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 핏리그] 한국 도타, 드디어 정상을 밟다! MVP 피닉스, 최강 EG넘고 우승

경기결과 | 신동근 기자 | 댓글: 67개 |
드디어 해냈다.

한국 시각으로 21일 펼쳐진 도타 핏리그 시즌4 결승전에서 MVP 피닉스가 세계 최강 EG를 3:0 스코어로 넘어서고 우승을 차지했다. MVP 피닉스는 한국에 도타2가 출범한 이후 3년여 만에 전 세계 팀이 참가한 글로벌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우승 상금 약 9만 5천 달러(한화 약 1억 1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1세트에서 EG는 '유니버스'의 자연의 예언자가 미드로 날아오면서 'MP' 표노아의 원소술사를 잡아 선취점을 가져갔다. EG는 바텀 레인으로 넘어가 '포렙' 이상돈의 어둠현자를 노렸으나 킬에 실패, 오히려 연막 물약을 쓰고 후방에서 넘어온 MVP 피닉스에게 뒤를 잡혀 '유니버스'와 '아티지'의 드로우 레인저를 잃었다.

EG는 상대의 연막 물약 갱킹에 당해 'ppd'의 지진술사를 잃었으나 완벽한 백업을 통해 '페비' 김용민의 얼음폭군을 잡고 바텀 1차 타워를 파괴했다. MVP 피닉스는 바텀 갱킹으로 '아티지'를 잡고 바텀 1차 타워를 가져가면서 맞섰지만 탑 레인 한타에서 '유니버스' 하나를 잡고 김용민과 '큐오' 김선엽의 슬라크를 잃었다. 어둠현자와 원소술사가 상황을 타개해보려다 오히려 연달아 잡히면서 MVP 피닉스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양 팀은 로샨 앞에서 맞붙어 3:3 교환을 했으나 재차 한타에서 EG가 잽싸게 로샨을 가져가고 2:1 교환을 했다. EG는 'ppd'와 김선엽의 슬라크를 교환하고 미드 2차 타워도 파괴하면서 엄청나게 격차를 벌렸고 엄청난 푸쉬력을 앞세워 탑 원거리 병영까지 파괴했다. 그러나 MVP 피닉스는 김선엽이 '아티지'를 자른 것을 시작으로 '수메일'까지 잡아먹으면서 미드 2차 타워까지 밀어냈다. MVP 피닉스는 자신들의 정글 지역 한타에서 4킬을 하면서 대승을 거뒀지만 그 사이 '유니버스'가 바텀 원거리 병영을 밀어버렸다.

김선엽은 또다시 단신으로 파밍을 하던 '아티지'를 잡아먹었고, 동시에 탑 레인에서 표노아의 원소술사와 이상돈의 어둠현자가 '유니버스'와 'ppd'를 처치하면서 순식간에 3킬을 기록, 치즈 로샨을 가져갔다. MVP 피닉스는 탑 레인 한타에서 눈엣가시였던 '피어'의 비사지를 먼저 끊고 뒤이어 '수메일'의 죽음의 예언자를 처치했으나 또다시 '피어'의 하수인과 '유니버스'의 나무정령들이 미드 원거리 병영을 파괴했다.

슬라크의 힘으로 교전에서는 MVP 피닉스가 우위에 있었지만 EG는 집요하게 스플릿 푸쉬를 하면서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 EG는 탑 레인에서 다시 이상돈을 노리고 달려들었으나 '두부' 김두영의 저주술사와 김용민의 얼음폭군이 기적적으로 구조에 성공했고 EG는 오히려 '유니버스'를 잃었다. 기세를 탄 MVP 피닉스는 순식간에 '아티지'를 끊고 바텀 3차 타워를 파괴했다. EG가 추격을 시작했지만 MVP 피닉스는 오히려 순식간에 상대를 급습해 골드 부활을 한 '아티지'를 또 잡고 두 서포터까지 잡아먹었다.

EG의 스플릿 푸쉬는 통하지 않았고, 미드 3차 타워 공방전에서 김선엽이 먼저 달려들어 상대를 흔들자 뒤편에서 재생의 구슬을 간 표노아의 원소술사가 스킬을 폭발시키면서 상대를 전멸시키고 미드, 바텀 병영을 모두 파괴, EG에게 회복 불가능한 상처를 남겼다. MVP 피닉스는 바텀 2차 타워에서 펼쳐진 마지막 한타에서 아무도 죽지 않고 상대를 전멸시키면서 기적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2세트, MVP 피닉스는 이오-가시멧돼지를 꺼내들었으나 '유니버스'의 자연의 예언자가 바텀 룬 지역으로 넘어와 김용민의 이오를 잡아내면서 EG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초반 레인전에서 EG가 대량의 킬을 쌓았지만 MVP 피닉스는 상대가 바텀 타워로 다이브를 하자 곧바로 역공, '피어'의 에니그마와 'ppd'의 라이온, '아티지'의 레이저를 모두 잡으면서 엄청난 이득을 봤다. EG는 연막 물약을 쓰고 표노아의 가면무사를 노렸지만 표노아가 이를 눈치채면서 갱킹을 회피했다. EG는 막강한 푸쉬력을 앞세워 탑 1차 타워를 먼저 밀었다.

