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 게임지원사업 핵심은 '웹툰 IP'와 '글로벌'

게임뉴스 | 박태학 기자 | 댓글: 5개 |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오늘(20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18 G-NEXT 사업설명회'를 개최, 올해 경기도 소재의 중소 게임사, 인디게임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주요 사업모델을 설명했다.

올해 경기도의 게임지원사업 주목적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서 도내 게임산업을 지속 성장하게 만드는 것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는 'IP'와 '글로벌'이다.

경기도는 올해 웹툰 IP 기반 게임 제작지원팀을 신설하고, 이와 관련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내 중소 게임사 10곳을 선정하여 개발비와 마케팅비를 지원하고, 네이버웹툰과 협업을 통해 게임 개발에 활용할 국내 유명 웹툰 IP도 제공한다. 오는 4월 중 협력 기관을 선정, 5월에 도내 중소 게임사에게 관련 IP 및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 게임사 당 지원금은 4천만 원에서 7천만 원 규모이며, 10개 사 기준으로 5억 6천만 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마켓 진출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동남아 게임 시장을 겨냥한 신규 사업을 전개하며, 도내 게임기업 10개를 선정해 현지에 체류하면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지 프로그램은 FGT, 세미나, 투자 상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QA, 마케팅, 운영 및 로컬라이징 등을 포함하는 '글로벌 직접 진출 지원' 분야도 강화됐으며, 총 사업비는 5억 2천만 원으로 책정됐다. 관계자는 "글로벌 챌린지 마켓 지원사업은 올해 10월에 실행될 계획이며, 그보다 빠른 시기에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공고가 나올 것"이라 설명했다. TGS, 게임스컴 등 해외 게임쇼 참가 지원은 작년과 동일하며, 올해부터는 공동관 개념으로 도내 중소 게임기업 70개사가 지스타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혜택을 확대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지원 사업이 신설됐다. 현재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기업육성 차원에서 '리소스 뱅크'라는 명칭의 사이트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경기도 내 중소 게임 개발사는 '리소스 뱅크'에서 게임 그래픽 관련 리소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7월과 10월에 각 1회씩 게임 리소스 공모전을 개최하고, 여기에서 수상한 리소스 및 경기도가 별도로 구매한 그래픽 리소스를 중소 게임사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는 여러 게임사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모아 8월 중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개발 과정에서의 시행 착오를 최소화하는 게 목적으로, 이와 관련한 사례집도 배포한다. 관계자는 "한 번 실패를 겪은 도내 중소 게임 개발사 2곳을 선별해 재도전 의미로 개발비를 지원할 것"이라 덧붙였다.

올해 게임창조오디션은 오는 5월과 9월에 개최되며 1회차는 비공개로, 9월에 예정된 2차 오디션은 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TOP 10에 선정된 게임사에게는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번역, 마케팅 및 법률 관련 컨설팅이 제공된다. 1위 업체는 5천만 원의 상금을, 다음 순위 업체부터는 1천만 원까지 차등 상금을 받는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18 플레이엑스포'를 개최한다. 참관 중소 게임사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며, 우수중소기업관 및 미디어 부스가 강화된다. 또, 10주년을 기념하는 굿즈를 제작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3년차에 접어든 G-NEXT의 브랜딩을 강화하고, 개발 지원부터 투자 및 론칭까지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라며, "도내 중소 게임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과 기업 육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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