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혼란인가 귀속 처리 과정인가
인벤 유저들의 생각은?
현재 FC 온라인은 현재 즉시판매 쿠폰(이하 '즉판권') 이야기로 매우 뜨겁다.
즉판권은 이전부터 계속 문제가 되던 5카 귀속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기 위해 게임사에서 제공한 방안 중 하나다. 41개의 시즌 카드를 대상으로 해당 카드와 즉판권을 소모해서 기준가의 80%를 수수료 없이 순BP로 받을 수 있는데 대신 기준가 최대 1조 BP, 5~8강, 오버롤 최소 113, 1일후 만료라는 제약 조건들이 있다.
여러 제한 조건들이 있음에도 기준가 1조 BP 이하의 매물을 80%의 수치로 수수료 없이 BP화 시킬 수 있다 보니, 즉판권 보유 유저들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악성 귀속 매물들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귀속 처리라는 본 목적 말고도, 강화 장사(높은 기댓값을 통해 강화로 이윤을 남기는 행위)를 위해 즉판권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이 생겨났다. 이윤을 극대화 하기 위해 은카 귀속 매물 1~4카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자연스럽게 최소 배율에 맞춰 즉판권 제약 조건인 최대 1조 BP는 물론, 심지어 그 이상으로 가격이 넘어가는 상황도 발생했다.
해당 상황이 며칠째 지속 및 반복되자, 즉판권으로 인해 이적 시장이 매우 불안정해 졌고 앞으로 귀속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 섞인 입장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이에 반대로 지금 상황은 즉판권의 제약 조건 때문에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이전에 있었던 것보다 더 큰 문제는 일어나기 힘들다는 반대 입장도 있었다.
부정적인 입장
본 목적을 잃어버린 이적시장 혼란 유발
우선 해당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유저들은 즉판권으로 인해 이적시장이 더욱 불안정해진다고 주장한다.
직관적으로 봤을 때 즉판권의 목적은 귀속 매물 처리는 통한 이적시장 안정화다. 물론 해당 매물들이 이적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가격 안정화 속에서 문제가 해결되고 있는 것이 아닌, 차익을 얻기 위해 가격이 불안정하게 출렁이는 상황 속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은 결코 좋게 볼 수 있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은카 가격이 1조 BP를 넘어버린 경우, 해당 카드 기존 보유 유저들은 해당 매물을 처리하기가 이전보다 훨씬 더 어려워진 경우도 있다. PC방 버닝에 참여하지 않거나 현질을 하지 않았던 기존 귀속 매물 보유자들은 가만히 있는데 더욱 큰 불편함을 겪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걱정한다. 한번 크게 오른 가격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이렇게 귀속 매물들 가격이 급등해버리면 이후 더욱 심해진 귀속 문제로 이적 시장에 악영향 끼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긍정적인 입장
귀속 완화 효과는 물론 모두에게 이득
반면 즉판권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은, 현재 이적시장은 그렇게 불안정하지 않으며 귀속 해결이라는 본 목적만 생각한다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본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일단 현재 즉판권으로 인해 이적시장이 어느 정도 움직였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즉판권에는 '기준가 1조 BP', '1일 후 만료'와 같은 특정 조건들이 붙어 있어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부정적인 상황은 아니며 실제로 은카 가격이 1조 BP에서 지나치게 초과하지는 않고 있다.
그리고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는 유저들도 기존 악성 귀속 매물들을 거래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한다. 기준가가 1조 BP 이하일 때는 선착순을 잘 잡으면 원래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가 가능하다. 설령 가격이 1조 BP가 넘어 팔지 못하더라도 4카 가격이 이전의 은카 가격과 비슷하고 오히려 더 높은 경우가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적어도 유저들이 손해 보는 입장은 아니다.
물론 즉판권으로 높아진 가격으로 인해 추후 이전보다 더 심한 귀속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즉판권을 모두 소모하면서 BP가 풀리고 24TOTY 시즌까지 출시되면서 자연스럽게 BP 가치가 떨어지면 그렇게 걱정할만한 상황은 아니다.
※ 현 상황에서 인벤 유저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투표를 통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제기해주시고 투표로 말하지 못한 생각이 있다면 댓글로 적어주세요.
Imp@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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