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첫 방송부터 강·종 위기? 델타편(영웅)으로 즐거움을 준 매드라이프 공략수첩

게임뉴스 | 문원빈 기자 | 댓글: 13개 |
▲ 매드라이프 파이널판타지14 공략 수첩 다시보기


4월 29일 19시 액토즈 소프트가 공식으로 지원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前 프로게이머 '매드라이프(홍민기)'의 '파이널판타지14 공략수첩' 방송이 처음 진행됐다.

파이널판타지14 공략수첩이란, 각종 콘텐츠와 Q&A를 통해 파이널판타지14를 널리 알리거나 새싹 모험가들의 게임 진행을 도와주는 목적으로 매드라이프가 진행하는 공식 방송이다. (관련 인터뷰: 에오르제아에 나타난 매드라이프! 파이널판타지14 'Moongazer' 인터뷰)

매드라이프가 첫 방송으로 보여준 콘텐츠는 차원의 틈 오메가: 델타편 1~4(영웅)이었다. 차원의 틈 오메가: 델타편 1~4(영웅)은 홍련의 해방자 버전에서 처음 선보인 고난도 레이드로 현재 버전에서 2시즌이 지난 레이드라고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레이드 전에 파이널판타지14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했다




▲ 종족과 부족으로 커스터마이징을 다양하게 구성한 파이널판타지14




▲ 본격적인 레이드 시작!


시청자 참여 방식으로 진행된 차원의 틈 오메가: 델타편 1(영웅)은 아이템 레벨 최저 조율을 적용하지 않은 상태로 공략했다. '알테 로이테'를 처치하는 해당 레이드는 파티원의 아이템 레벨이 너무 높은 바람에 매드라이프가 죽었어도 쉽게 격파됐다.




▲ 위치 파악을 도와주는 징표도 직접 찍었다




▲ 보스가 생각보다 너무 빨리 죽는데?




▲ 치유 클래스의 배신으로 알테 로이테는 매드라이프와 함께 죽을 수 있었다


2층부터는 아이템 레벨 최저 조율을 적용한 후 시작했다. 아이템 레벨을 최저 조율로 적용할 경우 해당 레이드를 공략할 수 있는 최소한의 레벨로 조정되기 때문에 현역 시절처럼 즐길 수 있다. (방송에선 초월하는 힘 효과까진 해제하지 않아서 기존보다 조금 더 강한 상태로 공략을 진행했다.)

최소 레벨로 조율된 상태에서도 '중력 조작'을 처리할 때 사소한 실수가 있었지만, 파티가 전멸하지 않고 무난하게 넘어갔다. 2층에서 가장 고비라고 불리는 4인 밀치기 + AOE 기믹도 쉽게 통과하여 빠른 클리어를 예상했는데, 매드라이프가 4인 밀치기 + AOE에서 당당하게(?) 파티를 전멸시켰다.

이러면 전멸한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매드라이프는 "레이드는 맞으면서 배우는 것입니다"라는 명언(?)과 함께 다시 공략을 재개하여 2층을 격파했다. 잠깐의 쉬는 시간 동안 파이널판타지14에 대해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고 난이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3층에 진입했다.




▲ 최저 조율로 진행한 2층은 숙련된 모험가라도 실수하면 죽게 된다




▲ 무슨 기믹이지? 몰라 그냥 간다!




▲ 초반에 가장 많이 실패한 중력 조작




▲ 결국 매드라이프가 일냈다! (전멸)




▲ 여기에 있는 톤베리는 기자도 처음 알았다




▲ 자신이 노린 리미트 브레이크를 용기사가 사용하면서 클리어했다


델타편 3(영웅)은 당시 기믹이 복잡하다는 평가를 받은 레이드로 여러 종류의 기믹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1~2층과 다르게 자칫 실수하면 파티가 전멸할 수 있는 기믹이 많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첫 트라이부터 매드라이프는 가시밭길을 걸었다. 처음 도전하는 레이드라 아직 익숙하지 않은 탓에 안전지대가 아닌 가시덩굴 구역으로 달려간 것이다. "모험가 여러분들은 꽃길만 걸어야 해요"라는 말과 함께 다시 시작된 도전, 이번에는 꽤 능숙하게 넘어가는 듯했지만, 방어 클래스가 갑자기 죽어버리거나 파티원들의 기믹 실수도 겹쳐 쉽게 끝나지 않았다.

