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게임쇼도 언택드! '제5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온라인 개최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4개 |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 및 게이머를 위한 게임 축제의 장 '제5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이 금일(18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오프라인 게임 행사가 취소되면서 인디 게임을 알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를 지원하고 게이머에게는 게임쇼에 대한 갈증을 채워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5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던 지난 행사들과 달리 코로나19로 인해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게 특징이다. 이에 현장에서 게이머들의 투표를 받았던 방식 역시, 사전에 200명의 유저 심사위원단을 모집해 온라인 투표로 대체됐다.







이날 행사는 유저 심사위원단과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TOP10 개발사 게임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서 참가작들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으며, 동시에 실시간으로 Q&A 및 평가가 이뤄졌다.

매년 '인디'라는 틀을 벗어날 정도로 뛰어나면서도 개성적인 게임들이 등장하는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이다. 과연 올해는 어떤 게임이 행사를 빛내고 TOP3의 영예를 차지했을지 이날 행사를 간략하게 기사로 정리했다.




행사의 오프닝은 구글플레이 민경환 총괄상무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민경환 총괄상무는 먼저 "올해는 예년과는 다른 식으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만큼, 많이 낯설겠지만, 국내 인디 게임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심사위원들의 더욱 적극적인 피드백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글플레이는 작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과 공동 진행하는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인디 게임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이 국내 인디 게임의 성장과 진출을 도울 것을 약속했다.

이어서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재홍 위원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먼저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임에도 인디 게임 시장의 발전과 건전한 모바일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한 구글플레이에 감사말을 전했다.

이재홍 위원장은 이어서 "게임물관리위원회도 인디 게임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구글플레이도 기관과 기업, 그리고 인디 개발사 간의 가교 역할에 앞으로도 많은 지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0 TOP10 선정작

● 그레이트 소드 - Olive Crow 유저 심사 평점 : 72점


'그레이트 소드'는 갑작스럽게 침략당한 대륙을 구하고, 납치당한 친구를 구하기 위한 스틱맨의 여정을 담은 게임이다. 출시 전부터 이지툰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는 소식에 화제가 된 바 있으며, 다소 투박한 도트 디자인임에도 자연스럽고 역동적인 액션을 자랑한다.


● 더스트 - 아이아이스튜디오 유저 심사 평점 : 60점


'더스트'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픽셀 디펜스 액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빛과 색이 사라진 세상에서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공격해오는 변종 인류들의 공격을 막으며 살아남아야 한다.

게임은 근거리, 원거리, 범위형 등 다양한 스타일의 캐릭터들을 조합해 적들을 막는 전략과 디펜스 요소에 생존에 필요한 아이템을 탐험을 통해 수집하는 액션 요소들을 접목함으로써 다양한 재미를 안겨준다.


● 매직서바이벌- LEME 유저 심사 평점 : 76점


'매직서바이벌'은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슈팅 게임이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간단한 조작법을 들 수 있다. 이동키만 존재하며, 공격은 자동으로 하기에 사방에서 몰려오는 적들을 피하기만 하면 된다. 이를 통해 간편한 조작만으로도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 소드마스터 스토리- 코드캣 유저 심사 평점 : 66점


'소드마스터 스토리'는 속도감이 특징인 캐릭터 수집 액션 RPG다. 플레이어는 제국에 한 명뿐인 소드마스터로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당하고 도망자 신세가 된다. 이제 여신의 도움으로 재기한 당신은 복수를 시작해야 한다. '소드마스터 스토리'는 도트 그래픽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인디 게임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초호화 성우진들이 참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 용사식당 - 팀 타파스 유저 심사 평점 : 82점


'용사식당'은 '표류소녀'를 개발한 팀 타파스의 두 번째 게임이다. 2018년 BIC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판타지 세계의 길거리 식당을 소재로 하고 있다. 여행 중 허기로 쓰러진 기사 아이란과 코코뱅이 길거리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구원받고, 이 식당을 거점으로 마을을 꾸리고 세계를 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방치형 게임이었던 전작과 달리 최소한의 컨트롤을 요구하는 RPG이며, 힐링 요소를 자극해 뭇 게이머들에게 화제가 된 바 있다.


