅을 꿈꾸지만, 던전앤파이터: 혼의 장비 세팅은 결코 쉬운 여정이 아니다.




▲ 어서 레전더리 아이템을 내놔!



60레벨은 달성했지만 힘겹게 마련한 유니크 무기의 장비 강화는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11만의 전투력으로 아직 설산 타임어택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버서커. 장신구를 제외하고는 55레벨의 유니크 이상 장비를 지니고 있지만, 설산의 터줏대감 브왕가와 스카사를 제시간 안에 처치하기 위해서는 한참 모자란 장비다.
현재 최종 장비인 60레벨 레전더리 장비 강화 실패로 재료를 잃는 것은 괜찮지만, 유니크 무기에 소중한 골드와 흑색 큐브가 계속 공중분해되는 걸 보고 있자면 마음이 쓰리기만 하다. 더 이상의 골드와 큐브 소비를 막기 위해 레전더리 장비를 얻으러 58레벨부터 입장할 수 있는 시공의 틈 설산을 찾았다.

시공의 틈은 입장 시 해당 지역의 맵이 무작위로 선정되기 때문에 어떤 적들이 등장할지 예측하기 힘든데, 권장 공격력과 방어력이 적정 수준이라면 어떤 맵이든 공략에 큰 어려움은 없는 편. 마침 60레벨을 달성하고 시공의 틈에서 파밍을 하기 위해 아껴온 시공의 열쇠가 550개, 시공의 틈 설산을 110번 입장할 수 있을 만큼 준비되어 있기에 열쇠는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다.




▲ 오늘을 위해 시공의 열쇠를 모았다.



▲ 설산 몬스터들은 날 막을 수 없어!



던전 클리어 시간을 줄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장비인 무기 교체가 시급하다고 느껴서 찾아간 시공의 틈 설산은 얼음 정령과 짐승들부터 강력한 수호자들까지 온갖 적들의 소굴이다. 목표는 버서커의 워너비 무기인 레전더리 대검으로 획득할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무기 걱정은 끝!

레전더리라면 강화를 위해 소비되는 골드와 흑색 큐브가 아깝지 않을 텐데, 물론 레전더리 얻기가 쉽지 않은 것을 알기에 대검이 아니라 소검이라도 등장해 준다면 감지덕지할 따름이다.

긴 여정의 서막을 알린 적은 산등성이 수호자로, 그는 설산 초입의 던전 산등성이에 자리 잡고 있는 보스다. 얼음송곳 샤반테와 비스트 마스터 루거가 한 쌍을 이룬 보스이기 때문에 둘 모두를 처치해야만 던전을 완료할 수 있지만, 한 곳에 몰아서 처리하면 어렵지 않게 처치할 수 있다.

반면 가장 많이 만난 적은 던전 리쿠의 천정에 있는 얼음 골렘 리쿠! 맵에 등장하는 다수의 골렘과 보스 리쿠는 공중에 띄워지지 않으며, 슈퍼 아머까지 발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공중 연계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버서커에게는 달갑지 않은 장소일 수밖에 없다.

시공의 틈은 대부분 설산의 초반 던전들이 등장했지만, 종종 브왕가 같은 후반 보스도 만날 수 있다. 스카사에게 도달하기 전 유저들에게 타임어택의 좌절을 안겨주는 브왕가지만, 다행히 시공의 틈은 타임어택으로 진행되지 않으니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




▲ 첫 상대는 두 명의 보스가 등장하는 산등성이 수호자.



▲ 가장 많이 마주친 얼음 골렘 리쿠.



▲ 브왕가를 처치해도 좋은 아이템을 기대하긴 힘들다.



아무래도 공략에 더 긴 시간이 필요한 설산 후반 던전이 그만큼 좋은 장비를 얻을 수 있을 거란 희망도 품게 되는데, 막상 시공의 틈을 반복하다 보면 그렇지만도 않다는 걸 깨닫는다. 등장하는 맵의 종류와 상관없이 장비 획득은 단순히 행운이라는 것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셈.

공략 성공 후 뒤집는 카드 보상까지 합쳐서 총 100회의 시공의 틈 도전으로 획득한 아이템은 약 200개가량으로, 온갖 종류의 방어구와 다양한 직업의 무기가 인벤토리 안에 차곡차곡 쌓인다. 단, 그토록 원하던 레전더리 대검은커녕 귀검사 무기는 손에 넣을 수 없던 것이 현실이다.

운이 없는 것인가? 아니면 확률이 낮은 것인가? 재밌는 것은 대부분 언커먼과 레어 아이템이 등장하고, 레전더리만큼 유니크 아이템도 얻기 힘들었다는 점. 덕분에 해체로 얻은 적색 큐브만 3,000개 정도로 인벤토리 한가득 큐브가 굴러다니고 있다.

반면, 유니크 아이템은 6개, 레전더리는 2개를 획득! 사실 시공의 틈을 공략 후 얼마 안 된 9번째 던전에서 레전더리가 등장하는 바람에 장비 파밍이 생각보다 빨리 끝날 줄 알았는데, 그 후로 레전더리는 오랫동안 구경할 수 없어서 아이템 파밍의 어려움을 절실하게 체감했다.

게다가 획득한 레전더리 중 하나는 버서커가 사용할 수 없는 격투가 무기 클로라서 100회의 공략으로 올린 실질적인 수입은 55레벨 레전더리 중갑 벨트를 획득한 정도다. 무려 100회로도 무기 교체에 성공하지 못하다니, 도대체 언제쯤 레전더리 무기를 손에 쥘 수 있을까?




▲ 첫 레전더리가 하필 격투가 무기라니.



▲ 그래도 허리띠는 착용할 수 있다.



▲ 무기를 얻을때까지 시공의 틈 공략은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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