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인벤 유저들의 24TOTY 투표율 분석! 당선 유력한 선수는?

게임뉴스 | 김필재 기자 | 댓글: 13개 |
1월 9일부터 전 세계적으로 24TOTY(Team of the Year) 투표가 시작되었다. 말 그대로 한 해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대상으로 올해의 팀을 선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해당 콘텐츠는 객관적인 지표나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아닌 오로지 팬 투표 득표율에 의해서 결정된다.

따라서 특정 선수가 1년 기준으로 꾸준히 좋은 기록을 세웠더라도 하더라도, 다른 선수가 기존에 잘했다는 이미지가 매우 강하거나 스타성이 더 높을 경우 투표에서 불리할 수 있다. 심지어 이번에는 기존에 11명+1명을 뽑는 것에 추가로, FC 온라인에서는 Honourable Mentions 시스템으로 6명을 더 뽑으니 더욱 팬들의 민심에 관심이 더 갈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재 팬들의 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FC 온라인 인벤에서 미리 유저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보았다. 물론 대부분 한국인들이 참여한 간이 투표인 것은 맞다. 하지만 전반적인 동향 파악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만 나오는 12번째 선수와 그 외 어떤 선수가 추가적으로 출시될 수 있는지 대략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꽤 큰 의미가 있다.

※ 본 투표 결과는 EA에서 공식적으로 실시하는 투표와 전적으로 무관합니다.



▲ 인벤 유저들이 뽑은 24TOTY BEST 11.



24TOTY BEST 11+1
토티 콘텐츠의 근본 - 베스트 11과 12번째 선수

[ 공격수 ]

공격수 부문에서는 홀란, 음바페, 케인이 상위 득표율 3위안에 들었다.

우선 홀란이 득표율 24.8%(1,024표)를 기록하면서 2위와 꽤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맨시티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마지막 퍼즐로 언급되었던 홀란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높은 득표율을 받을 확률이 높다.

맨시티가 그토록 염원하던 챔스 우승에 있어서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뒷받침되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홀란이 오자마자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컵) 획득에 이어 트레블까지 달성할 수 있었던 것 또한 명백한 사실이다. 게다가 개성있는 얼굴과 털털한 성격으로 스타성까지 겸비하여 웬만하면 24TOTY-홀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 음바페가 17.9%(737표)로 2위를 기록했다. 홀란과 더불어 차세대 축구 스타로 평가받고 있으며 매년마다 선수들의 드림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와 링크가 뜨는 것을 보면 음바페 역시 최소 3위안에 들 확률이 매우 높다.

비록 2023년에는 큰 활약은 하지 못했지만 제작년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메시와 자강두천한 퍼포먼스 임팩트가 여러 축구 팬들에게 남아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프랑스 리그에서 양학한다는 비판을 할 수 있어도, 이미 국제무대에서 검증된 음바페의 실력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마지막으로 해리 케인이 12%(494표)라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전 홀란과 음바페와는 다르게 다른 선수와 매우 접전이다. 메시(11%), 손흥민(10%)과 큰 표 차이가 나지 않으며 심지어 호날두(8.8%)까지도 충분히 경쟁 상대로 고려해볼만한 수치다.

물론 2023년 케인은 어느 누구보다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비록 '무관의 제왕'이라는 타이틀을 아직 벗진 못했지만,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023년에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와 2023년 한해 최다골을 기록한 호날두의 스타성과 임팩트를 상대로 그렇게 안정적인 느낌은 아니다.



▲ 인벤 유저들이 뽑은 24TOTY 공격수 득표율.


[ 미드필더 ]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벨링엄, 더브라위너, 로드리가 상위 득표율 3위안에 들었다.

우선 주드 벨링엄은 24.8%(1024표)로 2, 3위와 꽤 차이가 나는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23TOTY에 선정될 당시만 해도 한국에서는 조금 의외라는 반응이 꽤 있었는데, 이런 일이 있었던 것을 고려해 본다면 이번에는 안정적으로 BEST11에 들 것으로 보인다.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여준 활약은 대단했다. 제대로 된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서 자신이 플레이 메이킹은 물론 득점 주포 역할까지 도맡아 해,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17경기 13골(라리가 득점 1위)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길쭉길쭉한 팔 다리를 활용한 大자 세레머니를 유행시킨 것은 물론 얼굴도 굉장히 미남형이라 스타성도 겸비한 선수다.

