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캐릭터도 UP! 기분도 UP! 시키는 '풍선', 터지지 않게 주의하세요

게임뉴스 | 송철기 기자 |
사람이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풍선이 필요할까? 어릴 적 풍선으로 하늘을 날아오르는 상상을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텐데, 포트나이트에서는 풍선 아이템을 사용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 그동안 포트나이트에서는 쇼핑 카트, 부기 폭탄 등 여러 종류의 재밌는 아이템을 선보이면서 상상력을 자극한 바 있고, 풍선 역시 플레이어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소모품이다.

하지만 생존 경쟁이 펼쳐지는 배틀로얄에서 즐거움만을 위해 풍선을 들고 다닐 수는 없는 법. 해당 아이템의 올바른 활용 방법과 기존의 이동 아이템들과 비교했을 때 실제 사용 효율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특히, 손에 쥐면 놀이동산에 온 거처럼 기분이 UP! 되는 풍선이지만, 너무 높이 날아가면 풍선이 터져버리니깐 주의해야 한다.




▲ 풍선으로 집을 띄웠던 애니메이션도 있다. (※ 이미지 출처 : 픽사의 애니메이션 'UP')





■ 하늘로 날아오르는 '풍선'은 어떤 아이템?

하나면 하루 종일 심심할 일이 없던 워너비 아이템, 어린 시절 부모님의 손을 잡고 놀러갈 때면 항상 손에 하나씩 쥐고 있던 게 바로 풍선이다. 학교 앞 문구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게임 내에는 손에 들면 하늘을 날 수 있어서 무려 에픽 등급으로 분류되는 고급 소모품이다.

대신, 한 팩에 20개씩 포장된 풍선은 바닥, 상자, 자동판매기, 보급품 등 파밍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수단에서 폭넓게 발견이 가능! 그중 자동판매기에서는 소모품임에도 불구하고 에픽 등급이므로 자원 300개에 판매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며, 사실상 자동판매기를 이용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

풍선은 효과가 특별한 아이템인 만큼 사용법에도 차별성을 보인다. 슬롯에서 풍선을 선택 후 마우스 좌 클릭 시 한 개의 풍선에 공기가 채워지고, 마우스 우 클릭 시 다시 한 개의 풍선이 터지는 방식. 풍선은 총 6개까지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공기를 채우거나 터트리는 것은 하나씩 순차적으로 클릭해야 한다.

동시에 많은 풍선을 사용할수록 더 높은 곳까지 날아오를 수 있는데, 주의할 것은 풍선으로 최고 건설 높이까지 올라가면 자동으로 터진다는 점이다. 다행히 여러 개의 풍선이 하나씩 터지며 고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갑자기 낙하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 자동판매기 가격이 무려 자원 300개다.



▲ 많은 풍선을 사용하면 하늘을 날 수 있다.




◎ 기습 및 시야 확보 후 공격! '풍선'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풍선의 특징은 동시 사용 개수에 따라 올라갈 수 있는 고도가 달라지는 점이다. 많은 풍선을 손에 쥐고 있을수록 높게 오를 수 있는데, 1~4개까지는 최고 고도까지 올라가지 않는다. 이 땐 높이 올랐다가 다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하늘을 난다는 표현보다는 시즌 4의 점프석을 사용했을 때처럼 높게 점프를 하는 것에 가깝다.

따라서 풍선 4개까지는 스스로 점프를 하지 않으면 공중에 뜰 수도 없다. 반면, 5개부터는 자동으로 몸이 띄워지고, 최고 고도에 올라 하나씩 풍선이 터지는 장면도 볼 수 있다. 더불어 풍선을 1개만 사용해도 낙하 피해를 받지 않으므로, 높은 곳에 오르거나 안전한 착지가 가능!

게다가 특별한 점은 플레이어의 캐릭터뿐 아니라 탑승 차량도 함께 공중에 띄울 수 있는 부분이다. 운전석은 아이템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뒷좌석에 탑승해서 풍선을 사용하면 차량과 함께 공중에 떠오르게 된다. 이는 플레이어가 풍선을 사용했을 때와 같이 5개의 풍선으로 하늘을 유영할 수 있고, 낙하 피해 면역 효과를 얻는다.




▲ 풍선 4개까지는 자동으로 떠오르지 않는다.



