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PvP 강자가 된 파오 덱이란? 한눈에 보는 파오 덱과 카운터 카드 정보

게임뉴스 | 윤대관 기자 | 댓글: 1개 |




아레나를 주름잡는 카드가 있다면 어떤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십니까? 과거 뉴비와 베테랑에 익숙한 유저들은 '엘프 영웅 트리스'나 '늑대의 환영'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며, 최근에는 '마술사:쥬르'를 떠올리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PvP 아레나에서 이러한 카드가 무엇인지 물으면 대부분의 유저는 '방랑자:파오'라고 입을 모을 것입니다. 그만큼 파오를 사용한 러시 덱은 PvP 아레나를 진행하며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는데, 여기의 대항마로 내세워진 각종 카운터 덱들의 등판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PvP 아레나에서는 파오와 카운터 덱들이 창과 방패 같은 싸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PvP 아레나의 동향을 비춰보기 위해서 흐름의 중심에 놓인 파오 덱을 파헤쳐보고, 대항마로 나선 대표적인 카운터 카드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파오 러시 덱이란?






최근 PvP 아레나에서 메타로 꼽히는 파오 러시 덱은 2장에서 3장의 '방랑자:파오'를 넣고 대미지를 입히는 주문이나 '실종', '소환취소' 같이 파오 정면의 소환수를 제압할 수 있는 카드로 구성합니다.

파오 러시 덱으로 구사할 수 있는 전략은 어렵지 않습니다. 핵심 전략은 최대한 파오가 상대의 명치를 공격하도록 하는 것인데, 소환수를 죽여서 특수 능력이 발동되어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면 이 전략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따라서 파오 덱 유저는 앞서 설명한 각종 제압기로 파오 정면에 등장한 상대 소환수를 죽여 교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정면이 뚫린 파오가 상대 영웅을 직접 공격하며 빠른 템포로 승부를 짓는 것이 '파오 러시 덱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2회 연속 1위를 달성한 버스정류장 유저의 트리플 파오 덱




◎ 이유가 있는 파오 러시 덱의 인기


먼저 파오 러시 덱은 제압기로 상대 소환수를 제거함으로써 파오의 특수 능력을 제어하는 것이 주된 전략입니다. 이렇게 주요 전략이 까다롭지 않다는 것이 유저들이 받아들인 첫 번째 장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덱을 구성할 때 기초가 되는 카드 중에 필수적인 변종이나 G3 카드가 없는 것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G1이나 G2 카드 팩만 구매해도 기본적인 파오 덱을 구성할 수 있어 PvP 아레나를 처음 접하는 초심자가 구성하기에도 쉽습니다.

또한, 파오 덱 전략은 듀얼의 템포가 빠른 축에 속합니다. 심지어 '지식의 책(마나)'나 '젝스의 노트'를 사용하는 파오 덱은 2레벨에도 승부를 짓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승패가 빠르게 결정지어지므로 한 번의 듀얼이 끝나면 빠르게 다음 듀얼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많은 유저들이 이렇게 다양한 강점을 보유한 파오 덱으로 PvP 아레나 상위권에 꾸준히 입상하고 있습니다. 그중 눈에 띄었던 파오 덱 세 가지를 선정하였는데, 자세한 덱 구성은 아래 링크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 3회차 시범 PvP아레나 3위 티어리스의 파이어월 덱
▶ 1회차 정식 PvP아레나 2위 Makao의 파이어월 덱
▶ 1회차 정식 PvP아레나 4위 요아힘의 소환취소 덱



▲ 파오에게 맞는 명치는 정말 아프다




◎ 내 명치를 지킬 수 있는 파오의 카운터 카드는?


유저들은 PvP 아레나에서 활약하는 파오 덱을 막기 위해 고심하였으며, 경험을 통해서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여러 카운터 덱을 구상하였습니다.

파오의 카운터로 '잠입거미', '용사냥꾼 잭', '내성의 함정' 등 다양한 카드가 거론되었습니다. 그중 이른바 '하드 카운터'라 일컬어지는 '스켈레톤 기사'와 그 외에 가장 많이 쓰이는 카운터 카드인 '고블린 폭탄병'이나 '투망 전사' 등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손해보는 선택을 강요 - 스켈레톤 기사





스켈레톤 기사는 스켈레톤으로 부활한다는 특징을 살려 파오의 강력한 카운터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스켈레톤 기사를 완전히 죽이려면 2장의 주문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때 소모되는 자원의 양을 무시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스켈레톤 기사를 소환한 유저는 자원에서 우위를 점하게 됩니다.

주문으로 스켈레톤 기사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아도 파오의 입장에서 난감한 상황이 일어나는데, 스켈레톤 기사를 공격하면 스켈레톤이 부활하고 파오가 반대쪽으로 넘어갑니다. 그리고 스켈레톤 기사가 주문에 죽은 후에 부활한 스켈레톤을 공격하더라도 파오는 다른 전장으로 이동합니다.

