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이제 PC도 스냅드래곤의 시대! 퀄컴, 윈도우 노트북 만든다

게임뉴스 | 송성호 기자 | 댓글: 11개 |



퀄컴이 인텔과 AMD가 양분하고 있던 CPU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퀄컴은 5일(현지시간)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을 열고 독자 모바일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35와 MS윈도우10 운용체계(OS)가 탑재된 노트북 PC를 공개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총괄 부사장은 "이제 끊임 없는 연결성을 제공하는 PC 시대로 진입했다. 사용자는 모바일에서의 익숙한 사용자 환경을 PC에서도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미국, 중국사용자의 51%, 61%가 배터리 성능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고 전했다.

이어서 테리 메이어슨 MS 윈도우 디바이스 총괄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PC는 스마트폰 처럼 항상 곧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롱텀에벌루션(LTE)에 연결돼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며 "이는새로운 업무 문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인텔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된 노트북에 비해 배터리 지속시간이 훨씬 길어진다고 강조했다.

이날 HP와 에이수스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 기반 윈도우 노트북인 HP 엔비 X2, 에이수스 노바고를 공개했다. 엔비 X2는 퀄컴 스냅 835을 탑재한 윈도우 노트북으로 6.9mm의 얇은 두께와 함께 20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강조했다. 에이수스의 노바고(Novago)도 퀄컴 스냅드래곤 835 기반의 윈도우 노트북으로 롱텀에볼루션(LTE)를 장착한 모델이다. 4~8GB 메모리, 64~256GB 스토리지를 장착했으며 가격은 599~799 달러이다. 엔비X2와 노바고는 내년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퀄컴은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HP, 레노버, 에이수스, AMD와 협력 관계를 맺고 인텔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PC시장을 공략한다. 또한, 세계 2위 PC용 프로세서 업체인 AMD와도 협력관계를 맺었다. AMD는 "신형 프로세서인 라이젠과 퀄컴 LTE 모델칩인 스냅드래곤 X16을 탑재하여 언제나 인터넷에 연결된 PC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퀄컴은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45 데모버전도 일부 공개 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2세대 10나노 공정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스냅드래곤 845의 자세한 사양은 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 퀄컴 스냅드래곤 835 기반 윈도우 PC, 'HP 엔비 X2'



▲ LTE가 장착된 퀄컴 기반 노트북 'ASUS 노바고'




▲ 윈도우 10 OS가 장착된 노바고는 내년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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