● 익스트림풋볼 - 9M Interactive 유저 심사 평점 : 64점


'익스트림풋볼'은 EA의 '피파온라인' 개발자 출신들을 중심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언리얼 4엔진으로 제작돼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주며, 모션캡쳐로 캐릭터와 실제 사람의 움직임을 연결, 모바일임에도 실제 축구에 가까운 액션을 선보이고 있다. 3:3 실시간 대전이 특징으로, 모바일에 최적화해 터치와 드래그 등 간단한 조작방식으로도 축구게임의 재미 오롯이 느낄 수 있다.


● 큐브이 - 이즐 유저 심사 평점 : 78점


개발사인 이즐(IZZLE)은 창업 진흥원과 구글 코리아에서 진행한 협력 프로젝트 ‘창구 프로그램’에 뽑힌 100개의 개발사 중 한 곳으로, 실력과 가능성을 검증받고 콘솔 시장에 도전하는 개발사이며, '큐브이'는 그들이 총력을 다해 개발 중인 야심작이다.

'큐브이'는 차원의 균형을 수호하는 소녀 '큐비'가 무너진 차원의 균형을 바로 잡고자, 다양한 유적의 비밀을 파헤치고 모험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닌텐도 스위치 다운로드 전용 소프트로 글로벌 동시 발매 예정이다.


● 프로젝트 마스2 - 문틈 유저 심사 평점 : 80점


'프로젝트 마스2'는 카드 수집을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탐사대원을 활용해 화성을 채굴하고 미개척지를 개척하고 때로는 외계인과 싸우며 1,000일 이상 살아남아야 한다. 게임은 탐사대원을 활용한 조합의 재미와 시뮬레이션 장르로서의 재미랄 수 있는 개척의 재미, 그리고 카드를 활용한 수십, 수백 가지의 조합을 통해 오랜 시간 게임을 즐겨도 매번 새로운 재미를 안겨주는 게 특징이다.


● CAT THE DJ - 캐츠바이스튜디오 유저 심사 평점 : 78점




'CAT THE DJ'는 현역 DJ 출신 개발자가 개발에 참여한 게 특징인 DJ 게임이다. 여느 리듬 게임과 달리 실제 DJ와 유사한 플레이를 자랑하며, 그렇기에 실제 디제잉을 게임을 통해 익힐 수 있다. 현재는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추후 랭킹 시스템 등을 추가한 후 정식 출시 예정이다.


● 샌드샤크 : 소년과 바다 - 가방맨스튜디오 유저 심사 평점 : 68점


'샌드샤크: 소년과 바다'는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에서 모티브를 얻은 게임이다. 기본 설정은 소설과 비슷하다. 노인은 고생 끝에 청새치를 낚았지만 이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상어들에게 잃게 된다. 소설은 여기서 끝나지만,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소설에서 노인을 따르는 마놀린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노인의 부탁으로 샌드샤크들을 사냥해야 한다.



■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0 TOP3 선정작





● 용사식당 - 팀 타파스




워낙에 좋은 게임도 많아서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많이 응원해줘서 감사드린다. 개발하는데 힘든 일도 많았는데 팀원들에게 감사를 돌리고 싶다. 부족한 점도 많았고 개발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는데 그래도 응원 덕분에 이렇게 계속 개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더 좋은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프로젝트 마스2 - 문틈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 저번에도 출품했었는데 그때는 아쉽게도 TOP3에 들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이렇게 TOP3에 들게 돼서 정말 기쁘다. 한편, 인디 게임을 개발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일 텐데도 많은 분들이 즐겁게 개발하시는 것 같다. 그런 마음을 유지하시고 더 열심히들 개발하셨으면 좋겠다. 나 역시 TOP3가 된 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개발하겠다. 이번 행사 덕분에 좋은 피드백도 받은 만큼,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보완해 다음날에는 꼭 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


● 매직서바이벌- LEME




정말 훌륭한 게임들이 많았는데 그 가운데 '매직서바이벌'이 TOP3에 오르게 돼서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뿐이다. 이러한 기쁜 마음을 품고 '매직서바이벌'의 부족한 부분을 더욱 보완하도록 하겠다. 당분간의 목표는 유저분들이 만족할 때까지다. 이후 여유가 된다면 차기작을 개발해 다시금 유저분들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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