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자연의 벽 뛰어넘은 빛&골드! 다채로운 조합 등장한 1회차 PvP아레나

게임뉴스 | 윤대관 기자 | 댓글: 17개 |




7월 23일 시작된 G2의 첫 PvP 아레나가 7월 24일 정오에 종료되었습니다.

PvP 아레나는 베테랑이나 뉴비 아레나처럼 AI와 겨루지 않고 실시간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매칭하여 듀얼을 하는데, 이에 기존의 덱보다 다양한 형태의 덱들이 서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1회 PvP 아레나 상위 입상 덱에서는 다양한 컬러 조합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속성의 빈도에도 큰 이변이 있었는데, 그 결과와 통계를 살펴보며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1회차 PvP 아레나 상위 입상덱 - 뉴비/베테랑의 약세를 극복한 골드

■ 골드 속성을 사용한 덱 모음

▶ 1위 Makao의 천사:오르페리아 덱(122승 24060점) - 덱 코드 : 3924ED, 영웅 : 고양이상인





▶ 3위 아비린의 유성낙하 덱(95승 12885점) - 덱 코드 : 3924EF, 영웅 : 티티





▶ 7위 약발의 고블린 십인장 덱(76승 10690점) - 덱 코드 : 3924F3, 영웅 : 티티





▶ 9위 카운터덱의 드래곤 폭격-서쪽 덱(66승 8300점) - 덱 코드 : 3924F5, 영웅 : 주인공






이번 1회차 PvP 아레나에서는 약세를 보이던 골드 속성이 눈에 띄게 많았는데, 위의 입상 덱들은 골드를 사용한 덱을 모아본 결과입니다. 저마다의 특징을 가진 각각의 덱중에서 1위의 덱은 빛&골드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드래곤 라이더 폭격을 기용한 모습이며, 부족한 소환수는 고블린 십인장을 배치하여 보강한 느낌입니다.

3위의 덱은 높은 능력치를 보유하여 초반에 위력을 발휘하는 방랑자:파오를 채택하고, 여기에 배신을 사용해 파오와의 연계도 강화한 모습입니다. 또한, 상대를 견제할 수 있는 각종 주문과 '명치'를 공격할 수 있는 뺨 때리기와 복수의 화살(마나)의 구성도 돋보입니다.

7위의 덱은 약세였던 골드의 상황을 부정하듯 골드 모노 덱을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골드러시나 소환커미션을 통해 자원 확보에 활로를 연 모습이고, 대리 소환과 배신을 사용한 연계도 기대해볼 수 있는 덱입니다.

9위 유저의 덱은 암살자나 투망 전사처럼 상대 소환수를 1:1로 견제할 수 있는 카드가 눈에 띄며, 자연에서 가져온 트리스와 사냥 같은 키카드도 돋보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힐러와 불사조의 깃털을 넣어서 소환수들의 생존과 생환에도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 마나+빛+어둠 3컬러 덱 모음

▶ 2위 SilverStell의 파이어볼 덱(92승 13935점) - 덱 코드 : 3924EE, 영웅 : 주인공





▶ 8위 OldNick의 스켈레톤 기사 덱(60승 10170점) - 덱 코드 : 3924F4, 영웅 : 필리온






다음으로 보여드릴 덱들은 유일하게 컬러 조합이 같았던 마나+빛+어둠 덱 두 가지입니다.

2위 유저는 독특하게 총 5장의 카드가 상대 소환수 하나를 제거하기 좋은 주문입니다. 특히 상대 소환수를 확실히 제거하기에 좋은 빛과 어둠의 단일 주문은 레이디 셰르가 능력을 발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8위 유저도 단일 공격 주문이 눈에 띄며, 피니셔를 채용하기보단 비용이 낮은 위니 위주로 구성한 모습입니다. 특히 스켈레톤 기사나 뱀파이어처럼 특수 능력이 강력한 소환수를 배치한 모습이 돋보입니다.


■ 쥬르 콤보를 사용한 라파크 덱 모음

▶ 4위 랭요의 더블 기계룡:라파크 덱(70승 12580점) - 덱 코드 : 3924F0, 영웅 : 제제노아





▶ 5위 rusif의 기계룡:라파크 덱(85승 12450점) - 덱 코드 : 3924F1, 영웅 : 티티






최근 들어 뉴비/베테랑에서도 빠지지 않던 쥬르 콤보덱이 PvP 아레나에서도 등장하였습니다. 특히 이번에 입상한 두 덱은 기본 구성이 비슷한데, 두 덱 모두 쥬르를 통해 기계룡:라파크의 소환을 노린다는 점이 그러합니다.

4위 유저의 카드 중 눈에 띄는 것은 불사조의 깃털(빛)입니다. 이 카드는 라파크가 죽었을 때도 사용할 수 있지만, 쥬르가 죽었을 때에도 사용하여 쥬르의 능력을 한 번 더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주문카운터나 내성의 함정을 통해 자신의 필드나 소환수를 지킬 수 있는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5위 유저의 덱도 불사조의 깃털을 사용하여 4위 유저와 비슷한 구성을 보입니다. 특히 불사조의 깃털로 인해 골드 속성을 사용하여 초반 자원 흐름이 막힐 수 있지만, 고블린 폭탄병이나 배신처럼 골드 속성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카드로 그러한 단점을 극복한 모습입니다.


