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청색에 대한 반격 시작되나? 8회차 아레나에서 빛과 어둠 채택률 급상승

게임뉴스 | 윤대관 기자 | 댓글: 40개 |




7월 3일 정오, 마비노기 듀얼의 7회차 베테랑 아레나와 8회차 뉴비 아레나가 종료되었습니다.

베테랑 아레나의 상위권에서는 3컬러 덱이 자취를 감췄으며, 강력한 토큰과 버프형 소환수를 사용한 덱은 여전히 인기였습니다. 특히 몇몇 덱은 메타와는 다른 형태로 골드 위주의 덱을 선보였으며, 자연 대신 빛 속성을 조합한 새로운 콘셉트의 덱도 입상하였습니다.

반면에 뉴비 아레나에서는 어둠 속성에서 다채로운 능력을 갖춘 소환수들을 사용한 유저들이 많았으며, 결국 어둠 속성이 자연 속성보다 높은 빈도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던 8회차 아레나의 상위 입상 덱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베테랑 아레나에서 빛, 마나, 자연의 삼분지계가 이루어질까?

7회 베테랑 아레나에서는 기존 메타를 그대로 반영한 덱이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자연과 마나 속성을 사용하지 않거나 변종을 이용해 자연&마나의 강점만을 취한 덱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또한, 메타와 다른 노선을 택한 '진남불용청' 덱들도 등장하여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메타를 거부한 골드 기반의 2컬러 덱

▶ 1위 아서의 사망선고 덱(377승 91307점) - 덱 코드 : 197EF5





▶ 7위 초이리의 바바리안 영웅 타낙 덱(222승 46068점) - 덱 코드 : 197EFB





1위와 7위 덱은 특이하게 자연과 마나 속성을 쓰지 않은 덱입니다.

1위 덱은 여우(골드)+1과 기타 위니을 앞세워 초중반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골드 속성이 보유한 무색 영혼석 카드로 암흑 속성에 포진시켜둔 사망선고와 파이어월(어둠), 그리고 마법사:젝스(어둠)과 같은 카드를 사용하는데 드는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있어 연계가 좋습니다.

또한, 베어헌터나 뱀파이어+1, 고블린 폭탄병처럼 특수한 능력을 갖춘 소환수도 여러 장 채택하고 있으므로 상대의 소환수 하나하나를 무력화하는 데도 전문화된 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위 덱은 고블린 십인장으로 토큰 생성이라는 강점을 챙기고, 강력한 변종 위니로 안정적인 초중반을 보내려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각 속성의 피니셔를 하나씩 채택하여 어느 한 자원이 모이자마자 바로 피니셔를 꺼내 상대의 숨통을 조일 수 있는 덱입니다.




위의 덱들은 모두 토큰 생성과 공격력 버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강력한 위니와 주문까지 포함하는 현 메타에 기반을 둔 덱들입니다. 특히 2, 3, 4위 덱은 주문카운터를 넣어서 상대의 주문을 막기 위한 대비를 하고 있지만, 8위와 9위 덱은 주문카운터를 포함하지 않은 형태로 구성하였습니다.

하지만 8위와 9위 덱은 다른 덱보다 토큰 생성 소환수를 상당수 배치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8위의 덱은 버프형 주문과 소환수에도 중점을 두어 자연 계열의 필드 장악력에 더욱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형태입니다.


■ 타이론+필승의 신념으로 상대를 무력화하는 덱

▶ 5위 이삿짐의 영웅 타이론 덱(195승 46773점) - 덱 코드 : 197EF9





▶ 6위 크리스텔의 영웅 타이론 덱(202승 46120점) - 덱 코드 : 197EFA





5위와 6위의 덱은 빛 속성 카드 중에 가장 성능이 좋다고 평가되는 두 카드, 영웅 타이론과 필승의 신념이 주력인 덱입니다. 특히 공격력이 올라가면 효율이 높아지는 영웅 타이론을 위해서 늑대의 환영을 채택했으며, 소환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주문카운터까지 구성하여 타이론을 소환한 뒤에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6위 덱은 현재 유저들에게 주목받는 엘프 영웅 트리스(빛)-1를 사용해 자연 속성이 가진 '물량'이라는 이점까지 취하고 있으며, 엘프(빛)+1나 스켈레톤(마나)+1로 강력한 위니라는 강점까지 지니고 있어 약점을 찾기 어려운 덱입니다.


