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랑고 타임즈] 야생의 땅에 불고 있는 '귀농'의 바람, 이제는 농사가 대세?

게임뉴스 | 이평강 기자 | 댓글: 6개 |




게임 안팎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을 모아 보여드리는 '듀랑고 타임즈'입니다.

1차 산업으로의 회귀는 현실에서도 언제나 대두되는 주제입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모습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이 바로 '농사'이니까요.

이런 모습들이 최근 야생의 땅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장 등한시될 것 같던 농사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것인데요. 대체 어떤 이유로 유저들의 발걸음이 다시 밭으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요?



지금 야생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 농사, 이제는 '필요'아닌 '필수' 조건

야생의 땅이 막 오픈했던 초반에는 '농사'가 그렇게 각광받던 직업군은 아니었습니다. 유저들 대부분은 야생에서 펼쳐지는 공룡들과의 와일드한 삶을 더 기대했었으니까요.

하지만 갈피를 못잡던 게임 오픈 초반과는 달리 다양한 경험과 정보들이 더해지면서 '정착'의 중요성이 대두되었고, 그러면서 동시에 농사는 정착 생활에서 '필요' 조건이 아닌 '필수' 조건으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사실 농사가 아니어도 불안정섬의 크레이터 등에서 농사에서 재배할 수 있는 작물들을 획득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는 60레벨의 작물들은 한정적이며 크레이터를 놓고 펼쳐지는 유저들간의 경쟁도 매우 치열하답니다.

하지만 직접 작물을 심게되면 쉽게 작물들을 재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직접 농사를 계획적으로 운영하여 시간도 최대한 아낄 수 있습니다.



▲ 라벤더 군락을 찾을 필요가 없다

농사는 요리와도 매우 연관성이 깊습니다. 그래서 보통 농사를 맡은 유저들은 요리까지 맡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농사꾼+요리사를 합친 용어로 '농리사'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었죠.

농사와 요리를 겸직하게 되면 농사를 통해 재배한 작물들을 다른 사람들의 손을 거칠 필요 없이 직접 곧바로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부족 영토를 살펴보면 밭과 아궁이는 거의 세트처럼 붙어서 건설된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비효율적인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함이겠죠.



▲ 수확 후 바로 아궁이로 직행!

또한, 각종 작물들은 섬 장터에서 거래가 비교적 활발한 편입니다. 특히, 크레이터 찾기가 쉽지 않은 작물들의 인기는 더욱 높은 편입니다.

거기에 요리까지 해서 장터에 내놓게 되면 가격은 더욱 올라가게 됩니다. 이런 제품들이 하나 둘씩 계속적으로 팔리게 되면 티스톤 수급에 있어서 새로운 방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 모으고 모으면 큰 돈이 됩니다

농사는 소모되는 SP의 양도 매우 적은 편입니다. 60 레벨을 기준으로, 농사 관련 스킬을 모두 사용해도 총 669의 SP가 남게 됩니다. 다른 직업군과 함께 겸직하여도 큰 문제가 없을 정도입니다. 계산만 잘하면 직업군을 3가지까지 충분히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SP가 부족한 유저들은, 부족원끼리 재배할 품목들을 나누어서 SP를 투자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작물에만 충실하면 되니까요.



▲ 농사 관련 스킬을 모두 찍어도 무려 669의 SP가 남는다

이렇게 실용적인 모습들만 생각할 수 있을까요? 미관상으로 아름다운 각종 나무와 꽃들은 사유지와 부족 영토를 꾸미는 데에 매우 큰 역할을 합니다. 이런 재미 때문에 농사를 시작하는 유저들도 많이 있다고 할 정도이니까요.

사실, 열심히 심어 가꾼 작물들이 예쁘게 피어난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이 아닐까요?

☞인벤 T나게놀자의 '나의 사유지!' [바로가기]



▲ 예쁘게 피어난 작물들을 보면 얼마나 뿌듯할까요



야생인들의 이런저런 야생 라이프

■ 이런 재료가 나올 확률은..?

