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3위 등극한 원창연, "EACC에서 한국 위상 높이고 오겠다"

경기결과 | 이시훈 기자 | 댓글: 11개 |
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3, 4위전에서 변우진과 원창연이 만났다. 경기 초반, 탐색전으로 상대의 기량을 파악한 원창연이 점점 공격 템포를 올리며 특유의 유연한 전술을 펼쳤다. 완벽한 공수 밸런스로 변우진을 압도한 원창연이 세트 스코어 3:0으로 3, 4위전에서 승리했다. 3위를 기록한 원창연은 EACC 서머 2017에 진출 자격을 얻게 됐다.





다음은 3, 4위전에서 승리한 원창연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내 실력으로 3위도 감지덕지다. 굉장히 기분이 좋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보답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Q. 변우진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변우진의 성향을 잘 알고 있었나?

우진이가 공격력이 좋다. 경기 전에 성훈이 형에게 물어봤는데, 수비가 약하다는 말을 들었다. 내가 하던 대로 크로스 플레이를 펼치면 유리할 것 같다는 조언을 들었다. 그 조언이 크게 도움이 됐다.


Q. 지난 준결승이 많이 아쉬웠을 것 같은데?

아쉬웠다. 오랜만에 4강에 진출해서 욕심이 많았다. 4강 1, 2세트에서 손이 떨렸다. 3세트부터 마음을 비우고 해서 긴장하지 않고 제대로 플레이를 펼쳤는데, 결과적으로 졌다. 아쉽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Q. EACC에 진출하게 됐다. 강성훈, 김정민과 함께 팀을 이뤘는데, 이번 대회의 목표는?

나는 참가하는 것 자체로 좋다. 다른 형들은 우승이 목표일 것 같아서 나도 그에 걸맞은 노력을 해서 우승을 노리겠다.


Q. 우승 상금 2천만 원을 획득하게 됐는데, 어떻게 사용할 생각인가?

부모님께 드릴 생각이다. EACC 상금은 내가 가질 생각이다(웃음).


Q. 오늘 본인의 플레이에 대해 평가해보자면?

50점을 주고 싶다. 한 골을 먹었기 때문에 점수가 크게 깎였다. 우진이가 잘하는 선수지만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을 생각으로 준비했다.


Q. 3세트 전까진 골을 넣어도 크게 기뻐하지 않았는데?

예전에 미리 춤춰서 진 적이 있다. 그날 이후로 승리가 확정됐을 때만 세레머니를 한다. 미리 세레머니를 한 다음에 지면 큰일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팬분들이 있기 때문에 내가 있는 것 같다. EACC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오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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