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게이밍 모니터, 삼성 오디세이 G3 F27G35TFWK

리뷰 | 이형민 기자 | 댓글: 5개 |



게이밍 모니터의 기준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주사율은 높이고 응답속도 수치를 낮추면 됩니다. 가장 보편화된 조합은 144Hz 주사율과 1ms 응답속도가 되겠습니다. 요즘 게이머들 눈이 얼마나 민감한지 60Hz와 144Hz 정도는 가볍게 판별하니 적어도 이 정도 기준이 게이밍 모니터를 판가름 짓는 마지노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은 개인 선호에 따른 기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면, 모니터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4 혹은 27인치 모니터를 선호하는 소비자도 있는 반면, 32인치 아래로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유저도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죠. 해상도나 패널 역시 모니터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가끔은 RGB 유무나 모니터 제조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분도 있고요.

앞서 말했듯, 모니터에는 옵션이 여러 가지 있어서 자신이 생각하는 용도에 맞게끔 조목조목 따져봐야 합니다. 많은 고민 필요 없이 최신예 기술들을 쑤셔 박은 종합선물세트급 모니터도 있지만 그랬다간 PC 가격을 훌쩍 넘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오늘 알아볼 모니터는 삼성 오디세이 G3 F27G35TFWK(이하 오디세이 G3)로 144Hz 주사율과 1ms(MPRT) 응답속도를 갖춘 제품입니다. 사실 144Hz 주사율과 1ms 응답속도의 모니터를 숱하게 봐와선지 이 부분에서 놀라진 않았습니다. 실제로 가장 대중화되기도 했고요.

한 가지 흥미를 이끌어낸 점은, 무려 평면 패널이라는 겁니다. 여지껏 삼성 오디세이 커브드 제품만 봤었고, 써봤으니까요. 마치 기나긴 모멸과 핍박의 시간이 지긋지긋하던 차였는지 삼성이 곡률 장인에서 드디어 평면에도 관심을 가져줬다는 점이 감격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부터 삼성 오디세이 G3 F27G35TFWK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 정보




  • 제품명: 삼성 오디세이 G3 F27G35TFWK
  • 종류: 평면 모니터
  • 모니터 크기: 27인치(68.6cm)
  • 해상도 및 화면 비율: FHD(1920 x 1080) / 16:9
  • 패널 및 주사율: VA / 144Hz
  • 응답속도: 1(MPRT) ms
  • 시야각: 178°(H)/178°(V)
  • 밝기(Typical) 및 명암비: 250 cd/㎡ / 4,000:1
  • 연결성: HDMI 2.0 x 1 / DP 1.2 x 1 / D-Sub
  • 베사: 100 x 100(mm)
  • 스탠드: 틸트 / 스위블 / 피벗 / 엘리베이션
  • 크기 및 무게: (스탠드 포함) 618.8 x 605.9 x 278.3(mm) / 6.6 kg
  • 부가기능: 게임 모드 / 눈 보호 모드 / 플리커 프리 / FreeSync Premium





  • ■ 조립 및 테스트



    ▲ 오디세이 G3 F27G35TFWK 박스



    ▲ 구성품






    ▲ V형 스탠드가 2개로 나뉘어져 있는게 인상적입니다



    ▲ 틸트, 엘리베이션, 피벗을 지원하여 우람한 크기를 지닌 모니터넥



    ▲ 상당히 크고, 견고합니다



    ▲ 하아 평면이라니 너무 좋아



    ▲ 뒤를 보겠습니다






    ▲ 100x100 베사홀을 지원합니다



    ▲ 오디세이 마크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 뒤쪽 좌측에 설정 버튼이 있습니다



    ▲ 깨알 같지만 헤드셋 걸이도 있습니다



    ▲ HDMI, DP포트를 지원합니다



    ▲ 켄싱턴 락까지



    ▲ 스탠드 체결로 조립의 시작을 알립니다



    ▲ 신기하네요






    ▲ 생각보다 견고합니다



    ▲ 디스플레이와 체결해주고요






    ▲ OSD 설정



    ▲ 기본적인 색상 프리셋부터



    ▲ 게임에 유용한 기능들이 존재합니다



    ▲ 정조준 하지 않은 상태(일명 노줌)일때 은근 편함..



    ▲ 패널 특성상 어둡거나 밝은 표현에 유리하죠



    ▲ 명암비가 높으니 눈이 즐겁구만



    ▲ 오버워치를 해봅시다



    ▲ 궁극기에는 궁극기지



    ▲ 둠상필 그만하고 솔상필 ㅠㅠ



    ▲ 색상 표현이 준수합니다












    ▲ 마지막 거점에서 첫번째 궁극기를 쓴 라인하르트가 팟쥐라니



    ▲ 제가 요즘 불면증이 심해서..






    ▲ 공포의 맛이 어떠냐






    ▲ 휠윈드로 악마를 도륙하니 제 기분이 다 상쾌해지네요






    ▲ 사진 찍다가 골로 갈 뻔했습니다







    ■ 삼성 오디세이의 중급기! 게다가 평면이라구? G3 F27G35TFWK




    이 제품은 삼성 오디세이 G3의 보급형 모델로, 기존의 중,고가 라인업을 형성하고 있는 G5, G7, G9 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게 특징입니다. 144Hz 주사율의 부드러움과 1ms(MPRT) 응답속도를 갖춰 기본적인 게이밍 모니터로 손색이 없는 스펙을 가졌습니다.

    눈에 띄는 스펙은 요 정도고요. 게이밍 분야 이외에 VA 패널의 특징을 살려 영화 감상에도 꽤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두운 장면 속의 사물을 또렷이 보기 위해 밝고 어두움을 표현하는 명암비가 4,000:1까지 지원하는데, 오디세이 하이엔드 제품군 2,500:1 혹은 3,000:1 명암비를 갖춘 걸 미루어보면, 괜찮은 스펙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기자의 경우, 경쟁 FPS 게임을 주로 하여 호불호가 확실한 편입니다. 화면 크기는 27인치를 넘지 않는 24~27"를 선호하며, 커브드보단 평면(flat)을 찾죠. 기존 오디세이 제품군은 울트라 와이드 및 커브드가 주력이여서 부족한 책상 공간과 이용하는 게임 장르의 특성상을 고려해보았을 때 접근하기 힘든 감이 있었는데 G3 F27G35TFWK는 오디세이 제품군의 진입장벽을 상당히 낮춰 폭넓은 일반 유저층에게 관심을 끌만한 모니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모니터는 '삼엘델'이라는 말이있습니다. 품질은 당연히 보장 받아야 하는 것이며, 특히 모니터는 QC와 AS의 차이로 인해 희비가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렴하고 좋은 모델도 있지만 뽑기운에 걸려 씁쓸한 상황을 맞이하는 경험담도 여전히 종종 보입니다. 괜찮은 게이밍 모니터를 찾고 있는데 중소기업의 AS나 제품의 안정성에 대해 불안하시다면 삼성에서 내놓은 오디세이 G3 모니터를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요?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