2위는 21.3%(843표)를 기록한 더브라위너가 차지했다. 3위와의 격차가 크진 않지만 4위 발베르데보다는 확실히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의 핵심 선수 딱 한 명만 꼽으라면 대부분 더브라위너를 선택할 것이다. 예전에는 지단이 미드필더의 대명사였다면 현 시대에는 더브라위너라 볼 수 있을 정도다. 비록 트레블을 향한 여정에서 혹사를 당해 2023년 중 절반을 뛰지 못했지만, 해당 선수가 가지고 있는 미드필더의 상징성이 너무 커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로드리가 21.3%(775표)를 득표하며 3위를 기록했다. 4위인 발베르데보다는 확실히 표차가 나는 편이다. 웬만하면 미드필더 3위안에는 들 것으로 보이며, 아무리 못해도 18인 안에 들 확률이 매우 높다.

멘시티의 경기력은 로드리가 있었던 경기와 없었던 경기로 나눠진다 할 정도로 해당 선수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공수 방면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으며 특히 인테르와의 챔스 결승전에서는 결승골을 기록할 정도로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비록 부상으로 공백기가 없진 않았지만 임팩트가 워낙 강력한 순간이 많았기에 이 정도 득표율과 인기가 놀랍지는 않다.



▲ 인벤 유저들이 뽑은 24TOTY 미드필더 득표율.


[ 수비수 ]

수비수 부문에서는 김민재, 후벵 디아스, 아놀드, 테오 에르난데스가 상위 득표율 4위안에 들었다.

일단 수비수 1위는 28%(1330표) 득표율을 기록한 김민재가 차지했다. 투표율 자체로만 본다면 2위와의 격차도 상당해 토티 18인은 물론 BEST 11에 드는 것도 굉장히 쉬워보인다.

하지만 해당 투표 거의 모두가 한국인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한다. 물론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확고히 한 김민재 선수의 실력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다. 대신, 해외 여론은 이 정도 수준으로 낙관적이지 않으며 후벵 디아스 고정에 반데이크나 존 스톤스도 어느 정도 언급되고 있다. 물론 수비수 4인안에 못 들더라도 Honourable Mentions 지명은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그 다음 2위는 19.3%(913표)를 기록한 후벵 디아스다. 한국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놓고 봤을 때 수비수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차지할 것으로 유력한 선수다.

맨시티의 트레블에는 중원의 더브라위너와 최전방의 홀란이 있었다면 후방에는 후벵 디아스가 있었다. 확실히 높은 수준의 수비력을 보여주었으며, 맨시티 빌드업 축구에도 제 역할을 충실히 해주었다.

그 다음 알렉산더-아놀드테오 에르난데스가 각각 12.7%(602표), 12.6%(598표)를 얻어 3, 4위를 차지했다. 딱 여기까지만 보면 수비수 4명은 김민재, 디아스, 아놀드, 테오겠구나 생각할 수 있겠지만 수비수는 공격수나 미드필더와 다르게 변수가 많다.

일단 수비수는 반드시 센터백 2명, 풀백 2명을 뽑을 필요가 없다. 한 해 인기나 활약 여부에 따라 센터백 3명이 뽑히기도하며 실제로 19TOTY에서는 바란, 반데이크, 라모스가 BEST 11에 선정되었다. 현 상황으로 보자면 아놀드나 테오가 빠지고 반데이크나 존 스톤스가 들어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것이다.

종합하자면, 수비수의 경우 후벵 디아스를 제외하고는 어느 누구도 4인 안에 든다고 확신하기에는 조금 부담이 있다. 김민재, 아놀드, 테오, 반데이크에 이어 스톤스, 살리바, 디마르코까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신 FC ONLINE & MOBILE에서만 존재하는 Honourable Mentions 시스템으로 김민재 선수가 24TOTY 18인 안에 드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볼 수 있다.



▲ 인벤 유저들이 뽑은 24TOTY 수비수 득표율.


[ 골키퍼 ]

단 한 명만 뽑는 골키퍼는 에데르송알리송이 경쟁 구도에 있다.

