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회차 아레나도 파오의 무대! 해답은 골드&어둠 카운터 덱?

8월 6일 정오에 정식 2회차 PvP 아레나가 종료되었습니다.

PvP 아레나의 다양한 보상을 노린 탓인지, 이번 회차에서는 지난 회차에 비해 등급별 하한선이 높아진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1위와 2위 유저의 마지막 점수 경합도 많은 관심을 받으며 즐거움을 자아냈습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1회차에 소개한 방랑자:파오 덱을 자주 만나볼 수 있었으며, 여기에 대응하려는 유저들의 전략도 돋보였습니다. 특히 어둠과 골드 속성을 활용한 덱이 많았는데, 상위 입상 덱을 살펴보면서 유저들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전략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2회차 정식 PvP 아레나 결과 - 폭탄병과 스켈레톤 기사의 방어선 구축!

현재 아레나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방랑자:파오를 2장 이상 기용한 파오 덱이며, 여기에 맞설 수 있는 카운터 덱의 비율도 덩달아 높아진 모습입니다.

특히, 이번 회차에서는 고블린 폭탄병과 스켈레톤 기사를 활용한 카운터 덱의 등장이 눈에 띄는데, 이 두 카드로 파오에게 대응하는 덱과 메타로 꼽히는 파오 덱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 내 앞을 막지 마라! 방랑자:파오 덱

▶ 1위 버스정류장의 트리플 방랑자:파오 덱(409승 37091점) - 덱 코드 : 4E6F84, 영웅 : 펜네

먼저 이 유저는 트리플 파오를 사용하여 1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많은 유저들이 파오 덱을 보다 강력하게 만들기 위해서 경험치를 올리는 주문을 사용하는데, 이 덱에는 젝스의 노트를 기용한 것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파오 앞에 등장한 소환수를 제거하기 위해 각종 주문을 채택하였으며, 까다로운 소환수에 대처하기 위해 실종 카드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킬각을 뽑아낼 수 있는 배신까지 포함시켜 완성도 높은 파오 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여긴 못 지나간다! 파오의 카운터 덱 모음

▶ 2위 루돌프사슴코의 엘프 영웅 트리스 덱(352승 36055점) - 덱 코드 : 4E6F85, 영웅 : 엘-보라크

▶ 3위 슨철이의 소환카운터 덱(156승 15100점) - 덱 코드 : 4E6F86, 영웅 : 블린드릴로보고블린

▶ 9위 악발의 매복 덱(119승 10710점) - 덱 코드 : 4E6F8C, 영웅 : 블린드릴로보고블린

▶ 10위 Makao의 파이어월 덱(108승 9425점) - 덱 코드 : 4E6F8D, 영웅 : 주인공

최근에는 파오 덱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그중 보편적으로 쓰이는 것은 고블린 폭탄병과 스켈레톤 기사를 이용한 방법인데, 위 덱들은 이런 두 카드를 활용하기 위해 골드와 어둠에 기반을 둔 구성입니다.

네 덱 모두 앞서 소개한 두 카드에 추가로 배신을 기용했습니다. 그리고 파이어볼트나 습격, 매복처럼 한 소환수에게 높은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주문을 채용한 것도 파오를 의식한 결과로 보입니다.

또한, 3위 유저의 덱을 제외한 나머지 덱에서 눈에 띄는 것은 소환방해폭탄 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갓 소환된 소환수에게 높은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파오나 엘프 영웅 트리스가 등장했을 때를 대비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기타 입상 덱 모음

▶ 4위 Ravv의 파이어볼 덱(172승 15030점) - 덱 코드 : 4E6F87, 영웅 : 블린드릴로보고블린

▶ 5위 TiooiT의 엘프 영웅 트리스 덱(141승 14095점) - 덱 코드 : 4E6F88, 영웅 : 주인공

▶ 6위 phanta의 헬하운드 덱(115승 11140점) - 덱 코드 : 4E6F89, 영웅 : 티티

▶ 7위 르네하벤트의 파이어볼 덱(115승 11095점) - 덱 코드 : 4E6F8A, 영웅 : 주인공

▶ 8위 하루치하의 파이어월 덱(114승 11060점) - 덱 코드 : 4E6F8B, 영웅 : 엘-보라크

■ 통계로 보는 2회차 정식 PvP 아레나 - 파오를 잡는 것은 스켈레톤 기사?

