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프랑스 스타트업, 'AR 글래스' 활용한 시력 회복 시스템 개발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프랑스의 스타트업 기업인 'Pixium Vision'사가 AR 장치를 활용하여 눈 질환 중 하나인 연령관련 황반변성을 치료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해냈다.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이 노화, 유전적인 요인, 독성, 염증 등에 의해 기능이 떨어지면서 시력이 감소하고, 심할 경우 시력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는 질환이다. Pixium Vision사는 AR 글래스와 'Prima 시스템'으로 불리는 임플란트를 조합하여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치료법을 개발했고, 해당 시스템을 활용한 임상 시험 결과, 피험자의 과반수가 문자를 인식할 수 있을 정도까지 시력을 회복했다.

'Prima 시스템'에는 AR 글래스와 동시에 무선 광전지식 임플란트를 사용한다. 378의 전극을 갖는 소형 칩 형태의 임플란트를 망막 속에 심고, 빛을 전기로 변환하여 동작하는 방식이다. 이때 AR 글래스는 시각 정보를 투영하는, 미니 카메라와 프로젝터를 합쳐놓은 듯한 역할을 하게 된다. AR 글래스에 비친 시각 정보는 다시 망막 속에 내장된 칩으로 전달되고, 칩은 이 정보를 전기적 자극으로 변환하여 뇌가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Pixium Vision'사의 새로운 시스템을 활용한 임상시험 결과, 아직 특별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Pixium Vision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한 테스트를 북미와 유럽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며, 치료법으로 정식 신청하기 위한 시험을 2020년도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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