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게임. 사실 흔한 소재인데도 매번 눈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동시에 '덕심'을 제대로 자극하기는 쉽지 않다. 취향이 다양한데다가, 매력적인 캐릭터은 비단 외형만으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니까. 플레이엑스포 중소기업관, 스페이스X에서 커다란 미소녀 이미지를 보고 찾아간 '방공호 소녀단'은 전략성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미소녀 전투 인형들을 배치해 전투를 진행하지만, 스킬 카드로 적에게 스턴을 걸거나 방어할 수도 있고, 기계를 배치해 전투의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오늘 인터뷰를 위해 만난 인터뷰이는 놀랍게도 게임사 직원이 아닌, 대학생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서 지원하는 GTEP(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을 통해 개발사 YH데이터베이스 대행으로 참여한 학생들로, 행사 진행은 물론 바이어 미팅까지 다양한 실무를 경험하고자 전시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Q.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계명대학교 학생으로, GTEP(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를 통해 이번 전시회까지 참여하게 됐다. GTEP은 실무 경험을 쌓고 싶은 학생들과 기업을 연결해주는 사업 프로젝트다. YH데이터베이스와 연결되어 게임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역할로 나왔다.
Q. GTEP은 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궁금하다.
학생들은 실무 경험을 쌓고 싶어하지만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인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를 이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오늘 행사에서는 B2B관에서 직접 바이어 상담을 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고, 전시회에서 소비자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학생들도 있다. 주로 3, 4학년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는데, 전국 약 20여개 대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다. 계명대학교는 약 10개 기업이 연결되어있는데, 우리팀도 두개 기업을 담당하고 있다. 학교마다 조금씩 달라진다.
Q. 그 과정에서의 비용은 어떻게 지원되는지 궁금하다.
무역협회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협약 기업은 별도의 비용없이 인력을 파견할 수 있고. 학생에게는 이동비나 해외 출장비 등을 지원한다. 오늘 행사에서도 통영에서 온 학생들도 있더라.
Q. 게임 외 분야 기업도 있나.
다양한 분야로 이루어져있다. 의류, 캐릭터, 기계 등. 개인적으로는 4차산업과 게임에 관심이 있었고, 미팅을 가져보면서 보니 잘 맞는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다. 실무를 경험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전시회 참여는 처음인데, 게임 전시회라서 그런지 즐겁게 진행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Q. 그럼 게임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먼저 ‘방공호소녀단’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미래에 AI에 의해 인류가 공격당하고, 지하쉘터를 지키기위해 방어를 해야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미소녀 디펜스 게임으로, 전략성을 강조하고있다. 캐릭터와 스킬 카드를 적절히 배치해서 전투를 하게 되며, 자원을 수급하는 과정까지 테트리스 구조에서 착안한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전략적으로 생각하며 플레이하도록 구성되어있다.
Q. 미소녀를 앞세운 게임은 많은데, 덕심을 제대로 자극하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방공호소녀단’은 어떤 점을 내세우고 있나?
물론, 캐릭터 일러스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여러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는 다양한 콘셉트를 꼽을 수 있다. 캐릭터 별로 사용하는 무기가 다르고, 이에 따라 공격방식이나 액션도 조금씩 달라진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캐릭터 설정이라고 생각한다.
Q. 게임 플레이는 어떻게 진행되나.
총 8개까지 캐릭터 및 마법 카드를 선택해 덱을 구성할수 있다. 특히 마법은 스턴이나 회복, 광역으로 적들을 묶는 스킬까지 있어서 다양한 공격패턴으로 진행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계 장치도 배치할 수 있어서 게임을 수월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다.
Q. 덱 구성시 정해진 코스트가 있나.
덱 구성에는 코스트가 없다. 대신 평균 코어 사용량을 표시해주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코스트가 높은 카드만있는지 평가해볼 수 있다. 좋은 카드가 많아도 코스트가 다 높으면 초반에 밀릴 수 있으니까. 이부분을 고려해서 덱을 짜야한다. 대략 4점대 초반정도면 무난한 덱이라고 볼 수 있다.
Q. 자원 수급하는 방식은 테트리스에서 착안했다고 했는데,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나?
이전에 소프트런칭이후 피드백을 받고 수정한 부분이다.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한 에너지나 아이템을 구입하기 위한 재화를 수급할 수 있는데, 베타버전에서는 단순히 클릭만하면 수급이 가능했다. 업데이트를 하면서 가운데 부분에 에너지원이 있고, 칸을 맞춰서 수급처를 배치하도록했다. 에너지원에서 멀어질수록 수급속도가 달라지기때문에 필요한 부분을 가까이 배치해 더많이 빠르게 수급할 수 있도록 했다.
Q. 출시는 언제로 예정되어있나.
10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한 소감과 함께 한마디 부탁드린다.
10월 출시될 ‘방공호 소녀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이와함께 GTEP에 대해서 많이 알리고 싶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더라. 다양한 중소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알리고 싶다(웃음).
※ 5월 9일부터 5월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PlayX4가 진행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들이 다양산 소식과 정보를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PlayX4 2019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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