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제는 당당한 SS등급! 그랜드체이스 마리, 로난 밸런스 조정

게임뉴스 | 유준수 기자 | 댓글: 1개 |
3월 16일(금)그랜드체이스 업데이트로 SS등급 영웅 중 마리와 로난의 밸런스 조정이 이루어졌다. 마리와 로난은 SS등급임에도 S등급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으며, 라스와 함께 3대 꽝 영웅으로 불렸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 이후 그것도 옛말이 된 것으로 보인다.

로난은 등장 초기부터 평가가 매우 나빴던 영웅 중 하나였다. 난이도가 낮은 콘텐츠는 수호형 자체가 큰 의미가 없기도 했으며, 라이언이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지난 업데이트로 SS등급 영웅 중 최초로 밸런스 조정이 진행되었지만 여전히 평가는 좋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밸런스 조정으로 인해 아군 보호는 물론 마법형 파티의 보조 역할도 톡톡히 해내게 됐다.

마리의 경우 초반에는 매우 강력한 영웅으로 뽑혔다. SS등급 선택권으로 마리가 추천될 정도였다. 하지만 전투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소환수 특유의 문제점들이 서서히 밝혀지며 평가가 크게 낮아졌다. 이번 밸런스 조정으로 인해 코멧을 소환하는 기본 메커니즘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니다. 하지만 패시브가 변화하고 배율이 상향되는 등 강력한 딜러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 SS등급 중 효율이 나쁘다는 평을 받던 마리와 로난의 상향이 이루어졌다


▣ 카나반의 전사 로난 - 최고의 순간 보호 능력을 지닌 마법형 보조 영웅으로 재 탄생

1스킬인 소드랜서의 경우 5초에 불과했던 보호막 지속 시간이 영구적으로 변경됐다. 미묘하게 적을 모으는 효과와 적들이 받는 마법 피해량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여전하다. 난이도가 낮은 전투라면 치유형 영웅이 필요 없을 정도다. 2스킬인 매직디펜드는 변경 사항이 없다.

필살기는 코스트가 20, 쿨타임은 30초로 줄어들어 훨씬 자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거기에 더해 15초간 파티원들의 마법공격 피해량을 30% 상승시키는 효과가 추가됐다. 반면 10초에 달했던 무적과 해로운 효과 해제 능력은 3초로 줄어들었으며, 공격력 배율 또한 525%에서 140%로 줄어들었다. 결과적으로 비록 하향된 부분도 있긴 하지만 부담이 적어졌고 마법형 영웅들과 보조를 맞추기 좋아졌다.

패시브는 크게 강화됐다. 적에게 피해를 받을 때마다 5초간 피해량이 5%씩 감소하게 되었으며, 여기에 더해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5초간 10%씩 피해량이 추가로 감소한다. 둘은 서로 합산되며 최대 40%까지 적용된다. 결과적으로 로난 자체의 생존성이 크게 증가했다. 단일 적과의 전투가 아니라면 피해량 감소 40%를 유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데다가, 보호막 또한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 난이도가 낮은 던전은 치유형 영웅이 필요 없을 정도다


S등급인 포세이돈과 비교를 해보면 이제 포세이돈보다는 확실히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로난이 포세이돈보다 나쁜 평가를 받았던 가장 큰 이유였던 보호막 지속 시간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필살기의 가치는 말할 것도 없이 로난의 우세다.

같은 SS등급인 라이언과 비교를 하자면 전반적으로는 아직 라이언이 더 우수하다는 평이다. 라이언은 지속적인 피해 감소 및 필살기를 통한 회복 능력까지 갖췄기 때문에 로난보다 파티원을 더 잘 보호해준다. 마법형 파티라면 로난의 가치가 오르겠지만, 라이언 역시 토템풀로 버프를 줄 수 있어 아성을 넘긴 어렵다.

다만 암흑 베라일의 균열이나 시간의 사원 레이드 전투처럼 순간적인 강력한 공격이 들어오는 곳이라면 로난이 매우 유용해진다. 즉, 상황에 따라 라이언 대신 로난을 기용해볼 만한 상황이 만들어진 것으로, SS등급에 걸맞은 활약이 가능해졌다.




▲ 무적이 필요한 고난이도 던전 및 마법형 파티에서 우수한 활약을 보인다


▣ 마도공학자 마리 - 소환수 특유의 약점은 그대로지만 딜링 능력은 최고!

1스킬인 서먼디케어가 코스트가 1로 줄어들고 쿨타임도 20초로 감소했다. 그럼에도 초기 낙하 배율은 120%로 올랐으며, 코멧이 죽을 때 주변 적들을 끌어당기며 180%의 피해를 입히는 효과가 추가됐다. 여전히 소환수의 방어력은 약하지만 죽으면서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반면 미니 코멧 개념은 사라졌다.

2스킬인 파이널디시전은 지속시간이 15초로 5초 증가했다. 최대 마법 피해량 배율은 358%다. 기존에는 10초 동안 246%의 대미지를 입혔던 것을 감안하면 약 1.5배의 효율을 보여준다. 이는 코멧의 회복 능력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다만 초당 대미지는 비슷하기 때문에 순간적인 딜링 능력이 오른 것은 아니다.

필살기는 배율이 392%에서 560%로 상향됐다. 패시브 스킬은 아예 재작업이 이루어졌다. 매 타격 시 10% 확률로 대상을 5초간 과전류 상태로 만들며, 기본 공격 시 주변에 있는 과전류 상태의 적들에게 최대 5명까지 전이되면서 폭발을 일으켜 주변 피해를 입히는 능력이다. 스킬에도 과전류가 적용이 되지만, 폭발은 기본 공격에만 일어난다.




▲ 코멧의 생존력은 여전히 나쁘지만 죽으면서 큰 도움이 된다


결과적으로 패시브 스킬이 S등급인 라스엘과 유사한 형태가 됐다. 실제로 마리는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 패시브로 인해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대부분의 대미지 지분을 패시브가 차지한다. 극단적으로 많은 적을 한곳에 모았을 경우가 아니라면 전반적으로 라스엘보다 좋은 대미지를 보이기 때문에 현격한 상위 호환격 영웅이라고 볼 수 있다.

마법형 원탑이었던 SS등급인 아르메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이다. 블리자드 스톰의 유틸성은 대체하기 어렵지만 메테오가 아쉽지 않을 정도로 좋은 대미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마리는 마법형 최고의 딜링 능력을 갖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딜링 능력뿐 아니라 코멧으로 인한 어그로나 적을 모아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유틸성도 매우 좋은 편이다. 물론 소환수 특유의 문제점은 여전하지만, 소환수가 죽는 것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러한 문제점들도 아쉽지 않게 됐다.




▲ 다수의 적을 상대로는 최고의 효율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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