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철인 3종] 성장 드라마-운동회 재미 선사, 김정민-황규형 해설

인터뷰 | 장민영 기자 | 댓글: 1개 |



블리자드 철인 3종 경기는 여러 종목에 능통해야 합니다. 스타크래프트-오버워치2-하스스톤이라는 각기 다른 종목을 모두 잘 하는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데요. 해설진 역시 종목의 깊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을 해설할 수 있는 다양성까지 갖춰야 하죠. 거기에 모두가 즐기는 축제와 같은 대회에 진지하기만 할 수 없는 법. 잠시 리그 수준의 분석에서 벗어나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이런 능력을 갖춘 김정민-황규형 해설이 이번 ASUS ROG 그리고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하는 블리자드 철인 3종 동계 대회에도 함께 합니다.




Q. 먼저 독자 여러분에게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정민 해설 : 안녕하세요. 게임 방송인 김정민입니다.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를 했었고, 현재는 방송에서 진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황규형 해설 : 안녕하세요, 용봉탕 황규형입니다. 현재 오버워치2 중계를 하고있고, 개인방송도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Q. 혹시 아직 잘 모르는 팬들에게 철인 3종 대회의 매력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정민 해설 : 블리자드 공인 3가지 종목으로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3종목에 모두 능숙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종목에 뛰어난 게이머들을 모아서 진행하는데요. 자신의 주 종목은 다른 게이머을 가르쳐주고, 나의 모자란 다른 종목은 타 게임의 전문가에게 게임을 배우며 서로서로를 가르치고 배우는 선생님-제자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 안에서 실력이 좋아지는 장면을 보는, 성장 드라마와 같은 대회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황규형 해설 : 철인3종경기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은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2 3개의 블리자드 게임으로 스트리머분들과 함께하는 대운동회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됩니다. 말그대로 축제에요! 잘 몰랐던 장르의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트라이애슬론을 보면서 알게 되고, 즐기는 본인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Q. 네 번째 철인 3종 대회 해설입니다. 그동안의 경험에 비춰 이번 대회 해설에서 새롭게 시도하고자 한 부분이 있나요?

김정민 해설 : 연습 과정을 최대한 열심히 봅니다. 프로게이머들이라고 생각하고 대회 초반의 상태를 보고, 이후 대회 당일 상태에 비추어 중계합니다. 현 실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과거에 비해 오늘 어느정도 올라왔는지 수준을 보죠. 연습과 성장 과장을 모두 보면서 시청자들과 같은 감정선을 공유하려 최대한 노력하는데요.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들 듯, 방송 시청자의 입장에서 관람하고 진행자로서 풀어 재미를 증폭시키려 해요.

황규형 해설 : 새롭게 시도한다기보단 항상 신 나고 재미있게 중계하려고 노력합니다. 아무래도 모두가 즐기는 이벤트, 축제잖아요. 너무 무거운 분위기보단 신나는 분위기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Q. 이번 대회부터 오버워치 코치진 제대 도입과 같은 새로운 규정이 생겼습니다. 철인 3종 대회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4회 대회의 핵심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본다면?

김정민 해설 : 오버워치 전 프로게이머들의 실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가 있었습니다. 대회에 나왔는데 500등 안에 드는 탑 랭커와 브론즈,실버가 만나는 시스템이 과한 것 같아서 새로운 대책이 내려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나오는 모든 이들이 튀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시도라고 생각해요.

황규형 해설 : 아무래도 대회의 특성상 당연히 상대적인 강팀-약팀은 존재하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안에서 변화된 룰, 오버워치 A매물의 코치화, 그리고 내부적인 노력. 이런것들이 모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4팀의 'The 트라이애슬론'인 '철면수심'님이 4성장군이 될 수 있을지, '무관귀신' 류제홍은 탈출이 가능할지도 관전포인트가 됩니다. 1팀의 '괴물쥐'의 목표인 '철면수심' 타도는 가능할 것인지, 2-4팀의 '소쌍록', 3팀의 '얍푸플'이 또 만나기도 했고요. 이렇게 볼거리가 풍성해요.


Q. 만약 두 해설이 한 종목만 선수로 나갈 수 있다면, 어떤 종목으로 출전하고 싶나요?

김정민 해설 : 스타를 나가면 양심이 없으므로 오버워치에 나가고 싶습니다. 하스스톤은 얼마 전에 대회에 한번 나가봤는데 우승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경험이 없는 오버워치에 나가서 경험을 해보고 싶어요. 스트리머들과 어울리며 한게임 하고 싶어요!

황규형 해설 : 오버워치 B매물로 출전할 수 있다면, 감지덕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오버워치 리그에서는 소전이 경기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았잖아요. 새 패치 후, 오버워치2 브론즈들이 많은 철인3종 경기에서 어떤 영웅의 활약을 기대하나요.

김정민 해설 : 탱커가 정말 중요해졌어요. 로드호그, 시그마, 오리사등와 같은 영웅들이 중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메르시, 토르비욘, 바스티온, 소전, 리퍼, 정크렛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겁니다. 고티어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위에 언급한 캐릭터들이 득세할 거라 생각합니다. 다채로운 픽이 많이 나올거라고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룩삼'의 메르시가 위력적으로 보였습니다. 메르시가 상당히 고평가 받는 시즌이 될 것 같아요.

황규형 해설 : 사실 소전을 잘한다는 것은 팀에 정말 큰 메리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전의 난이도가 높은데, 단기간에 연습해야 해서 부담이 될 수밖에 없겠죠. 일단 팀의 색깔을 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의 메타에서 로드호그의 존재감이 엄청나다고 느끼고 있고, 게다가 패치가 됐습니다. 시즌2 와 함께 라마트라의 등장 그리고 밸런스패치가 있었죠, 그래서 이 부분은 뚜껑을 열어봐야 할 듯 합니다.





Q. 이제 각 팀 로스터가 정해졌습니다. 각 팀 전력에 대해서 분석해 주실 수 있을까요? 가능하다면 우승 후보가 누구를 뽑는지 듣고 싶습니다.

김정민 해설 : 전체적으로 팀 밸런스는 이전 시즌보다 오히려 좋아 보입니다. 4팀이 우승후보라고 하지만 오버워치가 워낙 약해서 걱정인 부분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2팀에 '치킨쿤'이 모든 종목에서 뛰어나 2팀 기대 중입니다. 전체 밸런스는 2,3팀이 좋고 4팀은 스타, 하스스톤에 강합니다. 1팀은 가장 걱정이 많이 되긴 하지만 빅헤드를 믿습니다.

황규형 해설 : 많은 분들이 4팀을 우승 후보로 점치고 있겠지만, 2팀도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능력치가 괜찮은 편입니다. 물론 오버워치2 기량이 상당히 걱정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전장-스타크래프트 부분에서는 어마어마한 힘이 느껴지니까요.


Q. 지켜보며 응원할 팬들에게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정민 해설 : 연말은 트라이애슬론! 많은 시청 부탁드리고 한해의 마무리 함께하시죠!! 다시한번 최강의 cpu인텔코어 프로세서와 ASUS ROG에게 감사드리고 좋은 중계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황규형 해설 : 이번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동계, 많은 시청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추운 겨울,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즐기면서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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