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수 계열 소환수를 쓰면 초반에서 후반까지 상대 소환수가 나오는 족족 견제하여 전장 장악이 가능하며, 죽을 때 특수효과가 있는 소환수를 활용한다면, 후반까지 힘을 아꼈다가 강력한 소환수 또는 주문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원을 강탈하는 소환수를 초반에 활용하면 상대의 전략을 방해할 수도 있어 상대보다 먼저 전장을 장악하여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희귀도가 높은 카드는 높은 성능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카드 중에서 희귀도가 높지 않고 입수하기가 어렵지 않으며, 필요 자원 대비 효율이 높은 카드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화살 한 발로 전장을 평정한다. 소환수의 숨통을 노리는 궁수
궁수들은 정면과 상대 전장의 모든 소환수를 공격할 수 있어 전장 장악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궁수들은 1레벨 기준 1개에서 3개 사이의 자원을 필요로 하므로 초반 운용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궁수를 활용할 때 공격력이 0인 상대의 소환수 정면에 소환하여 안전하게 공격하거나, 상대의 레벨업 타이밍에 미리 소환해둔다면 상대에게 압박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1) 체력이 낮은 적을 공격하는 궁수
궁수는 상대의 체력에 따라 공격할 대상이 바뀌는 경우가 많고, 드물게 상대 소환수의 공격력에 따라 공격할 대상이 바뀌기도 합니다.
‘고블린 궁수’는 가장 체력이 낮은 적을 공격하는데, 공격력이 높고 필요 자원도 높지 않아서 후반에 가서도 소환하는데 큰 부담이 없습니다. 이 소환수를 오른편 전장에 소환해두면, 좌측에서 아군 소환수가 공격해둔 적을 확실히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왼편 전장에 소환한다면, 체력이 낮은 적을 파괴하여 미리 위협을 줄일 수도 있으며, 파괴된 적 정면에 아군 소환수가 있었다면 그 소환수가 상대 영웅을 직접 공격할 기회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2) 체력이 높은 적을 공격하는 궁수
체력이 높은 적을 공격하는 궁수 중에 ‘엘프 궁수’는 필요 자원이 낮아 소환에 큰 부담이 없지만, 공격력은 낮습니다. 하지만 체력이 높으며 방어 무시 효과가 있어, 공격력을 올려주는 주문이나 소환수를 활용하면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필요한 자원이 낮은 ‘다크엘프 궁수’는 ‘엘프 궁수’처럼 방어 무시 효과는 없고 체력도 낮지만, 방어를 가지고 있으며 공격력이 상당히 높아 초반 장악력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상대에게는 파괴해야 한다는 큰 부담을 안겨주는 소환수입니다.
반면에 ‘머드 궁수’는 필요 자원이 높지만, 기본 공격력과 체력이 높아서 안전한 자리에 소환된다면 꾸준히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상대의 주문이나 소환수에 노려질 확률이 높으므로, 이를 미끼로 삼아 다른 강력한 소환수를 소환할 기회를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체력이 높은 적을 공격하는 궁수들을 왼편에 소환하면 체력이 높은 적을 미리 공격하고, 그 적의 정면에 있던 아군 소환수가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른편에 소환할 때는 왼쪽 전장의 아군 소환수가 체력을 깎아서 처음에 생각한 것과 다른 적을 공격할 수 있으므로 아군 소환수의 공격 순서와 적의 체력을 보고 한 수 앞을 생각한다면 더욱 활용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3) 방어를 무시하는 궁수
몇몇 궁수는 방어를 무시한 공격을 하므로, 방어가 높아 처리하기 힘든 소환수를 처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얘기한 ‘엘프 궁수’ 외에 빛 속성의 ‘궁수’도 방어 무시 공격을 하며, 필요 자원도 낮아 초반 장악에 도움이 되며, 다른 궁수와 달리 공격력이 높은 적을 공격합니다. 따라서 상대가 강력한 소환수를 소환했을 때 ‘궁수’의 공격력을 강화하여 공격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궁수들은 정면에 있는 적을 공격하지 않고 모든 전장의 소환수를 공격할 수 있어서 여러 가지 변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회복 능력을 갖춘 다른 소환수와 조합하거나, 궁수의 공격력과 방어를 높여 활용하기도 하며, 공격력인 0인 상대의 소환수 정면에 소환해서 안전하게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궁수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장의 흐름을 판가름하게 될 것입니다.
■ 좋은 이별이란 없다. 죽음 후에 무언가를 남기는 소환수.
