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홍련의 해방자와 함께 보낸 1년, 올해의 모험은 어떠셨나요?

게임뉴스 | 김혜나 기자 | 댓글: 6개 |




홍련의 2018년이 저물어간다. 확장팩 '홍련의 해방자'가 나온 지 1년이 막 지났고, 크고 작은 13회의 패치를 통해 레이드와 던전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가 등장했다. 모험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에오르제아 생활을 즐기고 있다.

또한 파이널판타지14가 기존의 18세 이용가에서 15세 이용가로 전환되어 청소년 모험가들이 찾아오는 등의 게임 이용 연령가 변화도 있었다.

더불어, 2018년은 파이널판타지14가 한국 서비스 3주년을 맞이한 해이기도 하다. 또한 기존에 방송하던 레터라이브와 빛의 영자를 비롯해서 모험가들을 위한 새로운 방송들이 진행되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행사인 자유부대 랜파티 등으로 현실 세계에서의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즐거웠고, 누군가에게는 아쉬움이 남았을 2018년! 한 해 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유저들의 파판14 사랑을 엿보다! 3주년 기념 지하철 광고
오로지 유저들의 힘으로 일구어낸 멋진 성과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한 소식! 한국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하여 지하철역에 광고가 집행되었다. 일반적으로 게임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코보 서버의 Firefox, 산화아연 모험가가 지하철 광고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

후원에는 총 470명의 모험가가 참여했는데, 목표 금액인 4,500,000원을 225% 초과한 금액이 모였다.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참여율로 2차 목표 금액도 달성하여, 서울에서만 집행될 예정이었던 광고가 부산 서면역에서도 볼 수 있었다.

해당 소식을 전해들은 요시다 나오키P/D는 제작자로서 감명받았다고 말한 바 있으며, 스퀘어에닉스 글로벌 블로그에도 게재되었다.

3년간의 서비스 기간 동안 크고 작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에오르제아에 찾아온 모험가도 많지만, 떠나간 모험가도 많다. 그러나 모험가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한 지하철역 광고를 통해서 파이널판타지14를 사랑하는 모험가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 애정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다.

▶ "3주년 광고의 주역들, "FF14에 대한 모험가들의 애정을 알 수 있었어요" 인터뷰 바로가기






두 번째 감동이 찾아온다! 2019 팬페스티벌 개최 예고
내년 가을만을 기다립니다

팬페스티벌은 파이널판타지14라는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모험가들끼리 모이는 축제의 장이다. 지난 2017년, 서울에서 팬페스티벌이 진행되어 한국 모험가들을 열광하게 했다. 익숙한 레터라이브와 개발자 토크는 물론이고 코스프레 콘테스트, 빛의 전사들을 위한 더 피스트 토너먼트와 뮤직 콘서트 등이 진행되었다.

티켓팅에 실패하거나,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인해 작년에 참석하지 못 했던 모험가들의 아쉬움을 단번에 해소해준 소식! 지난 10월, 요시다 나오키 P/D가 제33회 레터라이브를 통해 2019년 가을 한국 팬페스티벌을 또다시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벌써부터 많은 모험가들이 내년 가을을 기다리며 설레하고 있다.

다만 작년 팬페스티벌에서 비교적 좁은 장소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거나,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지나치게 긴 시간동안 대기하느라 정작 콘서트 등의 다양한 콘텐츠는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는 모험가들의 목소리가 있었다. 내년 팬페스티벌에서는 보다 더 많은 모험가가 팬페스티벌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














극한에 도전한다, 절 난이도 토벌전
다음에는 과연 누가 모험가들에게 고통을?

더욱 어려운 레이드를 원하는 모험가들을 위해 등장한 절 난이도 레이드! V4.11의 '절 바하무트 토벌전'과 V4.31의 '절 알테마 웨폰 파괴작전'은 높은 난이도로 많은 모험가에게 절망을 안기기도 했지만, 에오르제아에서 모험을 즐기는 동안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과 기쁨을 선사해준 콘텐츠다.

철저한 준비가 없다면 공략하기 어려운 사상 최고난이도의 레이드인 만큼, 클리어 타임이 길 뿐만 아니라 한 명의 실수로 재도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 빈번해서 체력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했다.

확실한 것은 그 어떤 콘텐츠보다도 나의 역할을 잘 파악하고, 주어진 일을 해내야만 공략 완료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페이즈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내가 저지른 실수를 다른 사람이 해결해줄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려운 난이도의 콘텐츠를 즐기는 모험가들은 창천의 '나이츠 오브 라운드'와 '삼투신' 등을 후보에 올리며 벌써부터 다음 시리즈를 예상해보고 있다. 과연 다음 절 난이도 토벌전은 어떤 것이고, 얼마나 어려울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고 싶어요! 하우징 전쟁
다들 하우징을 가지고 싶어하는데, 누군가는 매크로로 쉽게 사버리다니..

