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PvP에 고개 내민 트리스! 5회차 대세는 스켈레톤 기사 위니 전략?

게임뉴스 | 윤대관 기자 | 댓글: 13개 |




8월 18일 정오에 5회차 정식 PvP 아레나가 종료되었습니다.

최근에 '방랑자:파오'를 주력으로 한 덱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파훼법이 연구됨에 따라 '스켈레톤 기사'나 '고블린 폭탄병' 같은 위니를 사용하는 덱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두 카드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 수 있는 '블린드릴로보고블린' 영웅의 능력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카운터 덱 앞에서 '파오 러시 덱'은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반영하든 PvP 아레나 상위권에서 점차 자취를 감추는 듯합니다. '방랑자:파오'의 행방과 상위권 유저들이 사용한 독특한 덱 구성에 주목하며 5회차 아레나의 양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5회차 정식 PvP 아레나 결과 - 파오는 없지만 파오 카운터는 있다?

아직도 PvP아레나를 진행하면 심심찮게 '파오 러시 덱'을 만날 수 있는데, 이번 아레나의 상위권에는 특이하게 '파오 러시 덱'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파오의 카운터 덱은 상위에 보란 듯이 입상하여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보면 파오 덱을 사용하여 카운터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는 것보다 많은 유저들이 운용하는 파오 덱을 상대하며 점수를 획득하는 게 안정적인 방법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위권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엘프 영웅 트리스'가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트리스는 뉴비와 베테랑 아레나의 얼굴마담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입지를 가지던 카드였는데, PvP에서는 심리전에 어울릴만한 모습으로 등장하였는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 파오에 대응할 수 있는 위니 덱 모음

▶ 1위 버스정류장의 파이어볼 덱(181승 22629점) - 덱 코드 : 59759B, 영웅 : 주인공





▶ 3위 김찌치개의 스켈레톤 기사 덱(100승 11926점) - 덱 코드 : 59759D, 영웅 : 블린드릴로보고블린





▶ 10위 노을속의 스켈레톤 기사 덱(114승 7970점) - 덱 코드 : 5975A4, 영웅 : 주인공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방랑자:파오'를 앞세워 주문으로 보조하며 명치를 공격하던 '파오 러시 덱'은 상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파오에 대응할 수 있는 카운터 덱은 상위권에 입상하였으므로 아직 상위권을 제외한 유저들은 파오 덱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위 유저는 파오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였지만, 여기에 이번 회차에서 자주 보이는 '엘프 영웅 트리스'까지 덱 구성에 추가하였습니다. 또한, 마나 속성에서 가져올 수 있는 강력한 주문까지 채택하여 '마자덱'과 비슷한 전략을 구사하면서도 파오에 대한 카운터까지 가능한 맞춤형 덱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3위와 10위 유저는 파오에 대응할 수 있는 어둠과 골드 속성 카드 채택은 다소 비슷한 형태입니다. 그리고 두 유저가 채택한 세 번째 속성은 다르지만, 특수 능력이 좋은 위니를 기용하고 단일 공격 주문을 사용한 것도 흡사합니다. 따라서 두 덱 모두 위니 러시와 주문 견제라는 공통된 전략을 바라보고 만들어진 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엘프 영웅 트리스를 사용한 덱 모음

▶ 5위 찌닝의 파이어볼 덱(98승 10000점) - 덱 코드 : 59759F, 영웅 : 주인공





▶ 6위 생사의 썬더 덱(82승 9510점) - 덱 코드 : 5975A0, 영웅 : 엘-보라크





▶ 8위 phanta의 파이어월 덱(91승 8830점) - 덱 코드 : 5975A2, 영웅 : 주인공





▶ 9위 TiooiT의 엘프 영웅 트리스{wing} 덱(71승 8128점) - 덱 코드 : 5975A3, 영웅 : 주인공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것은 '엘프 영웅 트리스'를 사용한 토큰 전략이 두드러진 덱들입니다.

먼저 5위 유저는 '엘프 영웅 트리스'와 '아라우네'를 채택하여 토큰 생성에 박차를 가하고 '파이어볼(어둠)-1'과 '헬하운드'로 강력한 광역 공격을 구사하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유독 돋보이는 것은 바로 '배신(어둠)'인데, 골드 속성이 없으므로 상대가 안심한 틈을 타서 빈틈을 노리는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6위와 8위 유저의 공통점은 다수의 트리스와 '늑대의 환영'을 채택한 '마자덱'의 기본 전략을 구사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6위 유저는 '냉동소환'이나 '주문카운터'를 채택하여 견제와 심리전에 비중을 둔 모습이며, 8위 유저는 '내성의 함정'을 통해서 상대 소환수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는 것이 다릅니다.

