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4회차에서 움츠러든 파오 덱? 4회 연속 1위 차지한 어둠 속성!

게임뉴스 | 윤대관 기자 | 댓글: 17개 |




8월 14일 정오, 4회차에 접어든 정식 PvP 아레나가 종료되었습니다.

3회차까지 PvP 아레나를 양분하고 있던 것은 '방랑자:파오'와 '스켈레톤 기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회차에서도 큰 변화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기대를 뒤엎고 다른 형태의 덱이 상위권에 입상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뉴비나 베테랑에서 주로 방어전에 중시하며 사용하던 '복수의 화살'이나 '뺨 때리기'카드가 주력이 된 덱이 등장하였습니다. 지금부터 이 덱을 사용한 유저들이 어떤 전략을 사용했을지 알아보고 속성마다 키카드 자리에는 무슨 카드가 있을지 확인해보겠습니다.


■ 4회차 정식 PvP 아레나 결과 - 복수의 화살과 뺨 때리기의 등판

이번 회차에서는 독특하게 '뺨 때리기'나 '복수의 화살'처럼 상대의 명치를 직접 노리는 덱이 상위권에 포진하여 있습니다. 특히 이런 덱에는 명치를 공격하는 카드를 상당수 기용하여 '무한 뺨 때리기' 혹은 '무한 복수의 화살' 덱을 선보였습니다.

상위에 입상한 세 명의 유저가 이런 구성의 덱을 사용하였는데, 이런 전략이 PvP 아레나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암시해주는 듯합니다. 그러면 이번 회차에서 가장 돋보였던 세 유저의 명치 덱 구성과 다른 유저들의 입상 덱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상대를 직접 공격하는 명치 덱 모음

▶ 5위 SilverStell의 무한 복수의 화살 덱(100승 11770점) - 덱 코드 : 565277, 영웅 : 바노바





▶ 6위 따뜻함의기억의 무한 뺨 때리기 덱(110승 9878점) - 덱 코드 : 565278, 영웅 : 이크타리스





▶ 8위 랭요의 무한 복수의 화살 덱(117승 8195점) - 덱 코드 : 56527A, 영웅 : 바노바






상위권에서 명치 덱 구성을 선보여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위의 세 덱입니다. 먼저 세 유저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주문 카드를 사용하기 위해 자원 수급용 카드가 꼭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색 영혼석'이나 '소환 커미션', '골드 러시'가 그러한 카드인데, 6위 유저는 특히 자원 수급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명치 덱을 운용하면 전장이 허술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5위 유저는 각종 소환수를 배치하고 제압기로 전장을 지키려는 모습입니다. 6위와 8위 유저는 '내성의 함정'을 통해서 전장을 지키려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8위 유저는 '평화의 상징'을 통해 상대 소환수를 마비시킨 후 '복수의 화살'을 사용하는 전략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세 덱에 차이가 있다면, 5위 유저는 '배신'이나 '저주인형'을 통해 최대한 킬각을 뽑아내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며, 6위 유저는 원활한 자원 수급을 통해 '뺨 때리기'를 수차례 사용하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반면 8위 유저는 상대를 무력화하는 것에 중점을 둬, 안정적인 명치 공격을 도모하고 있다는 것이 다릅니다.


■ 대 파오 전을 준비한 덱 모음

▶ 1위 루돌프사슴코의 썬더 덱(202승 18820점) - 덱 코드 : 565273, 영웅 : 타르라크





▶ 2위 Arcadia의 악마의 양손 덱(143승 13260점) - 덱 코드 : 565274, 영웅 : 블린드릴로보고블린





▶ 10위 르네하벤트의 파이어볼 덱(44승 7553점) - 덱 코드 : 56527C, 영웅 : 주인공






위의 세 덱은 최근 대세로 떠오른 파오 러시 덱에 관한 대비를 철저히 했습니다. 1위 유저는 '스켈레톤 기사'에 중점을 두고 '사냥' 까지 채택하여 '방랑자:파오'에 완벽한 카운터를 준비하였습니다.

2위 유저는 가장 인기 있는 두 속성을 조합하여 눈에 띄는데, '고블린 폭탄병'과 '스켈레톤 기사'로 파오를 상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법 감지 폭탄'을 사용하여 파오 덱 유저가 주문을 사용하기 부담스럽게 만드는 전략을 채택한 것도 돋보이며, '거짓말 탐지기'나 '배신'을 사용해 킬각을 뽑아내기 좋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그리고 10위 유저도 2위 유저처럼 '고블린 폭탄병', '스켈레톤 기사'로 파오 러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켈레톤'과 '윌오위습'처럼 성능이 좋은 위니를 채택하고 '늑대의 환영'을 써서 공격력 버프까지 챙긴 모습입니다.


■ 토큰 생성에 주력을 둔 덱 모음

▶ 3위 장기벡의 대천사:니케로아 덱(139승 13000점) - 덱 코드 : 565275, 영웅 : 펜네





▶ 7위 외계인의 트리플 불사조의 깃털 덱(115승 8975점) - 덱 코드 : 565279, 영웅 : 닥터 블린블린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두 덱은 모두 토큰 생성에 주력을 둔 덱입니다. 3위 유저는 토큰 생성 소환수의 대표격인 '엘프 영웅 트리스'를 자연과 빛 모두에서 한 장씩 채택하였습니다. 여기에 '슬라임'과 '늑대의 환영'까지 기용하여 토큰 생성과 공격력 버프를 챙긴 정석적인 토큰 생성 전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7위 유저는 3위 유저와 조금 다른 모습인데, '고블린 십인장+1'이 유일한 소환수입니다. 이 덱은 십인장을 활용한 토큰 생성에 주목할 수 있지만, 주된 전략은 사망한 십인장을 '불사조의 깃털'로 계속 부활시켜 전장을 장악하는 것입니다. 또한, '피빛 오로라+1'이나 '진영 깃발(골드)+1'을 써서 공격력 버프까지 챙긴 토큰 생성 덱입니다.


