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 2019 " 학생 부문 신설, 올해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다"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1개 |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이하 BIC 조직위)는 금일(15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마루180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 BIC 2019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관람객 및 참가 개발사들의 편의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새로운 행사장소 및 신규 출품부문 등이 소개됐다. 또한, 글로벌 진출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비롯해 행사 참가 기업의 후속 케어 등에 관해 BIC 조직위가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소개도 동시에 진행됐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BIC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 일 시: 2019년 03월 15일(금) 오후 14:00 ~ 16:00
  • 발표내용: BIC 페스티벌 2019 행사 계획 및 출품 심사 소개



    ■ 서태건 조직위원장 인사말



    ▲ BIC 조직위 서태건 조직위원장

    BIC 페스티벌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많은 사랑과 관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인디는 게임 산업의 희망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BIC를 유지해 나감으로써 한국 인디 게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올해 BIC 페스티벌은 여러모로 큰 변화를 맞이했다. 대표적으로는 경쟁 부문의 신설, 장소의 변화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경쟁 부문 신설의 경우 작년에 도입한 선배가 후배를 지원하는 루키존 부스의 발전된 형태랄 수 있다. 꽤나 성공적인 프로그램이었는데 올해는 이를 다듬어 신세대 인디 개발자를 발굴하기 위한 학생 경쟁 부문을 신설했다.

    한편, 장소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BIC 페스티벌이 열린 영화의 전당은 아름답고 멋진 장소였으나 날씨의 영향을 받는 부분이 있었다. 올해는 안전하면서도 쾌적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장소를 준비했다.

    여러모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게임 업계다. BIC 조직위는 인디가 이런 게임 산업의 분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게임 산업 중심에 선 존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게임 업계에 변화를 일구기 위해 노력하는 BIC 페스티벌이 될 테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



    ■ 이득우 사무국장 - "올해 BIC는 쾌적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다"



    ▲ BIC 조직위 이득우 사무국장

    BIC 조직위 이득우 사무국장은 올해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말하기에 앞서, 지난 행사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했다. 지난 4년간 BIC 페스티벌은 전 세계 32개국의 개발자가 자비로 참가할 정도로 성장했다. 단순히 개발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참관객들 역시 매년 늘어서 유료로 전환됐음에도 작년에는 4일간 1만 2천여 명 정도가 행사장을 찾아줬을 정도다. 여러모로 인디의 저변이 넓어진 셈이다.

    특히, BIC 페스티벌이 큰 의미를 가진 데에는 단순히 인디 게임을 전시하기만 하는 행사가 아닌 국내 개발사들의 해외 진출에도 힘이 됐다는 점이다. 이처럼 인디 게임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노력이 빛을 봤는지 작년에는 니칼리스와 디볼버 등 유명 글로벌 퍼블리셔가 스폰서로 참여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러한 노력이 빛을 봤는데 '레미로어'처럼 출시를 앞둔 게임도 나오게 됐다.


    한편, 비단 BIC 페스티벌 외에도 BIC 조직위는 인디 게임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지난 한 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사실 인디 게임은 마케팅적으로 소외되기 일쑤다. 이런 부분을 누구보다 잘 아는 BIC 조직위이기에 지난 BIC 페스티벌을 하면서 항상 사소할 수 있겠지만, 인디 게임을 알리는데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한 바 있다.

    실제로 BIC 조직위는 네이버에 인디 커넥트라는 포스트를 만들고 필진을 모아 지금까지 꾸준히 인디 게임을 알려왔다. 지금까지 190건 이상의 인디 게임을 소개했고 이러한 노력을 통해 좋은 인디 게임들을 알릴 수 있었다. BIC 조직위는 인디 커넥트를 일회용이 아닌, 앞으로도 인디 게임을 이용하는 창구로써 이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득우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인디 게임을 소개했으면 좋겠다. 혹시 관심 있는 분이 계신다면 BIC 조직위로 연락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행사와 지금까지의 성과에 대한 소개를 마친 이득우 사무국장은 이어서 본격적으로 올해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우선 지난 행사와 달리 학생 경쟁 부문이 신설됐다. 지난 4년간 BIC 페스티벌을 진행하면서 학생임에도 정말 멋진 퀄리티의 게임들이 출품됐는데 학생이기에 여러모로 출품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 학기 중에 출품작 지원을 받았기에 게임을 개발하면서도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학생 개발자들에게는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학생들 사정에 맞춰 별도로 진행하자는 의견이 나온 결과, 학생 경쟁 부문을 신설하고 1학기가 끝나는 여름방학에 맞춰서 출품작을 받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잼을 여름방학 기간에 열어서 학생 개발자들의 정보 교류의 장을 만들 생각이다.