공중을 이용해 적의 사각에서 접근, 기습하는 방식으로 풍선을 전투에 활용할 수 있다. 다른 이동 아이템이나 글라이더는 특유의 음향이 크게 들리는 반면, 풍선은 거의 소음이 발생하지 않기에 은밀한 접근이 가능한 셈. 대신 풍선 자체의 부피가 크고, 색상이 눈에 띄어서 적에게 쉽게 들킬 수 있다는 위험 부담도 지닌다.

무엇보다 풍선을 사용할 때 캐릭터는 굉장히 느린 움직임을 가지므로, 적에게 발각당하면 공중에서 쉽게 공격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적의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는 대규모 전투나, 팀 전이 아니라면 기습에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리를 보인다.

물론 기습 외에도 날아올라 시야를 확보한 후 공중에서 즉시 공격하여 적을 처치하는 방법도 풍선 활용의 대표적인 방법이다. 공중에서 앞으로 이동되거나 빠르게 떨어지는 여타 이동 아이템과 달리 풍선은 제자리 체공 시간이 긴 편이라 돌격소총부터 저격소총까지 원거리 무기로 공중 타격이 가능한 것.

대신 풍선을 들고 있는 상태에서 무기를 교체하면 즉시 모든 풍선이 터지기 때문에 짧은 낙하 시간 동안 정확하게 적을 타격할 필요가 있다. 즉, 빠르고 정확한 타격이 요구되는 방법이므로 활용이 쉽지는 않은데, 범위 피해를 입히는 폭발 무기를 사용하면 좀 더 쉽게 적을 공격할 수 있다.

또한, 높게 날지 않은 상태에서 적의 머리 위에 위치한 후 산탄총으로 교체, 떨어지면서 쉽게 헤드샷 한 방으로 적을 처치하는 플레이도 볼 수 있다. 이처럼 공중 사격에 익숙해진다면 풍선을 활용해 다양한 공격 패턴을 만들 수 있다.







▲ 풍선을 활용한 공중 폭발 무기 공격!




◎ '풍선'의 실제 효율은? 기존 이동 아이템 비교

게임 내 존재하던 기존 이동 아이템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점프 패드를 시작으로 휴대용 균열, 그래플링 건이 대표적이다. 그중 점프 패드는 함정으로 분류되어 아이템 슬롯을 차지하지 않고, 빠르게 장거리 이동이 가능하기에 가장 인기 있는 이동 아이템.

마찬가지로 장거리 이동에 좋은 휴대용 균열은 발동이 빠르고, 생성된 차원 균열을 통해 동시에 여러 플레이어를 한 번에 이동시키는 것도 가능한 게 특징. 하지만 두 아이템 모두 공중에서 글라이더를 사용하게 되므로 이동과 도주에 뛰어난 대신 땅에 착지하기 전에 전투 합류는 불가능하다.

또한, 그래플링 건은 선이 연결된 곳까지만 이동할 수 있는 단거리 아이템으로, 짧지만 빠른 이동으로 전투 활용이 가능한 편. 이런 기존 이동 아이템들과 비교했을 때 풍선은 장, 단거리 모두 사용이 용이하지만 움직임이 느린 치명적 단점을 보인다.




▲ 게임 내 대표적인 이동 아이템 4종.



실내에서 풍선을 사용 시 벽 너머로 모습이 노출되어 위치를 발각당할 수 있고, 현재는 모든 게임 모드에 글라이더 다시 펼치기 기능이 가능하여 낙하 피해를 받을 일도 적다. 즉, 이동 아이템 자체에 장점이 많이 희석된 상황. 풍선은 공중 부양 후 글라이더를 사용하는 장거리 이동, 고지대 점령에 자원 소모를 절감할 수 있는 정도의 장점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럼 아이템 슬롯이 한정적인 포트나이트에서 풍선에게 귀중한 슬롯 한 칸을 내어줄 만큼의 가치가 있을까? 일부 기간 한정 모드나 경기 초반 슬롯에 여유가 있을 땐 사용할 수 있겠지만, 풍선은 공중 타격 플레이를 숙지하지 않으면 활용도가 다소 떨어진다. 한 마디로 공중에서 적을 정확하게 포착하여 처치할 수 있는 실력의 뒷받침 여부에 따라 사용 성능이 달라지는 셈이다.

따라서 풍선으로 하늘을 난다는 생각은 재밌지만, 성능에서는 아쉬운 면이 있다. 일부 플레이어는 풍선을 활용한 공중 타격으로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때 자신 또한 공격에 노출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해외 포트나이트 유투브 BCC Trolling의 풍선 활용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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