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동향] INDIE 정신 똘똘! 인디터, 아웃오브인덱스 개최

기획기사 | 정필권 기자 | 댓글: 2개 |



인벤에서는 매주 기업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업계 동향 코너를 연재합니다. 금주에 예정된 행사와 지난주 공시, 구인, 사회공헌 활동과 상표권 등록 현황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이슈가 된 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7월로 돌입하면서 게임 업계에는 지분 인수와 사업을 되돌아보고 점검하는 시기가 이어졌습니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통합 해외 법인을 출범했고, 라인은 라인게임즈를 설립하면서 넥스트플로어의 지분 51%를 인수하며 게임사업에서의 추진력을 갖추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업 외적으로는 굵직굵직한 인디 관련 행사들이 대기 중이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셧다운제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1년도 반이 넘게 지나간 7월. 한 주를 달궜던 게임업계 주요 소식들을 정리했습니다.


게임업계 주요행사 : 인디터 세미나, OOI 2017

유니티 코리아 - 우먼 인 게이밍 (7월 12일)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 e스포츠 신사업 전략 발표회 (7월 19일)
인디터 - 제 2회 인디터 세미나 (7월 22일)
블리자드코리아 - 오버워치 썸머 히트 행사 (7월 22일)
아웃오브인덱스 - 아웃 오브 인덱스 2017 (7월 29일)

◎ 유니티 코리아, '우먼 인 게이밍' 진행 (7월 12일)

유니티 코리아는 게임 및 IT업계 여성 종사자를 위한 '우먼 인 게이밍 (Women In Gaming)' 행사를 오는 12일 개최합니다. 해당 행사는 여성 종사자들의 고충과 의견, 정보를 나누며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 황은애 캣랩 대표, 조인식 하티스트 부사장 등 현재 업계에서 활약하는 여성 인사들이 패널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e스포츠 신사업 전략 발표회' (7월 19일)

e스포츠 사업을 천명했던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7월 19일 넥슨아레나에서 e스포츠 신사업 전략 발표회를 열고, 자신들의 비전을 밝힙니다. 이날 행사는 구오 하이빈 대표가 직접 진행하며, e스포츠 신규 사업과 대회 개요 및 종목, 브랜드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전하게 됩니다.





◎ 인디게임 개발자 쉼터, '제 2회 인디터 세미나' 개최 (7월 22일)

인디게임 개발자 쉼터(이하 인디터)는 오는 22일 '인디터 세미나'를 개최하여 인디게임 개발 후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인디터 세미나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인디게임 개발 종사자와 학생 등이 모여 서로의 개발 정보, 혜택, 후기를 공유하게 됩니다. 올해에는 개발자가 아닌 기업까지 참가하여 종합 광고 서비스,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 블리자드코리아, 오버워치 썸머 히트 행사 (7월 22일)

블리자드는 '2017 오버워치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국가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오버워치 한국 팬을 위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오버워치 썸머 히트'를 개최한다고 알렸습니다. 해당 행사의 1부에서는 SBS의 예능프로그램 '게임쇼 유희낙락'의 공개 방송이, 2부에서는 오버워치 한국 국가대표팀의 친선전이 진행됩니다. 이외에도 대표팀 사인회, 인기 가수들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아웃 오브 인덱스, 'Out Of Index 2017' (7월 29일)

개발자들의 창작과 실험에 초점을 둔 실험 게임 페스티벌 'Out Of Index 2017 (이하 OOI 2017)'이 오는 7월 29일 아트홀 공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로 4회째 열리는 OOI 2017은 실험 게임 공모전과 오프라인 쇼케이스, 참가자들 간의 교류를 위한 파티로 구성되며, 전 세계에서 출품된 98개의 게임 중 가장 실험적인 게임 12개를 선정하여 개발자들과 게이머에게 소개할 예정입니다.