바로 위에서 설명한 경우처럼 파오가 상대 전장으로 넘어가면 상대의 강력한 우군이 되므로 파오 덱을 다루는 유저는 스켈레톤 기사를 처리할 방법에 관하여 큰 고민을 떠안을 수밖에 없습니다.




▲ 공격을 감행하면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 스켈레톤 기사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ZenQ 유저의 덱



■ 양자택일의 갈림길 - 고블린 폭탄병





'고블린 폭탄병'은 죽으면서 정면의 소환수에게 대미지를 입힙니다. 이때 입히는 대미지는 일반적인 단일 공격 주문의 위력보다 높으므로 파오에게 있어서는 큰 위협이 됩니다.

파오 앞에 내려놓은 '고블린 폭탄병'을 주문으로 제거하면 특수 능력으로 인해 파오가 죽거나 큰 대미지를 입는 것을 감수해야 합니다. 특히 후자의 경우를 감내하더라도 파오의 생명력이 많이 남지 않으므로 상대가 주문으로 파오를 제거하는 상황을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주문으로 폭탄병을 견제하지 않고 파오로 직접 공격하는 경우를 가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파오가 '고블린 폭탄병'을 죽이며 상대 전장으로 넘어갑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고블린 폭탄병'의 효과가 발동되므로 파오를 온전히 상대 전장으로 인도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파오 덱을 사용하는 유저가 '고블린 폭탄병'을 마주하게 되면, 주문으로 폭탄병을 제거하여 파오에게 가해질 위협을 감수할 지, 아니면 파오가 공격하게 두는 것이 나을지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 폭탄병에 주문을 쓰면 동귀어진 당한다




▲ 공격을 택하면 상대편으로 돌아서는 파오를 보게 된다




▲ 고블린 폭탄병이 돋보이는 슨철이 유저의 덱



■ 파오 전략을 원천 봉쇄 - 투망 전사





'투망 전사'의 능력은 소환될 때 정면에 놓인 적의 공격력을 0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보통 파오 러시 덱에 포함된 방랑자:파오는 2장이 평균인데, '투망 전사'를 활용하면 적어도 파오 하나는 완전히 무력화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파오 덱을 사용하는 유저가 '투망 전사'를 제거한다고 하더라도 파오의 공격력은 이미 0이므로 사실상 제 기능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더욱이 파오 덱 구성에는 '늑대의 환영'이나 '필승의 신념'같은 공격력 버프를 챙겨주는 카드를 잘 넣지 않으므로 회생의 가능성도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투망 전사'는 파오의 장점 중 하나인 높은 공격력을 완전히 무력화하는데 적절한 카드입니다. 결국, 파오 덱 유저는 '투망 전사'를 만나 공격력이 0이 된 파오의 사후처리를 생각해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파오 러시 전략이 무력화된 틈을 타서 공격해오는 상대를 막을 방법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 투망 전사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파오




▲ 투망 전사를 사용한 악발 유저의 덱



■ 막기 힘들다면 제거하는 것이 상책 - 지옥으로, 습격, 사냥





'사냥'과 '습격', '지옥으로' 카드는 비싸지 않은 비용으로 상대 소환수를 제압할 수 있는 대표적인 주문입니다.

먼저 '지옥으로' 카드는 각자 임의의 소환수를 죽이는 카드입니다. 파오 덱에서는 방랑자:파오 외에 소환수가 많지 않아 필드에 파오만 나와 있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때 '지옥으로' 카드가 등장하면 파오가 제거당할 확률이 상당히 높으므로 위협이 되는 주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사냥'과 '습격'은 흡사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단일 제압 주문입니다. 두 카드 모두 기본 대미지는 낮으나, 조건을 만족하면 파오를 일격에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오 덱에는 2장가량의 파오를 넣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므로 위의 카드를 활용하여 파오를 견제하길 원한다면 이런 제압기를 여러 장 넣어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이제 저 파오는 죽을 운명이다




▲ 2장의 사냥이 눈에 띄는 SilverStell 유저의 덱


이처럼 유저들은 PvP에 최적화된 파오 덱을 구상하였으며, 여기에 대처할 수 있는 카운터 덱을 만들었습니다. 두 덱은 서로를 견제하고 승부를 이어가며 부족한 부분을 점차 보완하는 형세를 띄고 있습니다.

현재 PvP의 강자는 파오가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여러 카운터 덱의 등판으로 이 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유저들이 '젝스의 노트'나 '지식의 책(마나)'로 더욱 강력해진 파오 덱을 꺾을 수 있는 전략을 연구하고 있으므로 앞으로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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