    아울러 인디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행사로 'BIC 오픈 플레이 데이'를 진행해 인디 게임 개발자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BIC 오픈 플레이 데이는 펄어비스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인디 게임 개발사들이 개발 중인 게임에 대해 게임 전문가 및 다른 개발사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전문 행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BIC 오픈 플레이 데이는 오는 4월 18일, 봉은사에 있는 JBK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학생 경쟁 부문의 신설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에 대한 소개에 이어서는 BIC 페스티벌 개최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부산 영화의 전당은 큰 스크린이 특징이었지만, 작년에 비바람으로 인해 불편했다는 피드백이 있었다. 이에 올해는 쾌적하고 넓은 실내에서 BIC 페스티벌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BIC 페스티벌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데 올해는 쾌적한 실내에서 최고의 인디 게임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득우 사무국장은 덧붙였다.






    ■ BIC 페스티벌 2019 출품작 및 심사 운영 방안 소개




    BIC 2019 출품작 제출과 선정 과정에 대한 안내는 이정엽 심사분과 위원장이 설명했다. BIC 2019 출품작 접수는 일반 부문이 5월 3일부터 27일 오후 15시까지 진행한다. 루키 부문(학생 경쟁 부문)은 6월 4일부터 7월 1일 오후 15시까지다. 접수가 완료된 출품작들은 무기명 온라인 심사시스템을 통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7월 말 혹은 8월 초 전시 확정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 팀에서 여러 작품을 지원할 수 있지만, 2개 이상의 작품이 선정되더라도 부스에서 전시할 수 있는 건 한 작품만 가능하다. 이 경우 개발자가 원하는 작품을 고를 수 있다. 단, 심사위원들의 중론으로 출품작이 인디 게임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된다면 출품이 제한될 수 있으며, 보드게임이나 사행성 게임, 노골적인 성별, 인종 차별 등이 포함한 작품 역시 선정에 제외된다.

    루키 부문의 경우 개인 혹은 팀이 학생(대학원생 제외)이거나 23세 이하 미취업자, 2019년 2월 대학(교) 졸업자 중 미취업자에 한해서만 지원할 수 있다.




    한편, 지원 작품의 타입에 따라 임의로 심사 부문이 달라질 수 있다. 타입 가, 나, 다로 나누어지는데 가의 경우 개발 중인 미출시작이어야 한다. 타입 나의 경우 출시한 지 1년 이내인 게임이며, 비경쟁 부문 출품작이며, 2기가 이상의 고용량 파일일 경우 타입 다에 해당된다.



    ■ 질의응답

    Q. 루키부문은 팀 전원이 대학생, 미취업자여야 하나?

    팀 전원이 대학생, 미취업자여야 한다.


    Q. 서버가 있는 게임의 경우 출품과 심사가 어떻게 진행되나?

    BIC 조직위 측에서 심사를 위해 특정 시간에 서버를 열어달라고 부탁한다. 전시 중에도 가능하면 서버를 열어달라고 하고 있다.


    Q. 작년 심사위원이 40여명이라고 했다. 지원작만 4천 개가 넘는다고 했는데 어떤 기준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배정되나?

    심사위원이 가진 플랫폼들과 각종 분석을 통해서 각 심사위원에게 맞춘 최적의 출품작을 배정한다.


    Q. 심사위원이라도 취향이 다르지 않나. 한 명의 판단으로 선정이 취소될 수도 있나?

    보통 하나의 작품에 10명 정도의 심사위원의 의견이 반영되기에 한 명의 취향으로 인해 취소되거나 하진 않는다. 또한, 올해부터는 심사위원들의 성향도 반영해 게임을 배정할 예정이다. 또한, 게임이 재미있다거나 없다거나 하는 개인적인 얘기는 꺼내지 말아 달라고 OT 자리를 마련해 다시 한번 전달할 예정이다.


    Q. 출시한 지 1년 이내라는 건 베타 테스트도 반영한 건가?

    출시에 대한 기준도 다양하지 않나. 기본적으로는 베타 테스트나 얼리엑세스처럼 마켓에 올라간 거면 출시한 거로 보고 있다.


    Q. 인디인지 아닌지에 따라 심사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했는데 그 기준은 뭔가?

    민감한 부분이다. 굳이 말하자면 한가지 면만 보는 게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인디인지 아닌지 파악하고 있다.


    Q. 심사위원 선정의 기준은?

    조직위 자체가 많은 인디 게임 개발자로 구성돼 있다. 기본적으로는 추천을 받아서 심사위원을 뽑는 방식인데 자세한 선정 기준은 심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 섣불리 알려드리기 곤란하다.


    Q. 올해는 몇 개 정도가 선별될까?

    전시 공간에 따라 다른데 올해는 최소 80개 팀의 작품이 선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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