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레이븐릿지'로 '로스트아크'가 돌아갈까?

기획기사 | 송성호 기자 | 댓글: 238개 |



작년 초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흥행의 주인공이었다면, 올해는 놀라운 흥행 성적으로 업계를 놀라게 만든 로스트아크가 MMO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특유의 핵앤슬러시(Hack&Slach) 방식으로 사냥의 쾌감을 극대화한 로스트아크는 서버 오픈 후 지금까지 대기열이 계속되고 있을 정도. 현재 PC방 점유율도 오버워치를 제친 3위(13.43%)에 올라섰고 2위까지 위협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에서 7년이라는 긴 개발 기간에 걸쳐 제작한 로스트아크는 방대한 규모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MMORPG 장르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출시 첫 주 동시접속자 수 25만 명을 기록했고, 1주일 만에 35만 명을 돌파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일부의 발빠른 PC방에서는 접속 대기를 미리 걸어 주는 서비스가 등장했고, 유저들이 직접 대기열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까지 선보였다. 대박 게임이 등장하면 덩달아 호재를 입는 업계가 PC방 말고도 또 있다. 로스트아크가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로스트아크 관련 PC' 제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 로스트아크의 최소 / 권장 사양


다만 로스트아크의 경우 배틀그라운드와는 약간 구매 성향이 다르다. 생존 경쟁이 바탕인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는 게임 자체의 사양 뿐 아니라 초기의 최적화 문제까지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고사양 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PC방 컴퓨터의 사양과 부품 교체를 배틀그라운드가 앞당겼다는 평도 있을 정도.

로스트아크는 몇 년에 걸친 베타 테스트를 통해 상당히 최적화가 잘 된 게임으로, 권장 사양이 생각보다 크게 높지 않다. 그리고 플레이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MMO다보니 이미 대부분 교체가 끝난 PC방 보다는 개인적인 용도로 가성비에 치중한 컴퓨터를 찾으려는 소비자들이 많다.

로스트아크의 권장 사양을 살펴봐도 CPU 프로세서의 경우 AMD 라이젠은 R5, 인텔은 i5 이상이다. 그래픽카드는 FHD로 사용할 경우 지포스 GTX 660, GTX1050으로 무려 6년 전에 출시된 제품이다. 그만큼 최적화가 잘되어 있다는 반증. 물론 주사율이 높은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하거나 4K 모니터를 사용할 경우에는 RTX 2070 이상을 구성해야 한다.



▲ 라이젠 R5, 레이븐릿지 3종

최적화와 더불어 멀티코어까지 지원하다 보니 가성비 모델을 찾는 소비자에게는 AMD CPU가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멀티코어 영역에서는 경쟁사에 크게 밀리지 않기 때문에 4K 시스템을 구성하지 않는 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로스트아크를 즐길 수 있는 PC를 구성할 수 있다.

특히, AMD 보급형 CPU인 레이븐릿지는 최대 8쓰레드를 갖추고 있어 로스트아크가 제공하는 권장 사양에 근접한 가장 저렴한 프로세서인데, 해당 제품으로 원활히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지 테스트해 봤다.


■ 과연 어디까지 구동이 가능할까? 레이븐릿지부터 R5까지

우선 '레이븐릿지'와 같은 보급형 프로세서로도 원활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지 확인해봤다. 결과를 먼저 말하자면 보급형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보여준다. 물론, 외장형 그래픽카드와 조합을 한 결과이지만 어느 정도 옵션을 타협하고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해당 구성으로 크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 라이젠 내장그래픽 프로세서(레이븐릿지)에 GTX 1060 6GB를 장착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 10만원대의 레이븐릿지로 가성비 컴퓨터를 구성할 수도 있다


로스트아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라면 10만 원대의 '라이젠 R5 2600'이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이며, 레이븐릿지 제품도 GTX 1060 6GB와 결합하여 사용할 경우 평균 프레임 130이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프레임 드랍이나 끊김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재미있는 부분은 7만원대 프로세서인 애슬론 200GE와 GTX1060 6GB를 결합해 테스트를 한 결과도 최저 60프레임 이상 나온다는 점이다. 평균프레임은 90프레임대를 유지했다. 라이젠 5 2600(6코어 12쓰레드) 프로세서에서도 상당히 높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 FHD 시스템을 구성한다면, 성능과 가성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조합



▲ 라이젠 2600 + 지포스 1050Ti의 결과



■ 4K 시스템 구성이 아니라면 충분하다!




제품을 구매할 때 '가성비'라는 단어는 소비자에게 떼어낼 수 없는 부분이다. 물론 제품의 성능 차이가 크거나 원하는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없다면 당연히 더 높은 성능의 제품으로 PC를 구성해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효율성을 확인 후 프로세서를 선택하는 것이 가성비 높은 PC를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4K 시스템을 구성하거나 다음 세대의 게임까지 고려한 하이엔드급 시스템을 구성하고 싶다면 하이 엔드급의 인텔 프로세서나 라이젠 스레드리퍼 등 높은 가격대의 CPU를 구매해야 한다. 다만 일반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라면 가성비가 좋은 AMD 라이젠 피나클릿지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테스트 결과도 라이젠 R5 2600과 지포스 GTX 1060 6GB 조합으로 '로스트아크'를 평균 프레임 180 이상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급형 제품인 레이븐릿지 경우에도 최대 8쓰레드를 갖추고 있어 2400G 하나면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저렴하게 권장 사양에 근접한 로스트아크를 즐길 수 있다.

다만 하위 라인업의 경우 게임을 실행하더라도 옵션 등 많은 부분들을 타협해야 하는 것은 어쩔수 없다. 본격적으로 레이드를 즐기거나, 크리에이터 방송, 영상 편집 등을 동시에 진행한다면 해당 프로세서들보다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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