■ 나오+힐러로 무한 부활을 꾀하는 빛 모노덱

▶ 10위 Dailydays의 천사:미카에라 덱(172승 45016점) - 덱 코드 : 197EFE





10위 덱은 대부분 소환수로 구성되어 있지만, 눈에 띄는 것은 힐러와 페르소나:나오의 조합입니다. 이 둘의 조합은 소환된 아군이 죽어도 계속 부활시켜 아군의 전장이 전멸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초반에 비용이 낮은 학자를 이용하면 빠른 레벨업이 가능하므로 상대보다 빨리 3레벨에 도달하여 강력한 소환수를 소환해 전장을 압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높은 비용의 카드를 소환할 때 부담이 될 수 있는 무덤 비용은 속죄 주문 카드를 사용해서 부담을 줄이는 형태로 구성하였습니다.


■ 통계로 보는 7회 베테랑 아레나 - 눈에 띄는 변종 위니의 채택률 증가



▲ 베테랑 아레나에서 사용된 속성의 빈도


이번 아레나에서는 3속성을 조합한 덱은 없었으며, 2컬러 덱이나 모노 덱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유저들이 빨라지는 듀얼의 템포에 맞춰 초중반에 강한 2속성이나 1속성 덱을 구성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빛 속성의 사용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 특히 이번 회차의 흐름으로 볼 때 영웅 타이론과 필승의 신념을 채택하면서 자연스레 빛 속성 위주로 구성한 덱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또한, 빛 계열 덱에서 자연의 이점을 챙기기 위해 변종 카드를 사용하여 덱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자연 속성을 쓰지않고도 자연의 이점을 취한 덱으로 인해 자연의 빈도는 줄고 빛의 빈도는 늘어난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 마나 속성에서 많이 쓰인 키카드


마나 속성은 지난 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입니다. 달라진 점은 지식의 책(마나)의 채택률이 낮아지고 그 자리를 매직미사일이 차지하였다는 것인데, 결국 마나 속성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주문과 위니, 버프형 소환수라는 이점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자연 속성에서 많이 쓰인 키카드


자연 속성도 마나와 크게 상황이 다르지 않습니다. 여전히 엘프 영웅 트리스가 높은 채택률을 보이며, 비슷한 토큰 생성 소환수인 아라우네가 다시 채택률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윌오위습(자연)도 자리를 지켰는데, 윌오위습(자연)+1 카드도 2장 채택된 것을 반영하면, 마나 유저들 뿐만 아니라 자연 유저들도 윌오위습을 상당히 선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빛 속성에서 많이 쓰인 키카드


빛 속성의 빈도를 올려준 1등 공신은 영웅 타이론과 필승의 신념 조합과 엘프(빛)+1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 엘프(빛)+1은 2컬러 덱 기준으로 2턴 안팎으로 소환이 가능한 데 반해, 12라는 높은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서 초반 전장 장악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소환수입니다.

따라서 엘프(빛)+1을 확보한 유저들에게는 빛 계열의 매리트가 높아졌고 이에 따라 빛 속성에서 연계가 좋은 영웅 타이론과 필승의 신념을 추가로 채택한 덱을 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아레나에서 어둠 속성을 사용한 유저는 골드와의 2컬러 덱을 구성하였고,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파이어월의 변종 카드를 덱에 넣어 광역 주문을 보강했습니다. 또, 골드 속성을 쓰는 유저들은 여우(골드)+1 위니를 사용하였는데, 이 카드는 엘프(빛)+1처럼 초반에 빠르게 소환할 수 있고 생명력과 공격력이 높은 편이므로 초반 전장 장악의 핵심이 됩니다.

7회차 베테랑 아레나에서도 위니와 토큰, 공격 주문, 버프의 강세는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에 반격하듯 마나와 자연을 쓰지 않는 덱들도 입상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빛 속성에서도 여러 변종과 강력한 피니셔를 앞세운 형태의 구성을 선보였습니다.

흡사 천하 삼분지계처럼 높은 빈도에서 균형을 이룬 빛, 마나, 자연의 세 속성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추이가 기대되는 베테랑 아레나였습니다.

■ 8회차 뉴비 아레나 순위 - 마나의 강세를 위협하는 어둠 속성의 행보!

베테랑 아레나에서 빛 속성이 떠오르는 속성이었다면, 뉴비에서는 어둠 속성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빛 속성이 기존 마나&자연에 합류한 것에 반해, 뉴비의 어둠 속성은 자연을 밀어내고 마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형태를 보입니다.