예전에 도축 능력치에 관한 실험 기사를 작성하느라 2,300번의 도축 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요. 도축 시 평균적으로 대성공이 뜨는 확률은 고작 4~6%, 잠재속성은 13% 정도였습니다.

그렇다면 무기 제작에 최고 재료인 타르보사우루스 갈비뼈에 대성공+잠재속성+희귀속성이 붙어 나올 확률은 얼마일까요? 상상만 했었던 그 재료가 여기 실제로 등장했습니다.

댓글에는 구매하겠다는 유저들의 댓글들이 넘쳐났었는데요. 거래될 가격도 궁금하지만 이 재료로 만든 무기의 모습은 어떨지 무척 궁금하네요.

☞인벤 죶자룡의 '타르보 희귀뼈다구' [바로가기]



▲ 전설 속에서나 등장할 것 같은 재료가..



■ 220칸의 미로를 만들어 봤습니다

만약 이 게임이 롤러코스터 타이쿤이었다면 이 곳은 분명 관람객들의 긴 줄로 가득했을 것입니다. 벽집을 하나씩 모두 이어서 만든 미로로, 칸으로만 따지면 총 220칸이라고 합니다.

입구에 있는 커피콩을 출구에 있는 상자에 넣는 방식으로, 각각 시간을 측정하여 순위까지 매긴다고 합니다. 쉬워 보이지만 출구를 찾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고 하네요.

에코 서버 Lv.40 도시섬 알키오네 로스포트 (x1615 y1250)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니 한 번 찾아가 보시면 어떨까요?

☞인벤 손빠의 '총 220칸! 미로 완성!' [바로가기]




■ 현실에서도 훈훈한 모습으로

야생의 땅에서만 만나던 부족원들을 실제로 만나서 같이 음식도 먹고 담화도 나누면 어떨까요? 처음에는 조금 어색할지 몰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듀랑고 이야기만으로도 웃음이 가득찰 것 같습니다.

바로 알파 서버 '꼬기' 부족의 이야기인데요. 실제로 정모를 진행하여 음식과 술잔을 나누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고 합니다.

실제로 부족원들과 같이 먹는 꼬치구이의 맛은 어떨까요? 보기만 해도 훈훈한 모습이었습니다.

☞인벤 vprzd의 '[부족자랑-정모 사진有] 알파-'꼬기' 부족' [바로가기]






▲ 저도 한 입만 부탁드립니다




저희 이렇게 잘 살고 있습니다

■ 얼룩 무늬 지붕만 있는 2인 부족 영토

현실에서도 얼룩 무늬의 옷을 즐겨 입으시는 분일까요? 오직 얼룩 무늬 지붕 건물만 있는 2인 부족 영토라고 합니다.

사유지를 둘러싸고 있는 벽집들까지도 모두 얼룩 무늬 지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 지붕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제브라케라톱스들이 희생되었을지 상상도 안될 정도입니다.

얼룩 무늬도 무늬이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영토의 모습이 두 명의 유저가 만들었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옆에 살짝 보이는 하트 모양의 정원도 정말 이쁘네요.

☞인벤 오늘밤그대와의 '2인부족 제브라 마을' [바로가기]






■ 마님과 함께 하는 귀농 생활

큰 규모로 멋지게 잘 꾸민 사유지에서 사는 것도 멋진 일이겠지만, 소소하면서도 아늑하게 꾸며진 자신만의 보금자리에서의 삶도 낭만적이지 않을까요?

이번 사유지의 주인공은 한 커플입니다. 다른 유저들처럼 으리으리(?)한 규모를 자랑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게 꾸민 시골 감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요즘은 염색과 농사의 소소한 재미에 빠져 지내고 있다고 하네요. 보기만 해도 여유가 느껴지지 않나요?

☞인벤 포코마찌의 '감성과 편안함이 흐르는 집을 꿈꾸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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