■ 마나와 자연을 사용한 덱 모음

▶ 6위 노논의 썬더 덱(65승 11920점) - 덱 코드 : 3924F2, 영웅 : 주인공





▶ 10위 패정섭의 파이어볼 덱(62승 8200점) - 덱 코드 : 3924F6, 영웅 : 주인공






마지막으로 살펴볼 덱은 마나와 자연을 사용한 덱입니다. 두 덱은 모두 자연과 마나의 키카드를 다수 기용하여 정석적인 마나&자연 덱 운영을 보여주었을 듯합니다.

특히 6위 유저는 독특하게 빛 속성을 조합시킨 모습인데, 트리스의 빛 변종을 통해 자연의 장점을 끌어올리고 용병을 사용해서 위니 군단에 힘을 보탠 듯한 형태입니다.


■ 통계로 보는 1회 PvP 아레나 - 베테랑/뉴비의 영광을 잃은 자연?



▲ 1회차 PvP 아레나에서 사용된 속성의 빈도


이번 PvP 아레나에서 사용된 빈도를 살펴보면, 뉴비나 베테랑과는 매우 다른 양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빛, 골드, 어둠 3속성을 합쳐도 과반수를 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빛과 골드가 자연 이상으로 높아져 약세를 극복한 듯한 모습입니다.

이는 AI와 달리 유저 플레이는 상대의 핵심 카드를 파악하고 견제할 수 있으므로 여러 카드를 사용해보면서 속성이 다양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연승 페널티가 없고 +1 위니의 강점이 줄어서 초반에 승기를 잡는 것보다 자원을 축적하며 중후반을 지향하는 플레이 방식이 자리 잡은 것도 다채로운 조합이 등장한 원인으로 보입니다.

마나는 강력한 주문과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주문카운터의 존재로 덱 구성에 빠질 수 없는 속성으로 자리 잡은 듯합니다. 그리고 빛 속성은 내성의 함정으로 역전을 노릴 수 있으며, 투망 전사나 습격같은 카드로 상대를 소환수를 견제할 수 있는 특성이 두드러졌습니다.

또한, 골드는 어느 속성과 어울려도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다수 기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자연의 빈도는 줄었지만, 아직 장점을 잃은 것은 아니므로 앞으로의 변화를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둠 속성은 +1 위니에 페널티가 생겨, 다크엘프 궁수나 검은 고양이를 쓰던 전략이 힘을 잃으며 더욱 기세가 꺾인 모습입니다.




▲ 마나 속성에서 많이 쓰인 키카드


마나 속성에서는 빠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던 늑대의 환영이 사라진 모습이며, 매직미사일과 주문카운터, 윌오위습이 자리에 남아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또한, 새롭게 등장한 쥬르의 이름도 눈에 띄는데, 쥬르 콤보 덱이 앞으로 PvP 아레나에서도 유효할 지 두고봐야할 듯합니다.




▲ 빛 속성에서 많이 쓰인 키카드


다음으로 빛 속성에서 많이 쓰인 카드입니다. 습격이나 매복처럼 상대 필드를 정리할 수 있는 카드는 빛 속성에서 꾸준히 사용됐는데, 이번에도 그 저력을 발휘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통계에는 보이지 않지만, 5위인 레이디 셰르와 동일한 비율을 차지한 카드로 진실의 거울, 레이디 셰르+1이 있었습니다. 먼저 진실의 거울은 이번 아레나에서 기계룡:라파크와 함께 쥬르 덱의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였으며, 레이디 셰르는 강력한 단일 주문의 지원을 받으며 변신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 골드 속성에서 많이 쓰인 키카드


골드 속성에서는 불사조의 깃털과 배신이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습니다. 불사조의 깃털은 무덤으로 간 아군 소환수를 되살릴 수 있어 아군의 생환에도 쓸 수 있지만, 이때 살아난 아군의 소환 능력도 발동되므로 골드 속성 카드 중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카드로 꼽힙니다.

그리고 배신은 상대의 소환수를 자신의 필드로 가져와 싸우게 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특히 수세에 몰렸을 때 배신을 사용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지만, 승리가 굳혀져 가는 상황에서도 이른바 '킬각'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골드를 사용하는 유저들은 필수라고 말할 정도로 좋은 카드 중 하나입니다.




▲ PvP 아레나에서 많이 사용된 영웅, 주인공


PvP 아레나에서 많이 사용된 영웅은 주인공이었습니다. 이는 참여한 2개의 덱 중에서 하나를 골라 듀얼을 시작하게 되는 PvP아레나 특성상 어느 덱에 사용해도 이득이나 손해가 없어서 두루 사용하기 좋은 기본 주인공을 선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PvP아레나의 첫 발걸음을 통해 뉴비나 베테랑과는 다른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AI를 상대하지 않고 유저와 실시간으로 경합하게 되어 심리전의 중요성이 두드러졌으며, +1 변종 위니가 경험치 소모 문제로 인하여 첫 턴에 소환하지 못하는 것의 영향인지 채택률이 급격히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유저들은 2개의 덱으로 참여하여 듀얼을 할 때마다 다른 덱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과 연승에 대한 페널티가 없다는 것을 큰 강점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PvP 아레나에도 발생한 잠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PvP 아레나는 7월 23일 저녁에 점검이 끝난 뒤부터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되어 경합이 많이 일어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2회차 PvP 아레나는 스테미나 소모가 줄어드는 일요일의 효과와 맞물려 더 많은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다양한 G2+카드와 추후 등장할 G3 카드가 PvP 전략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도 주목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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