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무과금으로 덱 어떻게 짜요? 신규/복귀 유저를 위한 핵심 정보 총정리

게임뉴스 | 정성모 기자 | 댓글: 99개 |




스마트폰 버전의 하스스톤이 출시되면서 많은 모바일 게임 유저가 새롭게 유입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버전 런칭 이후 iOS와 Android 모두에서 높은 다운로드-매출 순위를 기록하며 블리자드의 첫 모바일 게임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플레이어 간 매칭이 중심이 되는 하스스톤에서 새롭게 유입된 유저가 하스스톤 런칭 이후 약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게임을 꾸준히 즐겨온 유저를 상대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또, 과금에 비례하여 강력해지는 일부 모바일 게임과는 달리, 하스스톤은 카드의 운용이나 덱 구성이 중요한 게임이기에 무작정 많은 과금을 한다고 빠르게 익숙해지지도, 강력해지지도 않는다는 점은 기존 모바일 게임 유저들을 당황하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신규 유저들을 위해서 하스스톤에 보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주요 팁과 무과금-저과금 유저를 위한 알짜배기 정보들을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 하스스톤 카드 획득의 핵심은? 퀘스트!

하스스톤의 카드 획득은 카드팩 개봉 및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에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중 카드 획득의 주된 방법이 되는 것은 골드 및 과금, 퀘스트를 통한 카드팩 획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스스톤의 퀘스트는 다른 온라인 게임과는 달리 자신이 달성할 수 있는 퀘스트 목록을 모두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빠르게 카드를 확보할 수 있는 퀘스트를 확인하여 먼저 것이 중요합니다.

신규 유저가 달성할 수 있는 주요 퀘스트는 하스스톤 인벤 상단의 가이드에 정리되어 있는 '퀘스트'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밖에 인벤 닉네임 '거거' 유저가 작성한 퀘스트 정리를 통해서도 어떤 퀘스트를 먼저 달성해야 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카드 게임이지만 퀘스트가 있다?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하스스톤의 퀘스트
▶ 신규 유저를 위한 이야기 - 01] 퀘스트 (거거 유저 작성)




▲ 주된 골드 수입원이 되는 퀘스트


퀘스트 달성 과정에서 팁이 있다면, 이제 게임을 시작한 유저가 무작정 등급전을 즐기거나 투기장에 뛰어드는 것은 다소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튜토리얼을 마친 유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일단 AI(여관주인)을 상대로 대전을 펼쳐 9개 직업을 모두 획득하는 것이며, 이후에는 이 9개 직업을 모두 10레벨까지 성장시켜 각 직업별 기본 카드를 모두 획득해야 합니다.

10레벨까지 올리는 과정에서 전문가 난이도의 AI까지 모두 처치하는 것이 좋으며, 이를 통해서 아래의 퀘스트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 준비 완료 - 모든 영웅 잠금 해제 (보상: 100골드)
- 레벨 업 - 1개 직업 10레벨 달성 (보상: 카드팩 1개)
- 전부 짓밟아라! - 모든 전문가 난이도 AI를 상대로 승리 (보상: 100골드)
- 기본에 충실하게 - 모든 기본 카드 획득 (전 직업 10레벨 달성 시 획득, 보상: 100골드)




▲ 초반에는 AI를 상대로 얻을 수 있는 퀘스트를 모두 깨는 것이 좋다.


일일 퀘스트로 부여되는 특정 직업 승리 퀘스트는 일반 대전 게임을 통해서 달성하는 것이 수월하며, 투기장이나 등급전은 게임을 조금 더 능숙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된 이후 진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매월 20등급 이상을 달성한 유저는 해당 시즌에만 얻을 수 있는 카드 뒷면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 20등급까지는 패배 시에도 특별한 페널티가 부여되지 않기 때문에 20등급까지는 달성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20등급 이상 유저는 패배 시 별 1개 상실)




