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가이즈 X 어몽 어스, 2020년 최고 '인싸겜'이 만나다

동영상 | 강승진 기자 | 댓글: 3개 |

지난 한 해 예상하지 못한 큰 사랑을 받은 업계 대표 '인싸게임'을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됐다.

미디어토닉은 지난 16일 공식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자사의 대표 게임 '폴 가이즈: 얼티밋 넉아웃(폴 가이즈)'의 시즌4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뒤뚱거리듯 정신없이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는 폴 가이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또한, 새로운 복장과 함께 최대한 귀엽게 표현된 폴 가이들로 새 시즌을 준비하는 플레이어들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이날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영상의 마지막 7초였다. 마치 터미네이터의 모습을 보듯 용암에 빠져 엄지를 척 세운 폴 가이의 모습은 영락없이 크루원이였다. 크루원은 폴 가이즈와 함께 2020년 대표 '인싸 게임'으로 꼽히는 어몽 어스 속 캐릭터다.

특히 크루원은 퇴출자 확인 정보를 껐을 때의 문구인 'was ejected'와 한 명의 임포스터가 남았다는 문장을 표시하며 확실하게 두 게임의 협업을 알렸다. 이후 미디어토닉은 공식 SNS를 통해 어몽 어스와 함께하는 데 대한 기쁨을 표시하며 하의 코스튬은 21 레벨에, 상의 코스튭은 26레벨에 각각 획득할 수 있음을 알렸다.




한편 일각에서는 그간 서로 친숙한 모습을 보였던 두 게임의 협업이 오히려 생각보다 늦은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폴 가이즈와 어몽 어스는 장르는 다르지만, 대규모 팬데믹 상황에서 게임에 익숙지 않은 이들까지 플레이하게 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주요 시상식에서 각 부문 최고의 게임으로 꼽혔다. 이에 양 개발사가 서로 축하를 나누고 응원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폴 가이즈는 그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었던 경쟁 방식의 게임으로 최후의 생존자가 될 때까지 다양한 기믹 속에서 생존하는 라스트맨 스탠딩 류 게임이다. 특히 귀여운 캐릭터와 물리 엔진을 통한 예상치 못한 전개가 더해지며 큰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회사와 플랫폼, 장르 등을 가리지 않고 펼쳐지는 컬래버레이션 역시 폴 가이즈의 주요 특징이다. 최강의 악마 도살자 둠 슬레이어나 고전적인 그래픽으로 사랑받은 컵헤드, 하프라이프, 소닉, 이름 없는 거위 게임, 핫라인 마이애미 등 여러 작품의 코스튬이 게임에 포함됐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미디어토닉이 직접 SNS나 공식 채널을 통해 협업 의견을 내기도 했다. 그중 그룹 BTS와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다고 밝힌 트윗은 팬덤의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후 BTS가 버라이어티 '달려라 방탄'을 통해 폴 가이즈를 플레이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미디어토닉은 이곳저곳에 이를 알리며 기뻐하는 '성덕'의 위엄을 뽐내기도 했다.




이런 행보에 KFC가 자사의 마스코트 커널 샌더스를 폴 가이 모습으로 만들기도 했고 코나미 UK는 메탈기어 솔리드의 주인공 스네이크의 모습을 폴 가이즈 캐릭터 모양으로 그려내는 등 여타 회사가 먼저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미래 디자인의 콘셉트가 특징인 폴가이즈 시즌4는 오는 3월 22일 새로운 맵과 함께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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