몇차례 도전 끝에 일명 "동물원" 기믹이라는 구간에 진입했다. 기믹을 일부로 틀려 돼지, 오리, 개구리로 순차적으로 변신한 후 알맞은 공간으로 들어가는 방식인데, 매드라이프가 알맞은 공간에 잘 들어갔다가 틀린 줄 알고 다시 돌아가는 해프닝도 있었다.

역시 3층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매드라이프가 재시작 전에 하는 "이번엔 느낌이 좋다"라는 말이 사망 플래그로 세워지면서 공략에 실패했다. 그 과정에서 철거인이 등장할 때 멋진 음유시인의 리미트 브레이크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놓치지 않았고 결국 매드라이프가 많이 죽긴 했어도 파티원의 뛰어난 실력으로 3층을 클리어할 수 있었다.




▲ 과연 무난하게 성공할 수 있을까?




▲ 시작부터 가시밭길을 밟았지만(?)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서 진도는 점점 나아갔다




▲ 저 어디로 가나요? 개구리로 잘 변했지만 위치를 찾지 못했다




▲ 성공의 기미가 보일 때마다 아쉽게 실패했다


이제 대망의 4층 도전이 남았다. 3층은 경험이 있어 조금은 익숙하게 진행했지만, 4층은 완전 초행인 상태에서 도전하는 거라고 언급했다. 머릿속에 공략을 모두 담아왔다는 매드라이프의 발언에 모두가 "그랜드 크로스 오메가"에서 무너질 거라고 예언했다.

처음에는 최저 조율을 적용하지 않고 입장하여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는지 감을 잡는 시간을 가졌다. 다소 무난한 클리어가 예상되자 일부로 죽고 최저 조율 파티로 다시 모집했다. 최저 조율을 적용한 '엑스데스(보스)'는 만만치 않았다.

특히, 전반부에서는 플레어 처리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여 허둥지둥하거나 망토에 가려진 블랙홀로 죽어버리는 상황에선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마다 나왔던 매드라이프의 명언 "레이드는 맞으면서 배우는 것이다"와 함께 재시작을 반복했고 수차례 도전 끝에 6명의 파티원이 사망하면서 겨우 네오 엑스데스를 만날 수 있었다.




▲ 다시 최저 조율로 입장한 차원의 틈 오메가: 델타편 4(영웅)




▲ 너덜너덜한 상태로 후반부로 진입했다


고된 트라이가 될 듯한 불길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시작한 후반부, 역시나 델타어택의 파이가 산개와 그랜드 크로스 알파를 공략 시청만으로 익히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다. 잘못 밀려나고 장판을 밟고 시선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밖으로 떨어지고 너덜너덜해지면서 겨우 '그랜드크로스 오메가'에 도달했다.

그랜드크로스 오메가가 펼쳐지는 순간 뇌 정지... 6가지의 기믹이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구간이기 때문에 초행 모험가에게는 다소 복잡할 수 있다. 파티원과 시정자들의 조언으로 다시 이해하고 시작했지만, 처음 그랜드크로스 오메가를 진입한 후에는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그런지 잦은 실수가 일어났고 계속 재도전을 하게 됐다.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이번엔 깬다"는 외침과 그것으로 이어진 "강제 종료" 위기... 네오 엑스데스는 결코 매드라이프를 쉽게 통과시켜주지 않았다. 프로게이머 시절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매드라이프는 연이은 실수로 계속 자괴감이 쌓여갔고 결국 남은 시간 13분에 마지막 도전를 진행했다.