MVP 피닉스는 이오 갱킹으로 '유니버스'를 노렸으나 실패, EG는 곧바로 미드 1차 타워를 밀고 블랙홀로 이상돈과 김두영의 저주술사를 가두면서 2킬을 추가했다. MVP 피닉스는 로샨을 가져간 뒤 김용민의 이오와 '유니버스'를 교환하면서 다시 반격했고 바텀 2차 타워 공방전에서 '피어'와 '아티지'를 잡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EG는 미드 2차 타워 한타에서 3:2 교환을 하고 주요 캐리를 모두 끊으면서 다시 한 번 앞서갔다.

MVP 피닉스는 상대 탑 1차 타워를 밀면서 연막 물약을 쓰고 옆구리를 찔렀다. 기습을 당한 EG는 주요 캐리를 모두 잃고 3킬을 당했고, 대신 '유니버스'의 자연의 예언자의 랫도타로 바텀 2차 타워를 가져갔다. MVP 피닉스가 다시 로샨을 가져간 후 양 팀은 서로의 타워를 철거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양 팀은 EG 바텀 2차 타워에서 마주쳤고, MVP 피닉스는 서로 슈퍼 세이브를 해주면서 EG의 서포터 둘을 먼저 끊었다. EG는 본진 안까지 후퇴했으나 MVP 피닉스가 끝까지 추격을 하면서 기어이 우물 안까지 쫓아가 전멸을 시키면서 미드, 탑 병영을 모두 파괴했다.

EG는 미드에서 싸움을 걸고 이오-가시멧돼지를 노렸지만 김용민이 또다시 슈퍼 세이브에 성공, EG는 오히려 '유니버스'를 잃었다. EG는 괴물이 된 가시멧돼지를 막을 방법이 없었고, '피어'가 블랙홀로 가시멧돼지와 가면무사를 가뒀지만 각각 김선엽의 외계 침략자와 김용민의 이오가 갇힌 영웅을 하나씩 구조했다. MVP 피닉스는 본진 안에서 학살극을 벌이면서 GG를 받아냈다.




이어진 3세트에서 양 팀은 시작부터 바텀 룬 지역에서 격돌했다. '피어'의 라이온이 김두영의 복수 혼령을 잡으면서 선취점을 가져갔으나 김용민의 지진술사가 바텀 갱킹을 해 '아티지'의 우르사를 잡아냈다. 그러나 EG는 미드에서 '수메일'의 원소술사가 김선엽의 환영 창기사를 솔로킬했고 바텀 레인에서도 우르사로 이상돈의 야수지배자를 잡아 레인전에서 우위에 섰다. MVP 피닉스는 3인 갱킹으로 '수메일'을 잡고 투명화 룬을 먹은 '피어'가 보이지 않는 척 연기를 하다가 기습을 해 킬을 추가했다.

MVP 피닉스는 연막 물약을 쓰고 바텀 레인을 갱킹해 김용민의 지진술사와 '아티지'를 1:1 교환했다. MVP 피닉스는 이후 타워 다이브를 해 '피어'와 '유니버스'의 어둠현자까지 잡아냈다. EG가 로샨을 가져가기 시작하자 MVP 피닉스가 뒤를 덮쳤고, '아티지'를 바로 제압하면서 한타를 열었다. '피어'가 궁극기를 김선엽의 환영 창기사에게 날렸으나 김선엽이 이중자아로 기적같이 이를 회피해버리면서 한타에서 MVP 피닉스가 상대를 전멸시켰다. 양 팀은 미드에서 또 격돌했고, EG가 2:1 교환을 해냈지만 MVP 피닉스는 아이기스 덕분에 거칠 것 없이 상대 바텀 1, 2차 타워도 밀어냈다.

MVP 피닉스는 미드 2차 타워 공방전에서 일방적으로 상대를 전멸시켰고 EG는 '수메일'이 골드 부활을 해 수비에 나서면서 부활한 영웅들과 합류해 4킬을 기록, 상대 공세를 막아냈다. EG는 상대 로샨 시도를 막기 위해 뒤를 덮쳤으나 킬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오히려 '피어'만 잃은 채 도주했다. 로샨을 잡은 MVP 피닉스는 탑 3차 타워를 밀기 시작했고 서포터들이 완벽한 세이브를 하면서 아무도 잃지 않고 3킬을 따냈다.

MVP 피닉스는 미드, 탑 병영을 밀고 바텀 3차 타워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EG는 혼신의 힘을 다해 김용민의 지진술사와 표노아의 외계 침략자를 잡았으나 곧바로 골드 부활을 한 MVP 피닉스가 달려들면서 상대를 전멸시키고 GG를 받아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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