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어린이날 '당신'을 위한 선물 - 아이언맨 Mk.50

리뷰 | 강승진,정수형 기자 | 댓글: 13개 |



최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인피니티 사가의 끝을 알리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이 개봉했습니다.

10년 동안의 스토리를 마무리하는 만큼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는데요. 덕분에 개봉 5일째에 600만 관객 동원, 개봉 첫 주 만에 누적 관객 수 631만 이상의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우며 지금도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기자 역시 마블 광팬으로서 눈물을 흘리며 영화를 관람했었죠.

이처럼 수많은 마블 팬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빠지게 만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처음은 10년 전 한 영화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의 마블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는 발판을 정말 완벽하게 구축한 영화기도 합니다. 어벤져스의 주축이자 누구보다 지구를 사랑하는 억만장자, 공돌이로 불리는 '아이언맨1'입니다.

자기 자신밖에 모르던 토니 스타크가 본인이 만든 무기 때문에 희생당하는 사람들을 보고, 듣고, 겪으면서 차츰 영웅으로서 성장해가는 스토리를 그리는 아이언맨1은 초기 모델인 Mk.1부터 본격적인 도색을 끝내고 전투 성능까지 갖춘 Mk.3까지 등장하는데요.

이후 시리즈를 거듭하며 더욱 뛰어난 성능으로 개량된 슈트가 등장하며, 마침내 '어벤져스:인티니티 워'에서 최강의 슈트 Mk.50이 등장합니다. 나노기술이 사용되어 자유자재로 부위를 변환해 전투를 펼치는 기능과 멋을 동시에 잡은 슈트죠.

이번 시간에는 토니 스타크의 역작! 아이언맨 Mk.50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유비테크의 최첨단 로봇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이언맨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뜸 얼마냐는 말이 튀어나올 만큼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는데요. 지금부터 아이언맨 Mk.50(이하 마크50)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유비테크 아이언맨 마크50 소개 영상 (영상 출처 - 아이스카이 유튜브)



■ 말하고, 움직인다! 마블의 첫 공식 휴머노이드 로봇

원래 유비테크는 프로그래밍을 통해 움직이고 또 말도 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던 곳입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유비테크에서 제작한 마크50 역시 움직이고 말도 합니다. 게다가 이 모든 것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매우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이라고 해서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제품을 따로 조작할 수 있는 전용 조이스틱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앞서 언급했듯 스마트폰 앱으로만 조작할 수 있습니다. 처음 전원을 켜면 블루투스 감지를 하며, 스마트폰의 블루투스가 활성화되어 있다면 별다른 조작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스마트폰과 연동이 됩니다. 이후 나노테크와 프로토콜 모드 중 선택해서 마크50을 조종할 수 있죠.

앞으로 걷거나 뒤로 가기, 옆으로 가는 등의 이동 조작부터 팔을 들고 빔을 쏘는 등의 간단한 동작이 가능하며, 음성 인식도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특정 움직임에는 얼굴의 보호구가 자동으로 올라가며 그 안에 숨겨진 디스플레이에 사람 얼굴이 표시되기도 합니다.


마크50을 움직일 수 있는 프로토콜 모드는 총 3가지로 구분되며, 모바일 명령 프로토콜에서는 마크50을 원거리에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아이언가드 프로토콜은 마크50이 가드모드로 전환되며, 미리 설정한 명령어를 통해 빛이나 소리 등에 반응하고 움직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맞춤형 프로토콜에서는 내가 원하는 동작을 만들 수 있습니다.

동작을 만드는 것은 어렵게 코딩하는 느낌보단 드래그 앤 드롭 블록 코딩이라는 간단한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이미 완성된 블록 기반의 코딩 프로그램을 드래그로 끌어와 하나의 명령어를 만들면 되는 것이죠. 이를 통해 걷다가 빔을 쏘고 뒤로 물러나면서 빔을 쏘는 등의 다양한 동작을 하나의 명령어로 묶을 수 있습니다.



▲ 코딩이 아니라 아이템 맞추는 게임같은 느낌



■ 아이언맨이 되어 전투를 펼치자! 증강현실 미션 플레이

증강현실! 포켓몬 고를 떠올리면 생각하기 쉬울 텐데요. 이 증강현실 게임을 마크50과 연동하여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제품 패키지에 포함된 증강현실 패드를 바닥에 깔고 발판 위에 마크50을 올려둔 후, 스마트폰에서 증강현실 미션을 선택하고 안내에 따라 설정하면 끝.

게임 플레이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화면에서 적들이 몰려오면 스마트폰을 움직여서 적을 타켓팅한 후 빔을 쏘면 끝! 미션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더 많은 적이 몰려오게 되며, 그에 맞는 다양한 무기들도 주어집니다.

아까 마크50과 연동하여 플레이한다고 했었죠? 놀랍게도 스마트폰에서 빔을 쏘면 마크50도 따라서 빔을 쏘고 효과음을 냅니다. 이게 참 신기하더군요. 솔직하게 말해서 게임 플레이 자체가 엄청 재미있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몰려오는 적을 보고 총을 쏘기만 하면 되니까요. 다만, 마크50과 상호작용하는 방식과 증강현실이란 점이 단순한 게임 플레이를 즐겁게 만들어줬습니다.




■ 아이언맨 팬이라면 탐이 날 수밖에 없는 마크50

마크50은 가만히 보기만 하는 피규어가 아니라 실제로 움직이고 말도 하는 로봇 장난감입니다. 왜 기자가 어릴 때는 이런 제품이 없었을까 싶을 만큼 아쉽기도 하지만 이제 사회인이라 내 돈 주고 사도 돼서 행복하기도 한 그런 제품이기도 하죠.

리뷰를 위해 테스트하던 중에 주변 동료들한테서 얼마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었는데요. 가격은 35만 원 정도입니다. 일반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격이 50만 원 이상임을 생각한다면, 아이언맨의 IP를 쓰고도 이 정도 가격인 것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린이에게 로봇에 대한 흥미와 코딩에 대한 재미를 주고 어른이에게 아이언맨을 만지고 놀 수 있는 재미를 주는 유비테크 '아이언맨 마크50'이었습니다.



▲ 저 반쪽만 보이는 아이언맨의 실루엣이 절 흥분시키는군요



▲ 제품은 플라스틱 홈에 딱 맞게 들어있으며, 다리부터 천천히 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본으로 제공되는 증강현실 패드와 A타입의 USB 충전 단자



▲ 마크50의 크기는 스마트폰의 2배 가량 될만큼 꽤 큰 편입니다



▲ 숨막히는 뒷태



▲ 스마트폰으로 조종하는 첨단 조작방식에 비해 전원 스위치는 물리적으로 키고 꺼야 합니다



▲ 전원을 키면 헬멧에 LED 불빛이 들어오며,



▲ 특정 행동을 취할때마다 헬멧의 가림막이 올라가고 내부의 디스플레이가 표시됩니다



▲ 발바닥에는 탐지 센서가 있어 추락 위험을 방지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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