각본 없는 드라마를 쓴다는 포부와 함께 시작한 마지막 도전, 정말 마지막이라 그런지 파티원들의 집중력이 다소 올라갔고 초반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중 공격의 적개심이 관리되지 않은 바람에 백마도사와 용기사가 죽어버려 첫 번째 위기를 맞았다.

첫 번째 위기는 소환사와 학자의 부활로 다소 쉽게 모면했다. 두 번째 위기는 매드라이프가 델타 어택의 중앙 레이저를 맞아 사망한 상태에서 그랜드 크로스 오메가 구간에 진입할 때였다. 매드라이프가 그랜드크로스 오메가의 집합 처리 기술만 맞고 다시 사망했지만, 나머지 7명의 파티원이 실수하지 않아 전멸을 피했다.

부활을 받고 일어난 매드라이프는 무의 폭주를 맞고 일어나자마자 사망했다. 그 상황에서 파티에 도움을 준다고 시전한 3초 마인의 진혹곡... 두 번째 위기가 지나간 후에는 파티원들이 모두 실수하지 않아 결국 1분 43초를 남기고 차원의 틈 오메가: 델타편 4(영웅)를 성공하는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었다.




▲ 공략 5번 보고 왔어요!




▲ 최저 조율로 도전한 네오 엑스데스는 만만치 않았다




▲ 20% 미만까지 떨어진 HP 과연 성공할 것인가?




▲ 앗...




▲ 너무 많이 죽은 바람에 RDPS가 부족해서 전멸 구간까지 가는 상황도 발생했다




▲ 점점 무너지는 프로게이머의 자존심




▲ 첫 방송부터 빡종하는 것인가?!




▲ 상처 투성이인 성공이 준 것은 버스 수첩이라는 별명이었다


매드라이프의 버스 수첩이라는 별명과 함께 무너진 프로게이머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마무리 콘텐츠를 극 나이츠 오브 라운드 최저 조율로 도전했다. 해당 토벌전은 창천의 이슈가르드 버전에서 상당히 어렵다는 평가를 받은 토벌전으로 총 10가지의 다른 기믹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엔 과연? 초반부터 전멸하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파티 조율이 부족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델타편 4(영웅)보다는 분위기가 좋았다. 기사신 토르당의 HP를 38%까지 줄인 상태에서 잘못된 위치에 밀려나는 바람에 전멸해도 클리어까지 도달하는 분위기였다.

다음 트라이에서 훨씬 안정된 기믹 처리로 극 나이츠 오브 라운드를 격파할 수 있었다. 다만, 안전 지역을 찾지 못하는 몸개그(?)를 보여준 매드라이프는 이번에도 사망한 채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덕분에 버스 수첩이라는 명성을 이어갔다.)




▲ 파티원들이 조율을 하면서 진도를 계속 나아갔다




▲ 화려한 연출이 일품인 극 나이츠 오브 라운드




▲ 매드라이프가 죽지 않고 성공하는 모습을 과연 볼 수 있을까?!




▲ 이번에는 가운데에 위치할 만큼 잘했다고 자부하면서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11시까지 진행하는 방송이었지만, 델타편 4(영웅)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한 바람에 연장 방송을 진행한 매드라이프는 다음 간단한 질문 시간을 가진 후 방송을 종료했다. 다음 방송 콘텐츠는 델타편(영웅)의 다음 내용인 '차원의 틈 오메가: 시그마편 1~4(영웅)'을 예고하면서 이번 레이드부터는 잘하는 모습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고 언급했다.

"과연 다음 방송에서는 프로게이머의 명성을 가진 매드라이프를 볼 수 있을 것인가?"




▲ 분노의 극 지붕 토벌전과 응원하는 팬들




▲ 케프카는 또 어떤 시련을 줄 것인지 기대가 된다




▲ 다음 방송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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