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덱 어떻게 짜야돼요?" 마비노기 듀얼 초보와 입문자를 위한 균형잡힌 덱 구성법

게임뉴스 | 정성모 기자 | 댓글: 16개 |




"덱 어떻게 짜야해요?"

이 질문은 아마도 마비노기 듀얼의 정식 서비스 이후 커뮤니티에 유저들이 가장 많이 올린 질문 중 하나일 것입니다.

마비노기 듀얼의 덱은 12장 정도로 구성되기 때문에 TCG를 오래 즐겨왔거나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 참여했던 유저라면 자신이 보유한 카드를 활용하여 어렵지 않게 덱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략적인 TCG가 생소하거나, 마비노기 듀얼로 처음 TCG를 접한 유저라면 덱 구성이 상당히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런 유저를 위해서 아레나/드래프트에서 사용할 전형적이고 기본적인 덱 구성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마비노기 듀얼 덱 구성의 핵심은? 자원과 행동력





덱에 구성된 12장의 카드를 모두 손에 들고 시작하는 마비노기 듀얼의 아레나/드래프트 모드에서 유저의 플레이에 제약을 가하는 요소는 단 두 가지, '자원'과 '행동력'입니다.

따라서 덱 구성 시에도 이 두 가지 요소가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하며, 이 두 가지만 잘 관리하면 상대는 기본적으로 AI가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듀얼을 펼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 요소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떤 덱 구성이 필요할까요? 이점에서 보통 타 TCG에서 '마나커브'라고 부르는 '자원커브'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 자원에 맞게 행동할 수 있는 카드를 고려해 배치하는 '자원커브'
(출처: http://bgrasher.blogspot.kr)


'자원커브'란 자신의 덱에 구성된 12가지 카드가 자원 소모량을 기준으로 어떤 굴곡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만약 자신의 덱에 1~2 자원의 소환수와 주문이 많다면, 초반에는 여러 소환수를 배치하면서 게임을 주도할 수 있지만 행동력에 제약이 있는 마비노기 듀얼의 특성 상 후반에는 필드 장악력이 상당히 떨어지게 되고, 상대의 광역 주문이나 무게감있는 소환수를 감당하지 못한 채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반면, 자신의 덱에 5 자원 이상을 소모하는 무거운 소환수와 주문 카드만 많다면 초중반에 필드를 내준 채 소환수 한 번 배치하지 못한 채로 게임을 내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원커브를 고려해 덱을 구성한다는 것은 이처럼 특정 정도의 자원이 모였을 때 알맞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있도록 덱을 짜는 것을 의미하며, 물론 해당 소환수나 주문 카드는 사용 시 필요한 자원에 알맞은 정도의 효과를 지니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 물론 초반 저자원 카드에 집중한 덱이나 후반을 지향하는 고자원 형태의 덱도 있겠지만, 전형적인 유형의 덱 짜기를 소개하기에 이런 부분은 제외하겠습니다.




▲ 강한 카드도 좋지만, 게임에서 그것을 쓸 수 있을 때의 이야기......


자원커브를 고려해서 안정적으로 짠 덱이라면 모든 턴에 효율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마비노기 듀얼은 레벨 당 행동 횟수가 제한되기 때문에, 무덤재생이나 자원획득을 하는 시기에 카드를 통해서 무언가 행동을 취할 수 있다면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습니다.

자원커브를 고려해 구성한 덱이라면 몇 장의 카드를 소모하고 다시 무덤재생으로 그 카드를 활용해야 하는 상황을 줄일 수 있으며, 무덤재생이나 자원획득을 하는 턴이 줄어들면서 게임의 페이스를 자신의 의도대로 끌고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구성한 덱이 1자원부터 7자원 이상까지 어떤 비율로 되어있는지를 확인하며, 특정 자원 대역이 비어있다면 해당 자원이 모여있을 때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할 것이며, 그렇게 해도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을지를 판단하면서 운영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엘프 영웅 트리스'나 '고블린 십인장'처럼 토큰 소환수를 활용해서 5개의 필드를 모두 배치한 상황이라면, 자신이 공격당할 위험이 없기에 자원획득을 통해서 더 후반 카드를 사용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경우라면 더 높은 자원을 소모하는 캐리형 카드를 덱에 구성하는 것이 좋으며, 이런 형태로 '모든 턴, 모든 자원 시기에 행동할 수 있도록' 덱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신의 전술에 따라 덱의 자원 구성이 달라진다!

마비노기 듀얼은 1~3개의 자원을 활용해서 덱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1개의 자원으로만 구성된 덱(모노덱)을 사용할 지, 3개의 자원으로 구성된 덱을 사용할 지를 결정하는 것은 자신이 승리를 위해 짜놓은 '계획'에 따라 달라집니다.

연승 버프 등 임시적인 효과를 제외하면, 마비노기 듀얼은 시작할 때 3개의 자원을 무작위 배분으로 부여받으며, 매 턴마다 모든 자원이 1씩 상승합니다. (단, 3자원으로 구성된 덱은 첫 턴에 무작위로 2개의 자원만 획득)

이는 곧 모노덱은 첫 턴에 3개의 자원을 소모하는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3개의 자원으로 구성된 덱은 경우에 따라서 1~2턴에 자원획득 외에는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형태로 게임을 풀어가고자 한다면, 초반에 안정적인 배분으로 자원을 획득할 수 있는 1~2자원으로 덱을 구성하는 것이 좋으며, 후반에 승부를 보고자 할 경우매 턴마다 꾸준히 자원을 축적할 수 있는 3자원 구성이 유리합니다.