파이널판타지14에서 하우징은 집을 꾸미는 즐거움 그 이상을 선사한다. 혼자만의, 또는 다른 모험가와의 추억이 깃드는 소중한 장소가 되기도 한다.

하우징을 가지기 위해서는 먼저 비어있는 토지를 구매해야 한다. 그런데 현재 톤베리 서버를 제외한 카벙클, 초코보, 모그리 서버에서는 하우징을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V4.2 패치 이후로 하우징 거래를 막기 위해서 변경된 안에 의해, 비어있는 토지의 구매 가능 시간이 무작위로 결정되는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미 하우징을 보유하고 있는 모험가의 경우 비어있는 토지가 있으며 토지 가격만큼의 길을 보유하고 있다면 이사가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하우징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모험가에게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게 되었다.

확실히 문제되던 하우징 현거래는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토지를 구매하기 위해 매일 정각 에테라이트 앞에 모이고, 비어있는 토지의 주소를 서로 공유해서 간판을 끊임없이 클릭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반나절 이상을 대기해서 겨우 토지를 구매했다는 경험담이 커뮤니티에 종종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토지를 구매하기 위해 일부 유저가 비인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여 논란이 되고 있으며, 해당 유저들에 대한 제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으며, 제재되더라도 그 강도가 비교적 가벼운 편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보다 공정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일부 유저들의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강경한 대응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저와 소통하려는 노력이 돋보여요! 특별 방송
빛의 영자, 빛의 성우 다음은 무엇?

유저들과 운영자가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는 게임은 그렇게 많지 않다. 파이널판타지14의 퍼블리셔인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모험가들과 소통하기 위해 '빛의 영자' 방송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번 해에도 '차원의 틈 오메가: 시그마편'. '극 신룡 토벌전', '절 바하무트 토벌전' 등의 전투 콘텐츠 이외에도 '극 지붕 토벌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하여 모험가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또한 모험가들의 하우징을 직접 방문하는 '최정해의 산책' 또한 3주년 특집 방송의 한 코너였지만, 많은 모험가들의 요청으로 1회 더 방송하게 되었다. 덕분에 보다 많은 모험가가 멋지게 꾸민 자신의 집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다른 특별 방송 '빛의 성우'도 진행되었다. 파이널판타지14의 캐릭터들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해당 캐릭터를 연기하는 성우에게도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3주년 기념 특집 방송의 한 코너에서 성우들을 초대했던 방송이 좋은 반응을 가져와 정규 편성이 이루어졌다.

'빛의 성우님, 읽어주세요!' 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목소리로 원하는 대사를 듣는 코너가 마련되어 굉장한 인기를 끌었으며, 방송이 끝나기 무섭게 다음 방송이 기다려진다는 모험가를 많이 볼 수 있었다.

단순히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이 아닌, 모험가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것을 충족시켜주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앞으로는 어떤 콘텐츠로 모험가들을 찾아올지도 기대해볼만 하다.

▶ "특별 방송 '빛의 성우님, 읽어주세요!'" 기사 바로가기














다가올 2019년에는 어떤 모습일까?
칠흑의 반역자, 암흑기사는 반드시 떡상한다!

그렇다면 2019년에는 어떤 일이 모험가들을 찾아올까요? 지난 11월, 파이널판타지14 라스베가스 팬페스티벌을 통해 V5.0 신규 확장팩 '칠흑의 반역자'가 공개되었다. 멋진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모험가들이 열광할 만한 소식이 가득했다.

주요 내용은 신규 잡 '건블레이더', '청마도사'의 추가, 신규 종족 등장, 일부 게임 시스템의 변화다. 우선, 다른 서버로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게 되어 보다 넓은 세상에서 에오르제아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추가로 NPC와 함께 전투할 수 있는 'TRUST' 시스템도 모험가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남겨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캐릭터 관련 변경점으로는 우선 모든 잡의 최대 레벨이 80으로 상향되어 또다시 많은 모험가가 열네 길 달성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또한 역할 기술의 개편이 이루어지며, TP가 삭제되고 MP로 통합된다는 소식을 알렸다.

물론 V5.0을 한국 서버에서 즐기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하지만, 빛의 전사라면 기대할 수 밖에 없게 하는 멋진 소식 덕분에 2019년은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에오르제아를 모험할 수 있을 것이다.

▶ "건블레이더 추가 예고! 2018 라스베이거스 팬페스티벌 주요 소식"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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