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잔혹동화 '비포 더 나이트', 스위치 출시

동영상 | 강승진 기자 |
자료제공 - CFK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CFK(대표 구창식)는 오늘(28일), 신작 2D 호러 액션 ‘비포 더 나이트(Before The Night)’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글로벌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포 더 나이트’는 국내 1인 인디 게임사 ‘언에듀케이티드 게임 스튜디오’가 개발한 작품으로, 인간과 동물의 주종관계가 뒤바뀐 세상에서 살아가는 애완 인간으로서 무수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고, 동물 마을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모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비포 더 나이트’는 지난 2022년 7월 스팀을 통해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게임성을 입증 받았으며, 보다 많은 게이머에게 게임의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에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 플랫폼을 확장하게 됐다.

자사는 최근까지 ‘비포 더 나이트’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공식 프로모션 무비를 공개하고 예약판매 개시와 체험판을 선보이는 등 출시 전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비포 더 나이트’의 기대감을 높여왔다.


아래는 게임의 주요 특징이다.

1) 동물 마을의 비밀을 파헤쳐라
주인공 ‘리사’는 친구들과 함께 금지된 숲으로 놀러갔다가 동물이 인간을 사육, 도축하는 세계로 이동하게 된다. 게이머는 리사를 조작하며 동물 세계의 다양한 지역을 모험할 수 있다.

리사는 과정 속에서 자신과 앨리스의 과거, 동물 세계에 대한 설정을 조금씩 알아간다. 아이러니하게도, 리사가 목표에 한 발 씩 가까워질 때마다 동물 세계는 조금씩 망가져간다.

‘비포 더 나이트’는 소울라이트 장르와 유사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주어진 아이템을 이용해 각종 기믹을 활성화하거나 적의 공격에 대응하는 등의 액션이 가능하다. 보통 난이도 기준 캐릭터가 사망하면 소지한 모든 아이템을 잃은 채 스테이지의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2) 낮과 밤, 서로 다른 두 요소를 적절히 활용하라
‘비포 더 나이트’의 게임 플레이는 크게 낮과 밤으로 구분된다. 낮과 밤은 서로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플레이를 하면서 낮과 밤을 자연스럽게 오고 가게 된다.

낮은 대체로 평화롭다. 리사는 동물 마을의 주민들에게 말을 걸거나 자유롭게 마을을 탐험할 수 있다. 동물들에게 리사는 길고양이 같은 존재이기에, 대부분의 동물은 리사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게이머는 낯을 활용해 생명의 꽃을 얻거나, 각종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다만, 생명의 꽃은 자물쇠나 덫 같은 다양한 장치로 보호되고 있으며 이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상황에 맞는 도구가 필요하다.




리사가 생명의 꽃을 뽑거나, 동물들을 제거하게 되면 마을이 점점 어두워지며 밤이 찾아온다. 게임의 긴장감은 밤이 될수록 극에 달한다. 밤이 되면 동물 마을의 귀여웠던 주민들은 이성을 잃고 괴물로 변하게 되며, 리사는 당근이나 고기와 같은 아이템으로 괴물들을 유인하거나, 풀숲에 숨어, 괴물을 피해야 한다.

밤은 시간에 관계없이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천천히 찾아올 수도, 빠르게 찾아올 수도 있다. 게이머는 두 요소를 적절히 활용해서 자신에게 유리한 형태로 게임을 이끌어 가야 한다.

보통 난이도 기준, 캐릭터가 사망하면 소지한 모든 아이템을 잃은 채 스테이지의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등 소울라이트 장르 요소도 담고 있다.





