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번, 어그로, 컨트롤, 핸드 버프까지! 룬 및 유형별 죽음의 기사 덱은?

게임뉴스 | 박이균 기자 |
리치 왕의 진군 확장팩이 출시 후 약 3주가 지나는 동안 신규 직업 죽음의 기사는 예상보다 기를 못 펴고 있는 상황이었다. '첫날 죽기'의 우려와는 달리 파워가 제법 약했고, 도적, 드루이드가 확장팩 초반 메타를 지배했다.

강세를 보이던 직업 및 [왕자 레나탈]의 하향이 포함된 밸런스 패치가 이뤄지고 나서 다양한 직업의 덱이 본격적으로 두각을 보이는 한편 죽음의 기사 역시 메타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상황에서, 기대를 받고 출시된 신규 직업 죽음의 기사에서 시도되고 있는 덱들을 소개한다.


3냉기 번 죽음의 기사

냉기 죽음의 기사는 지난 밸런스 조정에서 사실상 상향이 없던 셈이었으나, [왕자 레나탈]과 함께 미라클 도적, 축복 사제가 동시에 너프되어 최상위 덱으로 진입했다.

번 주문의 효과가 뛰어난 것이 강점으로, 특히 [빙하 진군]은 3마나로 4 피해를 주면서 이번 턴 다음 주문의 비용을 2 줄일 수 있어 다른 주문도 연타하며 압박하기 좋다. 여기에 상대의 필드를 전부 빙결시키며 피해를 5 주고, 5/5 토큰까지 소환하는 [서리고룡의 격노]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게임을 풀어갈 수 있는 중요 수단이다.

이외에도 [얼음 손길][냉기의 일격]과 같은 저비용 번 주문들에, 마나를 회복하는 [겨울의 뿔피리]를 사용하며 [죽음서리 정령]을 통한 적 하수인 정리도 가능하다.

이러한 강력한 냉기 주문들을 복사할 수 있는 [여교주 데스위스퍼]는 큰 욕심 없이 두세 장만 복사할 수 있어도 충분히 값어치를 했다고 볼 수 있는 유용한 카드다.

냉기 죽음의 기사는 현재 탑티어덱 사이에서도 무난한 상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램프 드루이드와 빅 주문 마법사에게는 밀리고 있다. 다만 램프 드루이드의 사용률이 줄어들어 반사적인 이득을 보고 있다.






3부정 어그로 죽음의 기사

부정 죽음의 기사는 확장팩 초반에 반짝 연구되었으나 지난 밸런스 조정에서 가장 많은 상향을 받았음에도 현재 제일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위니, 토큰 하수인을 통한 많은 시체 수급과 마무리를 위한 많은 시체 소모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어 필연적으로 위니 어그로 형태로 구성되었으나, 시체를 소모하는 버프 카드를 쓰려면 우선 자신의 하수인이 다수 죽어야 한다는 구조적 약점이 결국 발목을 잡고 있다.

[시체 자루꾼][해골 부하][뼈도굴 외눈깨비][전장의 강령술사]와 같이 비용이 낮은 하수인으로 초반을 시작, [무덤 순찰]이나 [이미야르 죽음의 사자]로 하수인 개체수를 최대한 늘리면서 압박을 하는 것이 메인이며, 여기에 [대마법 보호막][무덤의 힘]으로 버프를 부여해 밀어붙이는 운영을 한다.





시체 소모가 많은 만큼 비용 대비 시체를 많이 생성하는 주문인 [역병에 오염된 곡물]도 사용하고, 초반 하수인 웨이브가 정리되면 [사자의 군대]로 다시금 필드를 채울 수 있으며 [기워 붙인 거인]의 비용을 줄여 같이 낼 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남은 시체를 [군주 매로우가르]로 소모, 필드를 꽉 채우고 남은 만큼 더 강력하게 만들어 마무리하는 플랜을 가졌으며, [스컬지]를 넣어 추가적인 웨이브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3혈기 컨트롤 죽음의 기사

[왕자 레나탈]을 채용, 버텨서 이기는 컨트롤 유형의 혈기 죽음의 기사도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버티는 방법은 풍부한 편으로, [심장 강타][어둠의 질식][죽음의 일격] 및 상향된 [절멸] 등 다수의 단일 제압기를 가지고 있으며 필드를 제압하며 시체를 얻는 [영혼강탈자] 시체를 소모해 정리하는 [시체 폭발]도 사용할 수 있다. 상대의 필드, 손, 덱에서 하수인을 하나씩 제거하는 [패치워크]도 강력한 수단이다.





여기에 [노움 쩝쩝이]와 같은 도발 및 생명력 흡수 하수인도 있으며, 특히 덱 채용 및 발견해서 사용할 수 있는 [흡혈]로 최대 생명력을 늘려 오해 버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마무리가 약한 점은 해결하지 못해 버티는 데 한계가 있는 단점이 지속적으로 지적받고 있다. [대영주 데나트리우스] 콤보 수정 및 너프 이후 현재는 [브란 브론즈비어드][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으로 매 턴 6피해씩 입히거나 [아스탈로르 블러드스원]을 사용하고 있다.






2혈기 1부정 떡대 죽음의 기사

룬을 섞어서 덱을 만드려면 같은 룬 3개짜리 카드 대신 룬 1개 카드를 사용해야 하는데, 3룬 카드의 밸류에 비해 1룬 카드의 밸류가 낮아 대부분 3룬 올인 형태로 운영되는 중이다. 그중에서 혈기 룬 2개, 부정 룬 1개를 사용해 손에서 하수인을 버프하는 떡대 유형의 덱이 시도되고 있다.

혈기 룬에서는 핸드 버프 카드인 [혈기 전환]를 사용한다. 시체 2개가 있다면 2마나로 손의 하수인들에게 +2/+2를 부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여기에 공격력을 부여할 수 있는 [흉포한 피구더기][암흑사도 수련사]도 채용한다.

부정에서는 복사되어 소환되는 [네루비안 무리수호병]과 하수인 제압 및 토큰 생성 카드인 [역병의 일격], 꺼낸 하수인을 버프하는 [대마법 보호막]을 채용하고 있다.

[악성 공포물]이나 [죽음의 인도자 사울팽]과 같은 하수인들을 버프, 지속적인 하수인 압박으로 승부를 보는 형태인데, 다만 아직 승률이 뚜렷하지 않은 실험적인 덱에 가까워 보이며 덱 리스트 또한 자유로운 편이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