전장 장악을 안전하게 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중에 ‘고블린 폭탄병’과 같이 죽으며 정면에 적에게 대미지를 주거나, ‘고블린 보물상자’ 혹은 ‘좀비’처럼 파괴되더라도 새로운 소환수가 나오거나 되살아나는 소환수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죽어도 되살아나거나 추가소환을 해주는 소환수는 플레이어 혹은 상대가 전장을 광역 주문을 써도 살아남아 대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썬더’를 이런 소환수들에게 사용하여 활용하거나, ‘홀리 스피어’를 활용해서 이 소환수들만 남기고 모두 파괴하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1) 부활하는 소환수
아무리 강력한 소환수라도 영웅을 직접 공격하지 못하게 한다면, 여유롭게 후반을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력한 소환수 정면에 놓인 부활하는 소환수들은 바로 영웅을 공격하지 못하게 하는 벽이 될 수도 있고, 상대에게 추가 카드를 쓰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좀비’는 어둠 속성의 대표 소환수입니다. 어둠을 확보할 수 있다면, 강력한 소환수 정면에 소환해두어도 계속 부활해서 벽의 역할을 해줍니다. 필요 자원도 낮아 어둠 속성에 추가로 다른 속성을 사용한다면 ‘좀비’로 버티며 후반에 다른 자원을 쓰는 강력한 소환수를 소환하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스켈레톤 기사’는 어둠 진영의 키카드로, 죽으면 ‘스켈레톤’으로 부활합니다. ‘스켈레톤 기사’의 공격력도 높은 편이고, 부활한 ‘스켈레톤’ 또한 공격력이 높은 편이므로 한차례 파괴됐다 하더라도 다시금 반격의 기회를 노리고 숨을 고를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2) 죽을 때 추가소환을 해주는 소환수
파괴되더라도 새로운 소환수가 나오는 카드는 대표적으로 ‘고블린 보물상자’ 그리고 ‘고블린 오거 조련사’ 등이 있습니다. 이런 소환수들도 완전히 파괴하기 위해서 상대는 카드를 두 장 소비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유리한 상황을 끌어내기에 좋습니다.
‘고블린 보물상자’ 는 공격력이 0이지만 한차례의 공격을 막을 수 있으며, 파괴됐을 때 그 자리에 숨겨진 소환수를 추가로 소환합니다. 이때는 ‘오거’가 나올 수도 있고, 다시 한 차례 더 ‘고블린 보물상자’가 나오거나 공격력이 없는 ‘바위’ 가 소환될 수도 있습니다.
운에 좌우되는 요소가 작용하긴 하지만, 강력한 ‘오거’가 소환되면 전장의 흐름을 바꿀 수 있고, 꼭 ‘오거’가 나오지 않더라도 한 차례 더 공격을 막아내거나 반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고블린 오거 조련사’는 자원에 비하면 공격력과 체력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골드를 확보할 수 있다면, 죽을 때 ‘오거’를 소환할 수 있습니다. 비록 조련사의 레벨보다 낮은 임의의 레벨로 소환되더라도, 오거는 높은 체력을 기반으로 하는 강력한 소환수이므로 전장에서 탄탄한 벽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동귀어진하는 소환수
‘고블린 폭탄병’은 죽을 때 정면 소환수에게 상당히 높은 대미지를 주므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낮은 비용 대비 공격력과 체력도 나쁘지 않아 일반 소환수로 쓰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상대가 강력한 소환수를 소환하면, 정면에 ‘고블린 폭탄병’을 소환하고, 죽을 때 대미지를 활용해 강력한 소환수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상대의 소환수가 없더라도, ‘고블린 폭탄병’을 미리 소환해두면 상대는 ‘고블린 폭탄병’ 앞에 섣불리 강력한 소환수를 내려놓지 못하므로 견제와 공격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훔친 자원으로 전장을 윤택하게! 자원을 강탈하는 소환수
자원을 생산하려면 지속해서 자원을 공급해주는 ‘공동묘지’나 ‘생명의 정원’ 같은 카드를 사용하지만, 상대의 자원을 없애고 자원을 얻는 소환수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1) 영웅을 공격하고 자원을 강탈하는 소환수
‘도둑’과 ‘마나 도둑’은 상대 영웅을 직접 공격하면 적의 자원을 가지고 오는 이름 그대로의 카드입니다. 두 카드 모두 공격력이 높아서 영웅을 직접 공격하게 되면 영웅 체력에도 부담을 줄 수 있고 자원 또한 강탈할 수 있으므로 상대 입장에서는 상당히 까다로운 소환수입니다.
‘도둑’은 영웅을 공격하면 적의 골드를 가지고 오며, ‘마나 도둑’은 적의 마나를 가지고 옵니다. 상대가 해당 자원을 쓰지 않으면 플레이어의 자원만 늘어나지만, 상대가 해당 자원을 사용하고 있다면, 영웅 공격에 성공했을 때 자원을 떨어뜨려 작전을 방해하면서 전장을 장악할 수 있습니다.
2) 영웅을 공격하지 않아도 자원을 강탈하는 소환수
‘방랑자:챠키’는 턴 끝에 정면에 적이 있으면 적의 골드를 훔치는 소환수입니다. 이 카드를 공격력이 약한 소환수 정면에 소환해두면 오랫동안 골드를 훔칠 수 있지만, 정면에 강력한 소환수가 있다면 골드를 훔쳐오지 못한 채 파괴될 수도 있으므로, 골드를 훔칠 때는 약한 소환수 앞에 소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직자’는 영웅을 때리거나 정면에 적이 없더라도 빛 자원을 생산하고 적의 어둠 자원을 없애는 소환수입니다. ‘성직자’는 기본 체력이 높고 방어가 있어 안정적으로 빛 자원을 생산해주므로, 상대가 어둠 진영이 아니더라도 빛 진영에서 자원 생산형 소환수로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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