3) 생명의 꽃을 얻기 위한 필수 요소, ‘도구’를 획득하라
리사의 목적인 생명의 꽃은 동물 마을의 토끼들이 지키고 있다. 토끼들은 귀중한 생명의 꽃을 보호하기 위해 자물쇠나 함정 등 각종 장애물로 관리하고 있다. 도구를 얻기 위해서는 ‘물물교환’과 ‘망치’를 활용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 물물교환: 토끼에게 싱싱한 당근을 주면 열쇠나 무기를 획득할 수 있다.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고의 수단.
- 망치: 토끼가 당근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때로는 협조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망치를 활용해 토끼를 물리치고 도구를 획득할 수 있다. 물론, 토끼를 제거할 때마다 어둠이 빠르게 찾아온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4) 다양한 컨셉의 스테이지, 레벨 디자인
‘비포 더 나이트’에는 ‘깡총 마을’, ‘순무 마켓’, ‘인간 병원’, ‘여우 경찰국’, ‘땅꿀 내장’, 그리고 ‘심장 호수’까지 총 6개의 지역이 있다. 각 스테이지는 다양한 테마와 레벨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서로 다른 재미와 긴장감을 제공한다.

- 인간 병원: 인간들이 사는 세계. 이 세계의 인간들은 똑똑하고, 언어능력이 있으며, 이족 보행을 한다. 동물들은 가축이나 애완으로 길러진다. 리사는 원래 인간세계에서 살고 있었으나 숲에서 길을 잃어버리고, 우연히 동물세계에 들어가게 됩니다.

- 깡총 마을: 귀여운 토끼들이 사는 마을. 리사와 앨리스의 추억이 깃든 마을이다.

- 순무마켓: 반려인간 용품점, 반려인간 호텔, 달팽이 식당 등 여러 종류의 상점이 있는 마을. 순무마켓에서 쇼핑을 하던 동물들은 모두 토끼마을에서 들리는 끔찍한 소문들 듣고 모두 도망갔다.

- 인간병원: 존경받는 인간 의사 ‘닥터 홀리 쉽(Dr. Holly Sheep)’의 집도 하에 아픈 반려인간을 위한 여러가지 수술이 이루어진다. 아픈 인간들을 치료해주는 곳으로 양 종족 의사들이 근무한다. 양 종족은 뛰어난 의술과 섬세함을 가졌지만 겁쟁이다.

이곳에서는 주로 반려인간들을 위한 중성화 수술과 기억 제거술이 이루어진다. 무엇인지 모를 수술을 받다가 사망한 애완 인간들이 수술침대에 놓여있다. 수술을 집도하던 양들이 도망갔기 때문이다.
리사는 이곳에서 기억 제거시술을 받았다.

- 여우경찰국: 여우 털과 뿌연 먼지가 안개처럼 스산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여우들은 이곳에서 대기하다가 사건이 발생하면 땅굴내장을 통해 출동한다. 애완인간들의 보호소 역할도 하고 있으며, 30일이 지나도 분양되지 않은 유기된 인간들은 녹여서 꽃의 심장의 비료로 사용한다.




- 땅굴 내장: 여우 경찰들이 출동할 때 사용하는 아주 거대한 통로입니다. 모든 여우경찰은 이 통로로 출동한다. 땅굴내장은 인간의 살점과 내장으로 만들어졌다. 붉은 피가 흐르는 폭포와 수로가 많이 있다. 꽃을 먹고 친구들의 기억속에 갇혀버린 리사의 잔상이 곳곳에 나타난다.

- 심장호수: 꽃의 심장이 모여 있는 장소. 심장호수는 여우 경찰서부터 땅굴내장을 통과해 흐르는 인간의 즙이 도착하는 장소다. 꽃의 심장은 버려진 인간의 즙과 인간의 성분이 포함된 양분을 바탕으로 성장한다. 동물세계의 주민들은 모든 죽은 자의 영혼은 꽃의 심장에 모인다고 생각하며, 많은 동물들이 이곳에서 장례식을 치른다.

5) 긴장감을 높여주는 고도의 사운드 디자인: ‘비포 더 나이트’는 공포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독특한 사운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만약, 생명의 꽃을 꺾거나 어둠이 찾아오면 배경음악의 피치와 재생 속도가 현저해 느려져, 공포를 좀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다. 또, 어둠이 짙어짐에 따라 배경음악이 뒤틀리는 느낌을 받도록 설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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