▲ 2회차 PvP 아레나에서 사용된 속성의 빈도

속성 빈도 순위는 지난 회차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둠 속성은 지난 회에 이어 높은 빈도를 차지했는데, 파오 덱에 대응할 수 있는 스켈레톤 기사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둠의 뒤를 추격하던 골드가 공동 1순위로 올라섰으며, 이는 배신처럼 고성능의 카드의 채택률과 파오나 트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소환방해폭탄과 고블린 폭탄병의 선호도 증가가 맞물린 결과로 보입니다.

3순위를 차지한 마나 속성은 무덤에서 발동하는 각종 카운터 카드나 공격형 주문으로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최근에는 주력으로 떠오르기 보다 골드와 어둠 속성을 지원하는 성향이 짙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연과 빛은 메타 덱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 부족한 탓인지 여전히 약세를 보입니다.

▲ 어둠 속성에서 많이 쓰인 키카드

현재 파오 덱의 카운터 카드 중 하나인 스켈레톤 기사가 어둠 속성의 1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스켈레톤 기사는 공격을 받거나 주문에 맞아도 다시 스켈레톤이 나오므로 파오에 대한 훌륭한 대응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높은 채택률을 보인 암흑의 의식은 자신의 소환수를 없애고 비용을 어둠 자원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스켈레톤 기사를 사용하여 파오를 아군 진영으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면, 파오를 한 턴간 사용한 후에 암흑의 의식을 사용하여 파오의 제거와 자원 수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 골드 속성에서 많이 쓰인 키카드

골드 속성에서는 배신이 가장 높은 채택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소환방해폭탄과 고블린 폭탄병이 공동으로 2순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소환방해폭탄은 까다로운 소환수가 갓 등장했을 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특히 아레나에서 많이 쓰이는 파오나 트리스가 등장하자마자 사용하면 바로 제거할 수 있으므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카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리고 고블린 폭탄병은 파오에 대응하기 좋은 카드입니다. 상대가 파오 앞에 놓인 고블린 폭탄병을 주문으로 제거하면 파오가 죽고, 그대로 공격을 감행하면 파오가 이동하므로 상대에게 선택을 강요할 수 있습니다.

▲ 마나 속성에서 많이 쓰인 키카드

윌오위습이 마나 속성에서 가장 높은 채택률을 보여줬습니다. 최근에는 골드뿐만 아니라 다른 속성에서도 위니를 앞세운 구성이 많은데, 마나 속성에서는 성능이 입증된 윌오위습이 꾸준히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환카운터의 채택률은 지난 회에 비해 오른 모습인데, 견제를 통해 변수를 만드는 마나 속성의 특징을 잘 살린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단일 공격 주문의 중요성이 두드러져, 파이어월같은 광역 주문의 수는 줄어들고 파이어볼트나 매직미사일은 꾸준히 채택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 2회차에서 많이 선택된 영웅, 블린드릴로보고블린과 주인공

유저들이 2회차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영웅은 블린드릴로보고블린과 기본 주인공이었습니다. 기본 주인공은 아무런 효과가 없으므로 어느 덱과 어울려도 득실이 없습니다. 따라서 PvP 아레나에 등록한 3개 덱의 속성이 제각각이라면, 기본 주인공을 사용해 균형있는 운영을 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블린드릴로보고블린은 체력이 20 이상일 때 소환한 소환수의 체력과 방어를 올려줍니다. 이 영웅은 위니 위주의 덱, 특히 파오 덱처럼 초반에 승리를 노리는 구성에 어울리는 영웅입니다.

이번 회차의 입상 덱에는 그 수가 많지 않았지만, 유저들과 경합을 벌이면서 파오 덱이 증가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대응하기 위해 고블린 폭탄병과 스켈레톤 기사를 앞세운 유저들의 전략도 빛을 발했습니다.

또한, 파오 덱은 지식의 책(마나)나 젝스의 노트로 보완을 거듭하고 있으며, 카운터 덱을 구성하는 유저들도 새로운 대응 카드를 찾아내는 등 전략적인 모습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풀리기 시작한 G3 카드를 통해 시계 덱이나 헬로드 덱 등 다양한 컨셉 덱이 등장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유저들이 직접 개발해낼 전략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