9위 유저는 '엘프 영웅 트리스(빛)'를 채택한 것도 돋보이지만, 각 속성에서 견제에 능한 여러 주문을 기용한 것에 주목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PvP에서 보기 드문 '방랑자:나파르'를 사용한 것인데, 여기에 '암흑의 의식'이나 '고블린 무덤지기'를 통해 자원을 더욱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는 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기타 입상 덱 모음

▶ 2위 랭요의 무한 복수의 화살 덱(201승 16510점) - 덱 코드 : 59759C, 영웅 : 바노바





▶ 4위 팥빵미인의 고블린 십인장 덱(121승 11535점) - 덱 코드 : 59759E, 영웅 : 메데이아





▶ 7위 스칼런의 궁극:지옥의 문 덱(87승 8900점) - 덱 코드 : 5975A1, 영웅 : 제제노아






2위 유저는 '지옥으로' 카드를 써서 '방랑자:파오'에 대응할 수 있으며, 그 틈을 타 '복수의 화살'로 명치를 공격할 수 있어 보입니다. 또한, 트리스같은 카드에는 '내성의 함정(골드)'나 '소환방해폭탄'으로 견제할 수 있으며, '배신'을 통해 킬각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드를 장악할 수 있는 수단이 적으므로 카드 교환 전략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4위 팥빵미인 유저는 골드 단일 속성을 사용하여 눈에 띄는데, 이 덱으로 구사할 수 있는 주 전략은 바로 '고블린 십인장+1'과 '불사조의 깃털'을 사용해 필드를 고블린으로 가득 채우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거짓말 탐지기', '고블린 인터셉트'로 상대를 견제할 방안도 마련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7위 유저는 보기 드문 빛&어둠 덱으로 초반 필드를 견제할 수 있는 빛 주문을 다수 채택하였습니다. 초중반에는 '매복'같은 주문을 사용하여 상대 전장을 정리하며, 쌓인 어둠 자원으로 능력치가 좋고 특수 능력이 강력한 '페르소나:메르세데스'나 '암흑룡:제라스카'를 활용하여 전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통계로 보는 5회차 정식 PvP 아레나 - 최하위에 자리한 마나, 트리스 힘입어 등반 시작한 빛&자연?



▲ 5회차 PvP 아레나에서 사용된 속성의 빈도


이번 회차에서도 어둠의 강세는 이어졌으며, 어둠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골드는 한 단계 낮아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회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상위 빈도에 항상 자리 잡고 있던 마나 속성은 이례적으로 낮아진 양상입니다.

어둠 속성은 파오에도 대응할 수 있으며, 주문 공격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스켈레톤 기사'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PvP에서 핵심 카드로 자리 잡은 '배신'의 영향으로 골드 속성의 빈도도 떨어질 줄 모르는 듯합니다.

그리고 빛과 자연은 트리스의 힘을 입어 비율이 증가한 모습이지만, 마나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마나의 장점은 다양한 주문 카드인데, 최근 트랜드인 어둠 속성에서 변종 카드로 마나의 이점을 챙길 수 있습니다. 또한, 골드 속성에는 '소환방해폭탄'처럼 필드 장악에 유리한 주문이 등장하여 마나의 입지가 좁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어둠 속성에서 많이 쓰인 키카드


어둠 속성에서 많이 쓰인 카드는 '복수의 화살'이었습니다. 2위 랭요 유저가 채택한 '복수의 화살'을 고려하더라도 꽤 많은 상위 유저가 이 카드를 채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카드는 입히는 피해가 크지 않더라도 상대의 체력을 줄여 부담을 줄 수 있으며, 간혹 승리를 거머쥘 수 있는 키카드가 될 수 있어 예상 밖의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어둠 속성의 스켈레톤 기사'는 위니 덱에서도 인기가 좋으며, 파오의 카운터로 가장 먼저 언급될 정도로 인지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어둠 속성의 빈도를 책임질 수 있는 핵심 카드로써 앞으로도 꾸준히 높은 채택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 골드 속성에서 많이 쓰인 키카드


다음으로 골드 속성은 '배신'이 압도적인 채택률을 보이며, 그 외 카드는 2~3장으로 각축적을 벌이는 듯한 양상입니다.

'배신'은 현재 아레나에서 영향력이 높은 카드라고 하면 꼭 언급될 만큼 좋은 카드입니다. 특히 상대가 골드 속성을 쓰고 있다면 '배신'이 있으리라 확신할 정도로 높은 채택률을 자랑하는데, 이번 회차에서도 골드 속성으로 상위에 입상한 유저들 모두 이 카드를 사용하여 입지를 더욱 굳힌 모습입니다.




▲ 빛 속성에서 많이 쓰인 키카드


다음은 빈도가 급증한 빛 속성의 카드들입니다. 1순위를 차지한 '습격'은 강력한 단일 주문으로 역대 아레나에서 높은 빈도를 유지해왔습니다. 특히 최근에 많이 쓰이는 '방랑자:파오'에 대한 대책으로도 쓸 수 있으므로 빛 속성 주문 중에서는 아직 따라올 카드가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5회차에서 많이 선택된 영웅, 주인공


5회차에서도 주인공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상위권에 입상한 유저들의 덱은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모습이 강했는데, 이에 맞춰서 밸런스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주인공이 다시 높은 빈도를 차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오 러시 덱'의 경우 상위권에서는 자취를 감춘 듯한 모습입니다. 이는 대중적인 파훼법이 등장하여 약세를 맞이한 탓으로 보이며, 여기에 힘입어 '로보고블린 덱'이 등장한 모습입니다. '로보고블린 덱'은 위니를 사용했을 때 그 위력이 더욱 강해지지만, '스켈레톤 기사'나 '고블린 폭탄병'을 쓴다면 파오에 대한 카운터까지 가능합니다.

이처럼 약세를 이어오고 있는 '파오 러시 덱'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 것이며, 최근 두드러지는 로보고블린 전략이 앞으로 PvP 아레나 상위권 유저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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