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에셋스토어 게임을 그대로?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 수상작 논란

게임뉴스 | 이현수 기자 | 댓글: 32개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진행하는 '2017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에서 수상작이 또 논란에 중심에 섰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학생 개발 부문에서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2017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 제작부문 중·고등부 대상과 장려상 수상작이 유니티 에셋 스토어에 있는 프로젝트를 그대로 가져다 쓴 것으로 판단하여 사실 관계를 파악, 의견 정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대상은 수상 페이지에서 내려갔으며 장려상 수상작인 '에일리언 이스케이프(Aliean Escape)가 남아있는 상태다. 수상작들은 각각 SgLib Games의 Branches와 MadFireOn의 'Alien Escape - Hardcore 2D Platformer'를 그대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행사는 창의적인 게임콘텐츠 발굴을 통해 국내 게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게임 개발 기회 확대를 통한 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주최하고 있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의견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으며 누가 심사의원으로 참여했는지 물어보는 질문에는 "관련해서는 외부에 알리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학생 부문에 있어서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작년에 진행한 '2016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에서 중·고등부 기획부문 대상을 받은 '스타라이트'는 표절 문제로 수상이 취소된 바 있다. 당시 수상 학생 한 명의 아버지인 현직 대학교수가 사건에 직접 관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인디게임은 개인의 창의성과 예술성 그리고 공익성을 마음대로 표출할 수 있다는 장점 덕에 사회 각계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유명 게임 경진대회 수상 경력이 대입 자기소개서에 자신의 창의성 및 문제해결 능력을 입증하는 근거로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입시 스펙'으로 더 각광받고 있다.



▲ 유니티 에셋 스토어의 Alien Escape - Hardcore 2D Platformer(左),
2017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 중·고등부 제작부문 장려상 'Alien Escape'(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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