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빛과 어둠이 PvP 투톱이 될까? 위니 전략의 자리를 노리는 지옥문 덱의 등장!

게임뉴스 | 윤대관 기자 | 댓글: 2개 |




8월 26일 정오에 7회차 PvP 정식 아레나가 종료되었습니다.

지난 회에 상위 유저들이 선보인 덱들은 한층 다채로워진 모습을 보여주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는데, 이번 회차에서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상위에 입상한 덱들의 종류는 더욱 뚜렷해졌는데, 이를 통해 현재 유저들이 선호하는 전략이 어떤 것인지도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 7회차 정식 PvP 아레나 결과 - 상위권을 양분한 지옥문 덱과 위니 덱

PvP 아레나에서 보이는 덱들은 주로 '파오 러시 덱', '로보고블린 위니 덱', '복수의 화살 덱' 또는 '지옥의 문 덱'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회차에서는 '지옥의 문 덱'과 '로보고블린 위니 덱'이 상위 입상 덱을 양분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면 강세를 보인 두 덱이 어떤 성적을 거뒀을지 살펴보면서 유저들이 덱의 효율을 위해 어떤 카드를 채택하였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 궁극 지옥의 문 덱 모음

▶ 3위 의정부나그네의 궁극:지옥의 문 덱(130승 12120점) - 덱 코드 : 5EB10D, 영웅 : 루에리





▶ 7위 유토피아의 더블 페르소나:나오 덱(72승 6645점) - 덱 코드 : 5EB111, 영웅 : 제제노아





▶ 10위 bobaesj의 더블 대천사:니케로아 덱(70승 6455점) - 덱 코드 : 5EB114, 영웅 : 제제노아






위의 세 유저는 모두 '지옥의 문 덱'을 사용하여 상위에 입상하였습니다. 세 덱의 특징을 살펴보면 '지식의 책' 2장과 '대풍작', 그리고 '무색 영혼석(빛)'을 채택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이는 빠른 레벨업과 자원 확보를 노리는 '지옥 문 덱'의 기초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 '매복'을 사용하여 상대 필드 정리를 노리고 있으며, '흑기사'는 아군 소환수, 특히 천사 계열이나 '페르소나:나오'를 주문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채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3위 유저는 '홀리스피어'나 '암흑룡:제라스카'를 사용하여 필드를 정리할 수 있는 수단을 늘렸으며, 7위와 10위 유저는 '쓰나미(빛)'를 채택해 '물물교환'에도 대비한 모습입니다.


■ 마나&자연을 본뜬 듯 한 엘프 영웅 트리스 덱

▶ 4위 Rakzzi의 엘프 영웅 트리스 덱(54승 8590점) - 덱 코드 : 5EB10E, 영웅 : 엘-보라크






4위를 차지한 Rakzzi 유저는 '엘프 영웅 트리스'를 주력으로 삼았음에도 자연 속성 카드를 찾아볼 수 없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빛 속성 카드를 잘 살펴보면 '사냥(빛)'이나 '엘프 영웅 트리스(빛)'과 같은 변종을 써서 자연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흡사 마나&자연 구성처럼 보이는 이 덱은 공격력 버프까지 신경 쓰기 위하여 마나 속성에서 '늑대의 환영'을 채택하고 빛에서 '진영 깃발+1'까지 사용하였습니다.


■ 위니로 필드 장악을 노린 덱 모음

▶ 5위 흑심의 매복 덱(81승 7310점) - 덱 코드 : 5EB10F, 영웅 : 타르라크





▶ 6위 김찌치개의 스켈레톤 기사 덱(82승 7305점) - 덱 코드 : 5EB110, 영웅 : 블린드릴로보고블린





▶ 8위 미라의 알비던전 골렘 덱(58승 6635점) - 덱 코드 : 5EB112, 영웅 : 블린드릴로보고블린





위의 세 유저는 모두 위니를 주요 전략으로 꼽았으며, 공통으로 골드 속성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죽으면서 상대 소환수에게 대미지를 입히는 '고블린 폭탄병'을 채택하였으며, 승부를 결정지을 '배신'이나 상대 필드를 정리할 수 있는 '소환방해폭탄'을 포함한 것도 공통적입니다.

5위 유저는 조금 독특한 구성을 보여주는데, 지옥의 문 덱을 의식한 탓인지 '희망을 버려라' 카드를 넣은 것이 눈에 띕니다. 또한, '매복', '습격', '홀리미사일'처럼 소환수를 제압할 수 있는 주문이 많은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6위와 8위 유저는 위니 덱에 더욱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블린드릴로보고블린'을 영웅으로 꼽았으며, 필드를 메운 위니의 공격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늑대의 환영'까지 채택하였습니다.


■ 방랑자:파오 초반 러시 덱

▶ 9위 랭요의 실종 덱(68승 6515점) - 덱 코드 : 5EB113, 영웅 : 주인공






9위 유저가 사용한 덱의 큰 틀을 살펴보면, '파오 러시 덱' 구성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파오 덱에는 상대 소환수를 제압하기 위한 주문을 여러 장 채택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덱에서는 그런 단일 제압기가 '실종'뿐이라는 것이 특이합니다.

