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6] 니가 가라 승자전! 팀 시크릿, 팀 리퀴드 격파... MVP 피닉스 승자전

경기결과 | 신동근 기자 | 댓글: 18개 |



팀 시크릿이 MVP 피닉스를 구제했다.

한국 시각으로 6일 펼쳐진 디 인터내셔널6(이하 TI6) 그룹 스테이지 B조 3일 차 팀 리퀴드와 팀 시크릿의 대결에서 팀 시크릿이 2:0으로 팀 리퀴드를 격파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한, 팀 시크릿의 승리 덕분에 MVP 피닉스는 기적같이 승자전에 진출하는 행운을 움켜쥐었다.

■ 디 인터내셔널6 그룹 스테이지 B조 3일 차


[팀 리퀴드]
▶ 픽 : 고대 티탄(쿠로키) / 연금술사(파타) / 루빅(제락스) / 얼굴없는 전사(마인드컨트롤) / 흡혈마(마툼바맨)

[팀 시크릿]
▶ 픽 : 리치(퍼피) / 테러블레이드(이터널엔비) / 미라나(벌바) / 오거 마법사(파이라이다이) / 벌목꾼(아티지)

선취점은 팀 리퀴드가 가져갔지만 팀 시크릿 역시 '제락스'의 루빅을 잡아 1:1 스코어를 맞췄다. 레인전에서 심하게 고생을 한 '파타'의 연금술사는 정글 크립을 잡으러 들어갔고, 그 틈에 '이터널엔비'의 테러블레이드가 미드 1차 타워를 강하게 압박했다.

팀 리퀴드는 '마인드컨트롤'의 얼굴없는 전사 궁극기를 앞세워 테러블레이드와 오거 마법사를 잡아냈다. 계속해서 팀 시크릿이 미드에서 '쿠로키'의 고대 티탄을 노렸으나 실패, 오히려 '제락스'가 리치의 궁극기를 빼앗아 역으로 던지면서 2킬을 만들어냈다.

서로 미드에서 숨 막히는 눈치 싸움을 했고, '마인드컨트롤'의 얼굴없는 전사가 먼저 '파이라이다이'의 오거 마법사를 물었지만 '파이라이다이'는 포탈을 타고 생존, 그 틈에 '아티지'의 벌목꾼이 '파타'의 연금술사를 녹여버렸다. '아티지'는 대치 상황에서 순식간에 파고들어 '제락스'까지 처치하는 등 계속해서 슈퍼플레이를 선보였다.

팀 리퀴드는 '퍼피'의 리치 하나를 잡기 위해 얼굴없는 전사의 궁극기까지 썼지만 실패했다. '이터널엔비'와 '아티지'가 엄청난 성장을 하면서 팀 시크릿은 손쉽게 바텀 2차 타워까지 밀어냈다. 팀 시크릿이 미라나의 궁극기를 쓰고 '마인드컨트롤'의 얼굴없는 전사를 덮치자 '마인드컨트롤'은 살기 위해 궁극기를 써야 했다. '이터널엔비'의 테러블레이드가 순식간에 루빅을 없애버리면서 팀 시크릿은 미드 2차 타워도 밀면서 점점 격차를 벌렸다.

'마툼바맨'의 흡혈마가 '퍼피'의 오거 마법사를 잡아냈지만 '벌바'의 미라나에 걸린 얼굴없는 전사는 또 궁극기를 생존용으로 쓰면서 한타 억지력을 잃어버렸다. 팀 시크릿은 미드 3차 타워까지 파괴한 뒤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공격을 퍼부어 순식간에 미드 병영을 모두 날려버렸다.

로샨을 사냥하던 '이터널엔비'는 팀 리퀴드가 뒤를 밟자 낌새를 눈치채고 바로 후퇴했다. 팀 리퀴드가 체력이 깎인 로샨을 사냥했고, 팀 시크릿은 '이터널엔비'를 보내 바텀 3차 타워까지 파괴했으나 '이터널엔비'와 '아티지'가 각기 다른 곳에서 협공을 당해 사망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기세를 탄 팀 리퀴드는 미드 2차 타워를 파괴하면서 뒤처졌던 격차를 조금씩 좁혔다.

팀 리퀴드는 상대 영웅을 하나하나 자르면서 미드 3차 타워까지 밀고 왔지만 이번에는 팀 시크릿의 거센 반격에 고대 티탄과 루빅을 잃고 현시의 보석을 내주고 말았다. 팀 시크릿은 미라나의 궁극기로 숨어든 뒤 '마툼바맨'의 흡혈마를 덮쳐 처치했고, '이터널엔비'의 테러블레이드가 교전 도중 짐꾼을 발견하고 바로 타겟을 돌려 처치하는 성과까지 올렸다.

팀 리퀴드는 훔친 미라나 궁극기로 갱킹을 시도했으나 팀 시크릿은 이를 눈치채고 바로 숨어버렸다. '아티지'의 벌목꾼이 순식간에 '쿠로키'의 고대 티탄을 없애버리고 동시에 '이터널엔비'의 테러블레이드가 '마툼바맨'의 흡혈마를 처치했다.

'아티지'의 벌목꾼은 상대 우물까지 들어간 상황에서도 죽지 않고 오히려 3킬을 따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결국 팀 리퀴드가 GG를 선언했다.

팀 시크릿의 2:0 승리 덕분에 MVP 피닉스는 무승으로 승자전에 기적같이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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