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메이저] 정벌 완료! OG, 프랑크푸르트에 이어 마닐라 메이저까지 석권

경기결과 | 신동근 기자 | 댓글: 4개 |


▲ 출처 : 트위치TV 방송화면

가을 메이저 우승팀이 봄 메이저까지 가져갔다.

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펼쳐진 마닐라 메이저 결승전에서 OG가 팀 리퀴드를 3:1로 잡으면서 프랑크푸르트 가을 메이저에 이어 마닐라 봄 메이저까지 우승을 차지했다. 상하이 겨울 메이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팀 리퀴드는 또다시 결승에 올라갔지만 2연속 준우승에서 만족해야 했다.

OG는 승자전 1라운드에 나비를 압살하고 2라운드에서 MVP 피닉스까지 완벽하게 제압한 뒤 승자전 결승에서 뉴비까지 2:1로 꺾고 가장 먼저 결승전에 진출했다. 팀 리퀴드는 승자전 1라운드에서 MVP 피닉스에게 충격의 0:2 패배를 당했지만 패자전에서 만난 모두를 잡아먹으며 패자전 결승까지 진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뉴비까지 2:1로 꺾으면서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팀 리퀴드는 리키 서포터를 앞세워 1세트를 가져갔으나 OG는 2세트부터 발동이 걸렸다. OG는 2, 3세트에서 불사조를 연속해서 기용했고, '문민더'와 '노테일'이 번갈아가며 얼굴없는 전사를 사용해 한타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팀 리퀴드를 꺾었다. 마지막 4세트에서 망령 제왕을 꺼내든 OG는 딜이 없는 상대를 손쉽게 무너뜨리고 3:1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OG의 약점이란 평가를 받던 '노테일'과 '문민더'가 완벽하게 살아났고, 세계 최강의 도타2 플레이어 '미라클'이 중심을 잡아낸 결과였다.

우승을 차지한 OG는 우승 상금 111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의 주인공이 됨과 동시에 다가올 디 인터내셔널6 초청이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의 MVP 피닉스는 프나틱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 20만 2,500달러(한화 약 2억 4천만 원)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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