따라서 '지식의 책(마나)'로 2레벨에 도달한 후에 '윌오위습'과 '늑대의 환영'으로 필드 정리를 돕고, '방랑자:파오'를 꺼내어 '실종'과 '배신'으로 최대한 킬각을 뽑아내는 속전속결형 플레이를 선보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기타 입상 덱 모음

▶ 1위 버스정류장의 더블 서큐버스:세미 덱(276승 34061점) - 덱 코드 : 5EB10B, 영웅 : 할아버지





▶ 2위 레드의 트리플 늑대:페리 덱(291승 34861점) - 덱 코드 : 5EB10C, 영웅 : 주인공






1위 유저의 덱은 마비노기 듀얼의 미녀 카드를 한데 모은 덱을 선보였는데, 이는 대표적인 전략을 숨기기 위해 카드를 교체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2위를 차지한 유저의 덱에서 빛 속성과 어둠 속성 카드만을 놓고 보면, 대부분 지옥의 문 덱에 필수적인 카드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자연 카드 구성을 보면 공격력을 올려주는 '늑대:페리'의 도움으로 필드를 장악할 수 있어 보이나 지옥의 문 덱을 사용하다가 카드를 교체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겠습니다.


■ 통계로 보는 7회차 정식 PvP 아레나 - 지옥의 문 덱이 통계에 미친 영향은?



▲ 7회차 PvP 아레나에서 사용된 속성의 빈도


이번 아레나는 '지옥의 문 덱'이 두드러진 만큼 빛과 어둠이 눈에 띄게 강세를 보입니다. 특히 어둠 속성은 위니 덱에 많이 쓰이는 스켈레톤 부류의 카드가 더욱 힘을 실어준 듯합니다.

그리고 G3 카드가 등장한 뒤 소환수와 주문 모두에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던 골드 속성은 빛과 어둠으로만 구성된 지옥문 덱의 증가 탓인지 빈도가 줄어든 모습입니다. 또, 마나 속성의 경우 조합된 덱이 대부분 위니 덱인 것으로 보아, 앞으로도 위니 덱의 행방에 따라 강세와 약세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회차에서 자연 속성의 상징인 '엘프 영웅 트리스'는 변종을 제외하고는 자연 조합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는데, 그 탓인지 자연도 다시금 약세로 접어들었습니다.




▲ 빛 속성에서 많이 쓰인 키카드


지옥의 문 덱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은 바로 빛 속성입니다. 먼저 가장 많이 쓰인 '지식의 책' 카드는 빠른 레벨업이 중요한 지옥의 문 덱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으며, '대풍작'이나 '무색 영혼석(빛)'은 궁극을 사용하기에 앞서 자원을 얻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부활 기능이 있는 '페르소나:나오'는 '궁극:지옥의 문'으로 불러낸 소환수를 지켜주며, 안정적으로 필드 장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 어둠 속성에서 많이 쓰인 키카드


지옥문 덱의 영향을 받은 것은 어둠 속성도 마찬가지입니다. 1순위로 채택된 '흑기사'는 '궁극:지옥의 문'을 통해서 불러낸 소환수, 특히 천사 계열이나 '페르소나:나오'처럼 핵심 카드를 주문으로부터 지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옥의 문 덱이 떠오른 만큼 '궁극:지옥의 문' 카드도 높은 빈도를 차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위니 덱에서 '스켈레톤'이나 '스켈레톤 기사'를 주로 사용하곤 하는데, 이를 반영하든 두 카드가 어둠 속성에서는 높은 채택률을 보입니다.




▲ 7회차 상위권에서 가장 많이 쓰인 세 영웅


여러 영웅이 골고루 사용된 7회차에서 유저들이 가장 많이 채택한 것은 '제제노아', '블린드릴로보고블린', '주인공' 세 종류였습니다. 특히 '제제노아'와 '블린드릴로보고블린'은 현재 PvP 아레나의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옥의 문 덱을 사용하는 유저는 소환수가 무덤으로 들어갈 때 체력을 회복하는 '제제노아'를 선호하는 양상이며, 위니 덱으로 초반에 강력히 압박을 가할 수 있는 덱에서는 '블린드릴로보고블린'을 사용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PvP 아레나 초반에는 '방랑자:파오'를 주력으로 삼은 덱이 강세를 보였지만, 뒤이어 '파오 카운터 덱' 이나 '로보고블린 위니 덱'이 등장하는 등 여러 덱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지난 회차와 7회차의 결과를 살펴보면, '지옥의 문 덱'이나 '복수의 화살 덱'이 등장하여 다시금 세대교체를 노리고 있는 형세입니다. 이처럼 새로운 덱이 등장하며 각종 전략이 완성도를 더해가고 있는 PvP 아레나의 양상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하며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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