▲ 4월 시즌 보상 '달콤한 컵케이크' 카드 뒷면


▣ 어그로? 미드레인지? 하스스톤의 각종 용어들

하스스톤은 카드 게임인 만큼, 기존 카드 게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들을 상당수 채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하스스톤이 첫 카드 게임인 유저에게는 이런 용어들이 상당히 낯설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덱을 지칭하는 과정에서 분명 같은 덱인데도 누군가는 '위니덱'이라고 지칭하는 경우가 있으며, 또 누군가는 '어그로덱'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현재 하스스톤의 덱을 지칭하는 용어 기준이 다소 여러 가지로 나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특정 덱을 위니덱이면서 어그로덱이라고 부르는 것이 틀린 표현이 아니며, 미드레인지덱이면서 템포덱이라 부를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하스스톤의 덱을 지칭하는 기준은 크게 '덱의 마나 분포', '덱의 운영 방법', '덱의 특징이나 키 카드 이름'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아래 표와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아래 명칭에 대한 설명은 엄밀하게 따져보면 꼭 맞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아래 표와 같은 정도로 파악해도 초심자들이 이해하기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 덱의 마나 분포에 따른 명칭 분류

- 위니: 평균 마나 분포 2~3 이하로 초반 카드가 집중된 덱. 해외 표기 상 'zoo'라고 부르기도 한다.
- 미드레인지: 평균 마나 분포 3~4 내외로 초-중-후반 밸런스를 갖춘 덱.
- 빅덱: 평균 마나 분포 4~5 이상의 후반 지향형 덱.


※ 덱의 운영법에 따른 명칭 분류

- 어그로: 필드 장악이나 상대 하수인과의 교환보다 상대 본체를 노리는 운영에 중심을 두는 덱. 최근 유행하는 '돌진-명치 사냥꾼'이 대표적인 어그로덱의 예이다.
- 템포: 빠른 필드 장악을 목표로 하는 덱. 매 턴마다 쉬지 않고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덱이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보통 미드레인지 형태의 덱이 여기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 컨트롤: 중장기 적으로 필드를 운영하는데 중심을 두는 덱. 대체로 카드 한장한장의 질이 높아서 상대와 다대일 교환을 통해 이득을 보는 경우가 많으며, 광역 제압 주문을 갖추고 있다. 대다수의 빅덱이 컨트롤 형태의 운영을 보여주기에, 빅덱이라는 명칭보다는 컨트롤덱이라는 명칭을 더 일반적으로 사용한다.
- 탈진: 상대가 가진 30장의 덱을 모두 뽑게하여 탈진 피해를 주는 운영을 펼치는 덱. 해외 명칭 상 'Mill덱'이 이를 지칭한다. 덱 특성 상 상당히 장기전을 치르게 되며, 장기전에도 버틸 수 있도록 도발이나 치유 카드, 또 상대의 하수인을 한번에 제압할 수 있는 카드가 다수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 핸파(핸드파괴): 앞서 설명한 탈진덱과 유사하지만, 핸파덱은 상대의 손패를 강제로 채워넣어 10장 이상의 카드를 쥐게하고, 주요 카드를 태우는 것이 중심이 된다. 덱의 특성 상 상대에게 강제로 카드를 뽑게 만드는 드로우 카드가 많이 구성된다. (ex: 시린빛 점쟁이 등)




▲ 인벤 닉네임 설탕곰 유저가 제작한 패거리 핸드파괴 도적덱


※ 덱의 특성이나 키카드에 따른 분류

- 토큰: 하수인이나 주문이 또 다른 하수인을 소환하는 형태의 덱. 보통 하수인-주문이 연계되는 형태가 많으며, 이렇게 소환되는 토큰 하수인들을 강화시키는 주문-하수인이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대표적인 하수인으로 '보랏빛 여교사'를 꼽을 수 있다.
- 콤보: 특정 카드들을 연속해서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가 되는 덱. 보통 덱에는 한쌍 이상의 콤보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에 엄밀하게 콤보덱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지만, '연계'라는 특정을 가진 도적이나 '자연의 군대-야생의 포효'라는 피니시 콤보를 가진 드루이드덱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 냉기: 마법사가 냉기 주문을 통해서 상대 필드의 하수인을 묶고, 안토니다스-주문의 연계나 알렉스트라자-주문의 연계를 통해서 상대를 끝내는 슈팅 형태의 덱. 얼음 보호막, 얼음 방패 등과 같은 생존기와 함께 냉기 계열 주문과 강력한 공격 주문을 가진 마법사만이 구사할 수 있는 덱