그리고 자연 속성을 채택한 덱은 여전히 토큰 생성에 비중을 두고 있는 형세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자연 속성을 아예 포함하지 않고 있어서 베테랑과 비교하면 토큰 생성이라는 요소가 상당히 줄어든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 토큰을 없애고 변종 위니에 집중한 마나&어둠 덱

▶ 2위 버들서의 마법사:젝스 덱(427승 66093점) - 덱 코드 : 197F00





▶ 4위 손조심의 트리플 검은 고양이 덱(289승 46862점) - 덱 코드 : 197F02





2위와 4위덱은 몇몇 카드를 제외하고 아주 흡사한 형태를 보입니다. 특히 검은 고양이+1이 다수 포함된 것이 눈에 띄는데, 이처럼 강력한 변종 위니를 사용하면 초반 전장 장악에 있어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다른 상위 입상 덱에도 뱀파이어, 스켈레톤, 다크엘프 궁수와 같은 낮은 비용에 높은 공격력을 가진 소환수를 쓰고 있지만, 검은 고양이+1은 자원을 생성할 수도 있는 소환수입니다. 따라서 덱에 파이어월(어둠)같은 변종 카드를 넣어 상대 전장을 무력화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으며, 페르소나:메르세데스 같은 피니셔를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 통계로 보는 8회차 뉴비 아레나 - 마나와 어깨를 나란히 한 어둠 속성



▲ 뉴비 아레나에서 사용된 속성의 빈도


기존 뉴비 아레나는 마나와 자연의 2컬러가 우세를 보였다면, 이번의 아레나는 어둠의 채택률이 급격히 올라 마나&어둠의 체제가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어둠 속성에서 강력한 위니로 손꼽히는 다크엘프 궁수+1과 뱀파이어 위주에 다른 변종 카드를 넣은 실험적인 덱들이 다수 보였으며, 이를 지원해줄 파트너로는 역시 강력한 주문을 보유하고 있는 마나 속성이 선택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뉴비 아레나에서 주된 속성인 어둠을 보조하기 위해서 골드에서는 고블린 무덤지기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고블린 무덤지기는 낮은 비용으로도 초반 필드에 소환되어 상대에게 압박을 줄 수 있음은 물론이고 죽을 때도 어둠 자원을 생산하므로 높은 비용의 어둠 카드를 사용하는 시기를 앞당겨 줍니다.

어둠에서는 높은 비용의 카드가 여럿 사용되었지만, 눈에 띈 것은 검은 고양이+1 카드입니다. 베테랑에서 보인 엘프(빛)+1이나 여우(골드)+1처럼 위니가 +1 변종이 되면 강력한 능력치를 보유하는데, 검은 고양이+1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검은 고양이+1의 경우는 조건이 있더라도 자원을 생산할 수 있어 여러모로 유용한 소환수입니다.

마나는 또다시 늑대의 환영이 최고의 채택률을 보였습니다. 유저들은 다른 버프형 소환수에 비해 늑대의 환영은 자기 자신의 공격력도 올릴 수 있어서 성능이 아주 좋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뉴비와 베테랑 모두에서 많은 유저들이 찾는 마나의 키카드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자연 속성에서는 아라우네가 엘프 영웅 트리스를 넘어서 가장 많이 채택되었으며, 같은 빈도를 보인 것은 사냥 카드였습니다. 비록 엘프 영웅 트리스가 한차례 꺾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 자리를 아라우네가 차지한 것으로 보아 자연 속성의 핵심은 역시 '물량'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비율이었습니다.








영웅 타이론이 베테랑 아레나에 이어 뉴비에서도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습격의 빈도도 같은 비율이었는데, 자연에서 가장 많이 채택된 사냥을 생각해보면 상대 소환수 하나에게 높은 대미지를 준다는 것이 안정적인 전장 장악의 핵심임을 알 수 있습니다.

뉴비에서 토큰 생성이 주력이던 자연 속성의 채택률이 줄어들어 토큰 생성이라는 요소는 빠졌지만, 강력한 주문을 등에 업은 어둠 계열 위니로 구성된 덱들이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베테랑은 타이론과 천사같은 피니셔를 앞세운 빛 속성이 득세했지만, 메타에서 장점을 보여준 카드들의 변종을 사용해 기존의 큰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아레나에서는 변종 카드를 써서 메타의 색상을 쓰지 않고도 메타 전략을 할 수 있다는 것과 골드 위주의 2컬러 덱과 빛 속성 모노 덱으로 메타와 다른 전략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이처럼 앞으로도 유저들의 경험과 다양한 카드가 누적되면 색다른 조합의 덱과 전략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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