공교롭게 두 선수 모두 브라질 선수이고 전체적인 스타일도 꽤 비슷한데, 냉정하게 보면 51.8%(757표) 과반수 득표를 차지한 에데르송의 당선이 더 유력해 보인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는 알리송이 주전 골키퍼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골키퍼의 빌드업 능력까지 중시하는 맨시티 축구에서는 에데르송만한 적임자가 없었고, 특히 2023년에는 더욱 발전된 선방 능력까지 보여줘 결국 트레블 팀의 주전 골키퍼가 될 수 있었다.



▲ 인벤 유저들이 뽑은 24TOTY 골키퍼 득표율.


[ 12번째 선수 ]

인벤 유저들의 24TOTY 12번째 선수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다.

일각에서는 도대체 메시가 왜 24TOTY 후보로 거론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도 꽤 존재한다. 실제로 2023년에 메시는 미국 리그에서도 딱히 활약한 것이 없어, 2023년 최다골을 기록한 호날두와 비교되는 글도 꽤 있었다.

하지만 토티 투표는 지표 경쟁이 아닌 인기 투표임을 잊지 않아야한다. 월드컵 우승은 제작년이었지만 8번째 발롱도르 수상은 바로 작년 하반기라, 일반적인 축구 팬들은 '8번째 발롱도르 수상? 월드컵 우승? 메시? GOAT! 토티 라스트 댄스 가자!'라고 생각하기 쉽다는 것이다.

그래서 홀란과 음바페가 거의 확정적인 공격수 투표에서, 메시는 케인과 호날두와 열띤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활약 지표로만 따지만 케인이 맞지만 원래 여론은 메시였을 정도였다.



▲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메시. (출처 : 인스타그램 'leomessi').



Honourable Mentions
FCO & FCM에서 기존 토티 12명에 추가로 6명이 더!

[ 공격수 ]

공격수 Honourable Mentions(이하 'HM')에는 손흥민호날두가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살라와 비니시우스가 모습을 보였지만 표차가 많이 나고 토티에 모습을 보인 적도 없어 사실상 많이 힘들다고 봐야한다.

손흥민이야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스타라 의심의 여지가 없다. 호날두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최다 보유자임은 물론 2023년에는 프로리그 최다골을 기록한 선수로 축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어느 누구보다 뜨거움을 보여주었다.

공격수의 경우 웬만하면 12번째로 선정된다. 따라서 누가 BEST11(3명), 12번째 선수(1명), HM(2명)에 확정될지는 모르지만 24TOTY 시즌으로 나온다는 것만을 생각해 본다면 홀란, 음바페, 케인, 메시, 손흥민, 호날두 모두 매우 유력하다고 볼 수 있다.



▲ 2023년 프로리그 득점 순위.


[ 미드필더 ]

미드필더 HM에는 발베르데라이스가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앞에서 언급한 벨링엄, 더브라위너, 로드리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거나 한 해 업적을 세우지는 못했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꾸준히 제 역할을 해준 살림꾼으로 기량 자체는 확실하다 볼 수 있다.

이 밑으로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베르나르두 실바가 순차적으로 득표율을 기록했다. 해당 선수 모두 나름의 팬층과 꾸준히 활약상을 보여준 선수들이라 HM 선정에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대략적인 득표율로 본다면 발베르데가 제일 유력하고 라이스, 크로스, 모드리치가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 그동안 토티와 딱히 연이 없던 라이스가 이번에는? (출처 : 인스타그램 'declanrice').


[ 수비수 & 골키퍼 ]

수비수와 골키퍼의 경우 각각 HM으로 각각 한 명씩 선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반데이크알리송이 매우 유력하다.

두 선수 모두 리버풀에서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로, 수비에서 매우 높은 안정감을 보여주는 선수다. 특히 반데이크의 경우 워낙 완벽한 센터백 이미지가 강하고 또 실제로 그렇다 보니 18TOTY, 22TOTY 시즌을 제외한 19TOTY, 20TOTY, 21TOTY, 23TOTY에 모두 선정된 선수다.

추가로 앞에서 언급했듯이, 만약 반데이크가 BEST11에 들어가면 김민재 선수가 HM으로 선정될 확률이 매우 높다.



▲ 토티 사냥꾼 반데이크, 이번에는 과연?
[ 내용 수정 : 2024.01.11. 17:53 ] HM 미드필더 부분 내용 일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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