▲ Kinguin For Charity - Easter Edition에서 2위를 차지한 Chakki 선수의 냉기 마법사덱


▣ 무과금-저과금 지향 입문자를 위한 스타터덱 및 최근 최상위 티어덱

하스스톤은 카드팩 개봉 외에도 신비한 가루를 통해서 원하는 카드를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론상 무과금으로도 모든 카드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일일 퀘스트를 포함하여 보통 유저가 대전 모드를 통해서 하루에 얻을 수 있는 골드는 최소 140골드, 최대 200골드 정도입니다. 투기장 결과로 다시 150골드 이상을 거둘 수 있는 유저라면 하루에 얻을 수 있는 골드의 양은 상당히 많아지겠지만, 사실 하루에 '무한 투기장'을 돌릴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유저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또, 모험 모드로 획득하는 카드는 모험 모드를 열지 않으면 제작할 수 없기 때문에, 한 지구당 700골드에 달하는 모험 모드 입장료도 사실 적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이에 골드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거나 적은 금액의 과금을 하는 유저가 생기게 되는데, 이 경우에도 문제가 간단하지 않습니다. 일단 구매할 수 있는 카드팩의 종류도 2가지이고, 모험 모드도 2개나 나왔기 때문에 이중 무엇을 우선해야 할 지, 그리고 어떤 카드팩을 먼저 열어야 할 지도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 무엇부터 사야 잘 샀다고 소문이 날까?


골드-현금 구매자들에게 권하는 우선 순위는 오리지널 카드팩과 '모험 모드: 낙스라마스의 저주' 입니다.

오리지널 카드와 낙스라마스의 카드 중에서는 범용성이 뛰어난 카드가 상당히 많으며, 특히 오리지널 카드팩에는 실바나스 윈드러너, 라그나로스와 같은 최상급 전설 카드나 티리온 폴드링, 군주 자락서스 등 최상급 직업 전설 카드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카드 확충 시에 가장 먼저 비중을 두어야 합니다.

고블린 대 노움 카드팩이나 '모험 모드: 검은바위 산'의 경우는 다소 후순위로 미뤄도 괜찮지만, 기계 마법사덱처럼 특정 컨셉을 살리는 덱을 먼저 구사하고 싶다면 이를 앞서 구매해야 합니다. 특히, 고블린 대 노움 카드팩에서 나오는 '박사 붐'의 경우, 현재 최고의 효율을 가진 전설 카드로 꼽히기 때문에 만약 1600가루를 모으게 되면 가장 먼저 제작해야 할 전설 카드로 추천합니다.

또, 최근 가장 자주 사용되는 4마나 하수인인 '누군가 조종하는 벌목기'는 일반 등급의 카드이기 때문에, '즐거운 제작 시간' 업적(카드에서 마력을 추출)으로 얻을 수 있는 95개의 가루를 여기에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스스톤을 이제 처음 시작하는 유저나 무과금으로 덱을 성장시키고 싶은 유저라면 처음 대전 모드의 덱을 짤 때 상당히 고민하게 됩니다. 아직 어떤 카드가 좋은 카드인지도 기준이 애매하고, 덱을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도 알기 어려우며, 그렇게 만든 덱이 등급전에서 통용될 수 있는 덱인지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먼저 특정 카드를 평가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부분은 카드의 마나 비용과 공격력-생명력(이하 공체합) 수치입니다. 카드가 가진 특별한 효과가 없더라도 마나 대비 공체합이 우수하다면, 그 카드는 보통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카드 효과를 제외한 상태에서 그 하수인이 가진 공체합의 수준을 보통 '바닐라 스탯'이라고 부릅니다.