■ 기타 입상 덱 모음

▶ 4위 phanta의 화염탄막 덱(111승 12534점) - 덱 코드 : 565276, 영웅 : 주인공





▶ 9위 노을속의 무한 지식의 책 덱(96승 7695점) - 덱 코드 : 56527B, 영웅 : 주인공






4위 유저는 자원 수급을 위해서 '고블린 무덤지기'나 '무색 영혼석'을 채택했습니다. 그리고 어둠과 마나의 위니를 사용하였으며, 위니에게 공격력 버프를 줄 수 있는 '늑대의 환영'까지 기용했습니다. 또한, '소환방해폭탄'이나 '화염탄막'처럼 효율이 높은 광역 주문까지 포함하여 주문과 소환수 모두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덱입니다.

마지막으로 9위 유저는 다수의 '지식의 책'과 '학자'가 포함되어 있는데, 실질적으로 공격이 가능한 것은 '스켈레톤'뿐이므로 전략을 숨기기 위한 카드 교환 전략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통계로 보는 4회차 정식 PvP 아레나 - 4회 연속 1위에 어둠, 상위권에서 외면받기 시작한 파오?



▲ 4회차 PvP 아레나에서 사용된 속성의 빈도


최근까지 PvP 아레나의 속성 빈도를 살펴보면, 어둠과 골드 그리고 마나 속성의 삼파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지난 회차에서 마나와 어둠이 1순위를 차지했지만, 이번에는 골드와 어둠이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주목할 것은 어둠이 4회 연속으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방랑자:파오'의 하드 카운터로 꼽히던 '스켈레톤 기사'가 이번에도 한몫했지만, '복수의 화살'을 앞세운 명치 덱의 등장도 어둠의 1순위 수성을 거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골드 속성도 1순위에 이바지한 것으로 '뺨 때리기'를 사용한 명치 덱 입상을 거론할 수 있겠지만, 최근 유저들이 성능이 좋다고 입을 모으는 '소환방해폭탄'이나 '배신'이 포함된 덱이 늘어난 것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겠습니다.

마나는 변수를 만드는 카드로 덱을 보조하며 꾸준히 평균적인 3위 이상의 빈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빛과 자연은 어둠과 대조적으로 4회 연속 하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두 속성에는 메타에 사용되는 카드나 카운터 카드가 적으므로 메타에 큰 변화가 없는 이상 순위 급증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 골드 속성에서 많이 쓰인 키카드


1위로 올라선 골드 속성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카드는 '배신' 이었습니다. 이번에 2위 유저가 '배신' 카드를 2장 사용한 것을 생각하면, 총 5명의 유저가 사용했다는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보면 '배신'은 골드 속성을 택했을 때 거의 1순위로 채택을 고려하는 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눈길을 끄는 것은 '소환방해폭탄'인데, 이 카드는 최근에 '방랑자:파오'로 대표되는 메타나, '엘프 영웅 트리스'같은 토큰 생성 소환수를 제거하기에 최적이라고 평가됩니다. 따라서 '배신'과 함께 골드 속성의 핵심 카드 자리를 점차 굳혀가고 있는데, 앞으로도 점차 채택률이 증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어둠 속성에서 많이 쓰인 키카드


어둠 속성에서는 '복수의 화살'이 1위를 차지했지만, 2명의 유저가 여러 장의 카드를 채택한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채택률은 그리 높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둠 속성의 대표적인 위니인 '스켈레톤'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 '블린드릴로보고블린 치즈 러시 덱'으로 인해서 각종 위니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 '스켈레톤'의 기용은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스켈레톤 기사'가 3위를 차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카드는 최근 아레나에서 자주 보이는 '방랑자:파오'에 대한 카운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연의 능력치나 특수 효과도 좋은 편이라 어둠 속성을 선택한 많은 유저가 기용하고 있어 앞으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 4회차에서 많이 선택된 영웅, 주인공


4회에서 가장 많이 채택된 영웅 자리에 '주인공'이 다시 올라왔습니다. 과거 시범 운영 PvP 아레나에서는 다채로운 조합을 시도하며, 어느 덱과 어울릴 수 있는 '주인공'이 가장 많이 사용됐었습니다. 이번에도 다양한 덱과 사용해도 좋고 나쁨의 기복이 적은 '주인공'이 등장하였으므로 앞으로도 속성 조합이 다채로워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최근 PvP 아레나는 파오 러시 덱이 주도하고, 여기에 '블린드릴로보고블린'을 사용한 위니 덱도 등장하던 추세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명치를 집중 공격할 수 있는 덱이 등장하여 눈길을 끌었으며, 순위에서 파오 러시 덱이 사라진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새로 등장한 명치 덱이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각종 카운터 카드가 연구됨에 따라 파오 러시 덱이 조금 움츠러든 모습을 모습인데, 이런 흐름이 PvP 아레나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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