이렇듯 자신의 승리 계획에 따라 덱의 자원구성 형태가 달라지게 되므로, 덱 구성 시에는 이런 부분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하겠습니다.




▲ 모노덱(좌)과 3자원덱(우)의 첫 턴 자원차이.



■ 무슨 효과의 카드를 얼마나 넣어야 할까? 균형잡힌 덱의 카드 구성은?

위와 같은 요소를 고려하여 실제로 덱을 짜기 시작할 때에는 실제 듀얼에서 어떤 카드를 어떻게 구성해서 넣어야 효과적일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아레나/드래프트에서 구성하는 균형잡힌 덱을 기준으로 보통 저자원 대역에서는 순수한 자원 획득 카드 및 자원 강탈 카드를 2장가량 구성하게 됩니다.

이 카드는 안정적으로 중후반 카드를 꺼내는 바탕이 되며, 상대방으로서는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진 않지만 무시할 수 없는 소환수가 배치되기에 그에 대응을 하기 위한 카드를 꺼낼 수 밖에 없게 됩니다.

특히 자원 강탈형 소환수는 자신에게 피해를 입히면서 상대방이 자원까지 획득하게 되어 전술적으로 상당히 가치가 높습니다.








저자원 대역에 구성되어야 할 카드를 더 꼽는다면, 강력한 단일 제압 주문을 꼽을 수 있습니다.

주문으로 직접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카드 1~2장을 구성하는 것이 초반 의외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 주문 카드 또한 레벨이 올라갈수록 위력이 강해지기에 후반 상대의 캐리형 소환수를 제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단일 제압 주문과 함께 강력한 광역 주문 또한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광역 주문은 보통 3~5자원 가량의 중자원대에 있으며, 상대방에게 빼앗긴 필드를 되찾아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광역 제압 주문은 보통 1장을 구성하게 되는데, 토큰형 소환수가 많은 최근의 추세에서는 2장까지 구성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토큰 소환수는 '효과적', '효율적'이라는 단계를 넘어서 중~상위권의 아레나/드래프트에서는 필수 카드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토큰 소환수는 5칸 밖에 되지 않는 필드를 상당 부분 채워줄 수 있으며, 이를 방패삼아서 후반 자원전을 펼치거나, 필드 압박으로 상대를 몰아붙일 수 있습니다.

보통 균형잡힌 덱에는 최소한 1장 이상의 광역 제압 주문이 있기 때문에, 토큰 소환수는 광역 주문을 맞은 이후 빠르게 필드를 복구하는데도 상당히 유용하며, 덱에 1~2장가량 구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초반에 자원 획득 중심의 소환수를 넣고, 단일-광역 제압 주문으로 상대 필드를 억제하면서 토큰 소환수로 필드를 굳혔다면, 게임을 끝내기 위해서 '캐리형 소환수'가 필요합니다.

캐리형 소환수는 보통 6자원 이상을 필요로 하며, 덱에 1~2장가량 포함시켜서 상대방에게 처치 곤란의 문젯거리를 안겨다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보통 왠만한 주문으로 제압되지 않는 강인한 체력과 방어력을 갖고 있으며, 소환수에게 버프를 주는 캐리형 소환수도 많이 기용됩니다. 또, '마법사:젝스'처럼 영웅에게 막대한 직접 피해를 주는 소환수도 최근 각광받고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종류의 카드 8장~10장 가량은 사실상 덱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며, 위에 언급된 종류의 카드를 추가 구성하는 것 만으로상당히 안정적인 덱을 갖출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종류 외에 추가로 덱에 있으면 유용한 카드를 꼽아본다면, 자신에게 전술적인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는 카드나 상대의 전술을 제약하는 카드, 특별한 효과가 없어도 공체합만으로 상대방을 압박할 수 있는 카드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암살자나 베어헌터처럼 상대방의 강력한 카드를 억제하는 전술 우위 카드, 블랙 스피릿 및 바바리안처럼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소환수, 혹은 우수한 공체합을 가진 소환수는 게임을 유리하게 끌어가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게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아레나/드래프트 상위권에 입상한 유저도 이런 형태로 덱을 구성하고 있을까요?

제 1회 뉴비 아레나에서 상위권에 입상한 덱을 바탕으로, 이런 균형잡힌 덱의 구체적인 구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마비노기듀얼] 1회 뉴비 아레나 3위 'Pegasos' 유저의 2자원 그린 드래곤덱 (링크)





-구성-
>자원 획득/강탈 카드(3): 만드라고라 수확 / 푸른 달빛 우물 / 마나 도둑
>단일 제압 주문(2): 매직 미사일, 사냥
>광역 제압 주문(2): 썬더 / 파이어월
>토큰 소환수(3): 아라우네 / 슬라임 / 늑대왕 보로
>캐리형 소환수(2): 스톤골렘 / 그린 드래곤


■ [마비노기듀얼] 1회 아레나 4위 '세연' 유저의 3자원 마법사:젝스덱 (링크)





-구성-
>자원 획득/강탈 카드(3): 지식의 책(2) / 생명의 정원
>광역 제압 주문(3): 홀리스피어 / 파이어월 / 썬더
>토큰 소환수(2): 아라우네 / 늑대왕 보로
>전술 우위 소환수(2): 윌오위습 / 힐러
>캐리형 소환수(2): 영웅 타이론 / 마법사 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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