하스스톤 하수인의 기본 마나 대비 공체합은 보통 '마나x2=공체합' 정도의 수준에서 결정되며, 여기에 특정한 효과가 부여될 때마다 보통 공체합이 낮아지게 됩니다. 곧, 4마나의 하수인이 4/4정도의 공체합을 갖는다면, 그 하수인은 4마나에서 기본적인 수준의 활약을 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현재 하스스톤에서 마나 대비 공체합이 가장 우수한 기본 하수인으로는 4마나에 4/5의 '서리바람 설인'과 6마나 6/7의 '돌주먹 오우거'를 꼽습니다. 이 두 카드는 아무 능력도 없지만, 마나 대비 공체합이 뛰어나기 때문에(곧, 바닐라 스탯이 우수하기 때문에) 최근 사용되는 주류덱에서도 간혹 기용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특히 투기장 카드 선택 시에는 단연 1순위 카드로 꼽힙니다.








이런 기준을 가진 하수인만을 뽑아서 덱을 짜도 그 덱은 상당히 균형 잡힌 덱이 될 것입니다. 다만, 지나치게 마나의 분포가 높거나 낮게 형성된다면, 그 하수인을 꺼내기도 전에 게임이 끝나거나 낮은 마나의 하수인이 상대의 광역 주문에 한 번에 휩쓸리며 게임이 끝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마나에 어떤 효율적인 하수인이 등장할 것인지를 생각하여 덱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정 덱이 가진 마나의 분포를 보통 '마나 커브'라고 부르며, 이 마나 분포 형태에 따라서 덱의 안정성이나 밸런스가 결정됩니다.

하스스톤 최초의 프로 게이머인 Trump는 이런 요소를 고려하여 무과금 및 입문자를 위한 추천덱을 구성하였는데, 그 목록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Trump가 제작한 덱의 기본적인 운영 가이드 영상도 함께 아래 링크를 통해서 만나보실 수 있으므로, 입문자 및 초보 유저라면 꼭 한 번 살펴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 자신이 원하는 타이밍에 맞는 카드를 낼 수 있도록 마나 커브를 조절해야 한다.




이렇게 각종 퀘스트를 거치며 어느 정도 게임에 익숙해지고, 또 일정 수준의 카드를 확보한 유저라면, 이제 등급전에서 쟁쟁한 유저들과 실력을 겨루게 될 것입니다.

다만, 위에서 추천한 일반적인 덱으로는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하기는 다소 어렵습니다. 이는 최근 각 직업별 덱이 상당히 특정 컨셉을 살리는 경우가 많으며, 콤보를 고려한 덱이 많기 때문입니다.

현재 등급전 메타에서 최상위로 손꼽히고 있는 덱은 '돌진 사냥꾼'과 '미드레인지-콤보 드루이드', '기계 마법사', '기름 도적' 정도를 꼽을 수 있으며, 이 중에서 돌진 사냥꾼덱은 게임을 어느 정도 즐긴 유저라면 어렵지 않게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등급을 빠르게 올리고 싶은 유저에게 추천합니다.




▲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1 4강 진출자 Palmblad 선수의 돌진 사냥꾼덱
이 덱에는 기본 카드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상위 등급으로 가기 위해서는 최근 유저들이 즐겨 쓰는 덱이 어떤 덱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상대의 직업이나 사용하는 카드를 통해서 이후에 상대가 꺼낼 카드를 예측할 수 있다면, 덱의 운영이나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래에 있는 덱들은 최근 각 직업에서 즐겨 사용되는 직업별 추천덱입니다. 아래에 있는 덱은 최근 대회에서도 등장할 정도로 많은 게이머가 사용하고 있는 덱이며, 따라서 상대 직업이 특정한 카드를 사용하면 아래 링크의 덱일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또, 이 덱들이 최근 최상급의 파워를 보여주는 덱인 만큼, 이런 덱을 먼저 제작해서 활용하고 싶은 유저들은 덱 리스트를 확인한 후 어떤 카드를 먼저 제작해야 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다만, 검은바위 산의 모든 지구가 열린 이후에는 각 직업의 덱구성이 상당히 변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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