국내 소식: 라인게임즈의 넥스트플로어 인수, 정현백 여가부 장관 후보자, 미르의 전설2 분쟁 재점화

◎ 미르의 전설2 저작권 분쟁 재점화

액토즈소프트와 위메이드 간의 '미르의 전설2' 저작권 관련 분쟁이 재점화 됐습니다. 액토즈소프트가 샨다게임즈와 '미르의 전설2'의 중국 독점 라이선스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계약은 지난 2008년과 마찬가지로 현시점으로부터 8년간이며, 계약을 통해 샨다게임즈는 2025년까지 '미르의 전설2' 중국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위메이드와 계열사 전기아이피는 "액토즈소프트와 샨다게임즈가 일방적으로 밝힌 '미르의 전설2' 계약 연장은 공동저작권자인 위메이드와 사전의 협의 없이 진행했으므로 원천적으로 무효"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이 계약은 통상적인 연장 계약과 상례에 따라 인정할 수 없기에 당연히 계약은 허용될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 알렸습니다.





◎ 라인게임즈 설립과 넥스트플로어 인수

지난해 상장한 라인주식회사가 게임 사업 본격화를 위하여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 '라인 게임즈'를 설립하고 넥스트플로어의 지분 51%를 확보했습니다. 라인이 주요 사업을 펼치던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더 나아 글로벌 퍼블리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라인게임즈의 대표에는 넥스트플로어의 김민규 대표가 선임되었으며, 초기에는 대표직을 겸임하다가 이후 라인게임즈 경영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현재 넥스트플로어의 개발 및 서비스 중인 게임은 이후에도 동일하게 제공되며, 개발 중인 콘솔게임 개발도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라인게임즈는 개발 및 운영, 개발사 투자 등 게임 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라인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는 퍼블리싱도 이루어질 방침이라고 알리기도 했습니다. 현재 구체적인 사안을 조율하는 단계이므로 게임 라인업이 확정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정현백 여가부 장관 후보자, "셧다운제 폐지는 동의할 수 없다"

정부의 여성가족부의 장관 후보자 정현백 후보자는 인사 청문회에서 셧다운제 폐지에 대해서 반대한다고 발언했습니다. 문체부와는 의견차이가 있으나, 이미 제도적으로 정착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안정화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지난 4월 홈페이지 내 행정예고란을 통해 심야시간대 인터넷 게임의 제공시간 제한(셧다운제)이 2019년까지 연장됨을 밝혔습니다. 강제적 셧다운제는 첫 시행 이후 꾸준히 실효성 및 청소년의 자율성 침해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어 왔으나, 2014년 4월 헌법재판소에서 합헌 판결을 받았습니다.



상표등록 및 심의 : 드래곤네스트2 레전드 상표권 등록




◎ 드래곤네스트2: 레전드 상표권 등록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모바일 액션 RPG, '드래곤네스트2: 레전드'의 상표권이 등록되었습니다. '드래곤네스트2: 레전드'는 원작의 500년 전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다양한 콘텐츠와 화려한 액션을 간판으로 내세웠습니다. 지난 3월 시범 테스트를 마쳤으며, 최근 상표권 등록까지 마친 것으로 미루어보아, 가까운 시일 내에 정식 서비스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비포 더 스톰 등급 분류

뛰어난 스토리로 많은 호평을 받은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의 프리퀄,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비포 더 스톰'의 등급이 청소년 이용불가로 결정되었습니다. 프리퀄이므로 전작의 조연인 클로이 프라이스의 시점에서 게임이 진행됩니다. 총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피소드1은 오는 8월 31일 출시될 예정입니다.



IR-공시 : 게임빌-컴투스 통합 해외 법인 출범, 엔씨소프트 최대 주주 변경




◎ 게임빌-컴투스 통합 해외 법인 출범

게임빌-컴투스가 유럽 및 동남아시아 해외 법인을 출범했습니다. 기존 게임빌이 운영하던 법인을 양사 공동 투자 형태로 전환하여 현지 법인화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게임빌은 기존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에서 금융업으로 업종이 변경된다고 공시했습니다.


◎ 엔씨소프트 최대 주주 변경

엔씨소프트는 7월 5일 최대 주주가 국민연금공단으로 변경되었다고 공시했습니다. 당일 국민연금공단은 엔씨소프트의 주식을 매수했으며 2,658,689주(12.12%)로 최대주주가 되었습니다. 이후 7월 10일 공시를 통해 국민연금공단이 82,899주의 주식을 장내 매도하여 최대 주주는 김택진 대표로 변경되었습니다. 현재 김택진 대표의 보유 주식은 262만 8천 주로, 전체 주식의 11.98%를 보유 중입니다.


