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부족간의 분쟁에서 불거진 40 대 40 전투. 듀랑고 최초의 부족간 전쟁 현장

게임뉴스 | 전상후 기자 | 댓글: 40개 |
알파 서버 무법섬에서 아직 전쟁 기간이 아님에도 부족 간의 분쟁으로 인해 40대 40의 대규모 전쟁이 발발했다. 사건의 시작은 23일(금)이었다. 제이 부족과 생존자 부족 간의 마찰이 발생하면서 교전으로 이어진 것. 교전 후 두 부족 족장 간의 1:1 연락을 통해 24일 (토) 19시에 40:40으로 동일한 인원이 만나서 승부를 겨루기로 했다.

무법섬이 업데이트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발생한 대규모 부족간의 분쟁이라,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보였다. 다음날인 24일 19시에 전날 분쟁이 발발했던 링컨 미니애폴리스 섬에서 40대 40의 전투가 진행되었다. 약 30분 정도 준비가 진행된 후 본격적으로 전투가 시작되었다. 인원이 많다보니 초반에 잠깐 난전 분위기였지만 그 뒤의 전투는 일방적인 생존자 부족의 우위로 흘러갔다.

생존자 부족은 압도적인 생산력을 바탕으로 장비 단계에서부터 차이가 엄청났다. 생존자의 근접 전투 담당 부족원들이 제이 부족의 진영에 난입했고 제이 부족 측에서도 집중 공격으로 대응하는 듯 보였으나 처형인 장비를 중심으로 한 생존자 부족원들은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반대로 제이 부족원들은 생존자 부족원의 공격에 하나둘씩 쓰러졌고 약 1분여의 시간이 흐른 뒤 생존자 측에서 밀고들어가며 교전이 거의 마무리되었다. 생존자 측의 집계에 따르면 생존자 측은 사망자 2명에 불과했고, 제이 부족은 전원 사망했다.

제이 측에서는 전투 종료후 진행한 방송에서 전체적인 진영을 물리며 상대방을 점사하는 전략을 취했음을 밝혔다. 다만 생존자 측의 전투력이 전략을 무시할 정도로 강력했다. 특히 생존자 부족의 장비 생산력은 이미 서버 내에서도 정평이 난 상황. 이날 전투에 참여한 생존자 부족원들은 전원 처형인 + 프로토급 무기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황이었다. 듀랑고 PvP 시스템 특성상 아무래도 컨트롤보다는 장비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날의 승부는 어느 정도 예견되었다.

아직 본격적인 전쟁 기간이 아님에도 처음으로 발발한 부족간의 전투다보니 현장에는 많은 관람객도 모였다. 다만 전투 인원과 관람 인원이 늘어나자 렉으로 인해 전투에 어려움이 있었다. 첫 거점 보호기간이 종료되는 3월 1일(목)에는 곳곳에서 거점을 두고 더 치열한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무법섬이 열린 첫 날 이동을 빨리한 부족들이 거점을 점령했기 때문에 대규모 부족임에도 거점 점령에 실패한 경우도 많다. 오늘 전투를 치른 생존자 부족 역시 거점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 따라서 첫 거점 점령전이 열리는 3월 1일 수많은 거점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 전쟁이 진행된 링컨 미니애폴리스 섬으로 이동



▲ 양 부족의 정렬 후 인원 확인



▲ 생존자 부족이 먼저 돌진하면서 전투가 시작되었다



▲ 화력이 집중되자 순식간에 체력이 줄어드는 모습



▲ 순식간에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 제이 부족 역시 후퇴하면서 저항했지만 패배



▲ 생존자 인원은 총 2명이 사망하며 전투가 종료되었다

▲ 생존자 부족 시점 전투 영상

▲ 제이 부족 시점 전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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