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460만 원 MR '비전 프로', 내달 2일 美 출시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6개 |
애플이 공간 컴퓨팅 세계를 그릴 '애플 비전 프로(Apple Vision Pro)'가 2월 2일 판매를 시작한다.




애플은 8일 공식 뉴스룸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애플 비전 프로의 판매 일정을 공개했다. 오는 1월 19일 사전 예약을 통해 애플 비전 프로를 미리 구매할 수 있으며 미국 애플 스토어 매장과 애플 스토어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다. 단, 한국의 경우 판매 일정이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은 맥, 아이패드, 아이폰 등 주요 상품이 나열된 공식 홈페이지 상단 구분에 애플 워치와 에어팟 사이 Vision이라는 이름으로 비전 프로를 소개하고 있다.

애플의 CEO 팀 쿡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공간 컴퓨팅 시대'의 도래를 알리며 비전 프로를 지금까지 만들어진 제품 중 가장 진보하고 혁신적인 소비자용 가전 기기라고 소개했다.




그간 여러 특허와 루머를 통해 제작 이야기가 꾸준히 돌던 애플의 MR 모델인 애플 비전 프로는 지난 2023년 6월 애플의 개발자 회의 WWDC23에서 처음 공식으로 공개됐다.

애플 실리콘 M2 칩과 다양한 연산 프로세서를 통해 강력한 성능이 예고된 애플 비전 프로는 기존의 소비자용 AR, VR 기기보다 높은 성능을 예고했다. 개인용 4K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기기는 전용 운영체제인 비전OS를 통해 3D 인터페이스를 제공, 개인에 맞춤화된 가상 현실을 구현해 작업 공간을 만든다. 또한, 기존 개발자 프레임 워크를 활용,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와 iPadOS용 앱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외부 디스플레이는 애플이 직접 맥, 아이폰, 애플 워치 등 고성능 제품 설계 경험을 살린 획기적인 디자인이라고 밝힌 강점 중 하나다. 단순히 디자인 외에도 사용자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외부 디스플레이에 시각적으로 표시한다. 또한, 비전 프로 착용자 근처에 다가가면 기기가 투명하게 느껴지도록 만들어져 사용자가 주변 사람을 볼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별도의 컨트롤러 없는 직관적인 조작을 그렸다. 여기에 매직 키보드, 매직 트랙패드 등의 외부 장치도 지원돼 자신의 작업 방식에 맞는 컴퓨팅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오디오, 내부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애플은 기존 가상현실 헤드셋과는 다른 고급화 전략을 취했다. 이에 맞게 가격 역시 높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애플 비전 프로의 시작 가격은 3,499달러, 한화 약 460만 원으로 일찌감치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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