◎ 룽투코리아 전환청구권 행사

룽투코리아는 전환청구권(제2회차)을 행사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전환청구권 행사주식 수는 128만 9,424주이며 발행주식총수 대비 5.94%입니다. 이번 전환청구권은 기명식 무보증 전환사채로 진행되었으며, 청구금액은 34억 7,500만 원입니다.



채용 :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인력 충원, 사망여각 그래픽 디자이너 모집




◎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업 채용

블루홀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인력을 충원하고 있습니다. 개발/사업 PM, 언리얼엔진4, 플랫폼 개발자 등은 경력직 상시 채용을 진행 중이며, 중국 사업 PM 채용을 진행 중입니다. 중국 사업 PM 지원자는 중국어 활용 능력, PC게임(스팀)에 대한 이해를 요구합니다.


◎ 네오위즈, 블레스스튜디오 PS4 개발 인력 채용

네오위즈의 블레스스튜디오는 PS4와 XBOX ONE의 MMORPG UI 디자이너, PS4의 언리얼4 프로젝트 프로그래머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해당 게임은 AAA급 콘솔 MMORPG를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이며, 언리얼엔진4를 사용하여 PC 및 콘솔로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 와이디 온라인, 신규 모바일 게임 기획자 채용

와이디 온라인은 신규 모바일 게임의 기획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신규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zip studio는 천만의 용병을 서비스했던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규 프로젝트의 설명을 통해 스토리 기반 SNG와 RTS 장르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 루틀레스 스튜디오, 사망여각 그래픽 디자이너 모집

루틀레스 스튜디오는 인디게임 '사망여각'의 그래픽 디자이너를 모집 중입니다. 채용되는 그래픽 디자이너는 기존 디자이너와 업무를 협업하게 되며, 인게임 애니메이팅, 캐릭터와 오브젝트 디자인, UI/UX 디자인을 진행하게 됩니다.



해외 소식 : 미야모토 시게루의 발언, PS4 스파이더맨 해프닝




◎ 미야모토 시게루, "유저들은 콘솔의 성능보다 다양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닌텐도의 미야모토 시게루는 연례 주주 QA의 연설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와 전략에 대해 발언했습니다. 미야모토 시게루는 "사람들이 콘솔 기기에서 원하는 것은 높은 성능"이라고 말한 뒤, "하지만 스위치의 판매량을 보면, 소비자들이 한편으로 게임을 즐기는 데에 다양성을 중요하게 보는 것은 분명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닌텐도 스위치의 기능 자체가 중요한 부분이라도 발언하고, "닌텐도 내부의 개발 팀이 스위치 고유의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습니다.

▶기사원문: Players appreciate variety over high performance, argues Miyamoto


◎ PS4 스파이더맨 스크린샷, 영화로 오인받다

버라이어티(Variety)가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리뷰에 인섬니악이 개발 중인 PS4 스파이더맨 스크린샷을 사용하는 해프닝이 일어났습니다. 현재 해당 스크린샷은 삭제된 상태입니다만, 이런 해프닝은 최근 기술의 발달로 게임 그래픽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보여주는 일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사원문: Insomniac’s Spider-Man PS4 Fools Variety Into Thinking It’s Actually The Movie


◎ GREE 외국 지사 정리 해고 진행

일본의 모바일게임 업체 GREE가 외국 지사 3곳을 대상으로 정리 해고를 진행 중이라 알려졌습니다. 현재 호주 멜버른 지사는 폐쇄되었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사와 독일 베를린에 있는 지사에도 정리해고의 여파가 닥칠 전망입니다. 이번 정리해고는 '일본 내부에 집중하자'는 전략 변화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GREE는 일본에 먼저 출시하고, 성과를 거둔 게임을 선정해 다른 국가에 출시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사원문: Around 50 layoffs as GREE Melbourne reportedly closed down


◎ 파이어폴, 서비스 종료 후 모바일로 출시

지난 2014년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MMO슈팅 '파이어폴'이 서비스를 종료하고 모바일 플랫폼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입니다. 개발사인 레드5 스튜디오는 파이어폴의 서비스 종료 공지를 통해, 오는 7월 7일 파이어폴의 서비스를 종료하고 파이어폴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제작 중이라고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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