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안정성과 가성비를 동시에! WD, Blue 3D SSD

리뷰 | 김동휘 기자 |



이제 게이머들에게 SSD는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용량 대비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인해 적은 용량의 OS 설치용 SSD만 구성하는것이 일반적이었으나, 현재는 꽤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니 기본 500GB 부터 많게는 1~2TB 까지 구비하는 사용자들도 상당하다.

최신 포맷인 NVMe M.2 SSD가 수치상 압도적으로 빠른 처리속도를 보여주는건 사실이지만, 다른 저장 장치에 비해 상당히 고가다 보니 가성비가 좋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렇기에 HDD는 너무 답답하고 저렴한 가격에 SSD의 속도를 맛보고 싶은 사용자들에겐 SATA3 방식의 제품들이 적합하다.

오늘 살펴볼 제품은 웨스턴디지털 (WD)의 Blue 3D SSD 500GB 제품이다. WD의 데스크톱용 SSD는 등급에 따라 GREEN, BLUE, BLACK의 3가지 라인업으로 구분돼있다. 이중 파란색의 BLUE 라인업은 메인스트림급으로 분류된 가성비 제품군으로 WD의 SSD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최대 읽기, 쓰기 속도는 각각 560MB/s, 530MB/s 이며 175만 시간, 500TB 쓰기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DRAM 캐시가 탑재된 마벨 88SS1074 컨트롤러를 채택해 강력한 성능은 물론 안정성도 뛰어나다. 준수한 성능과 가격대에 잔고장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SSD를 찾는다면 제격인 셈.

지금부터 Western Digital WD Blue 3D SSD (500GB)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 Western Digital WD Blue 3D SSD (500GB)

  • 제품 제원
  • 제품 분류: 내장형 SSD
  • 인터페이스: SATA3 (6Gb/s)
  • 디스크 용량: 500GB
  • 낸드 구조: 3D NAND
  • 컨트롤러: 마벨 88SS1074 (DRAM 탑재)
  • 읽기 속도: 최대 560MB/s
  • 쓰기 속도: 최대 530MB/s
  • 사용보증 시간: 1,750,000시간







  • ▲ 한눈에 봐도 BLUE 라인업 제품이라는것을 알 수 있다



    ▲ 깔끔한 포장



    ▲ 구성품은 매뉴얼과 SSD



    ▲ 설치 전 노란 스티커를 제거하면 된다






    ▲ 파란색 포인트가 눈에 띈다



    ■ 상세 사양



    ▲ 저장장치의 사양표는 언제 봐도 어렵다



    ■ WD SSD 대시보드 (전용 소프트웨어)

    WD의 SSD 제품군은 전용 대시보드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WD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PC에 연결된 WD의 SSD를 자동으로 읽어와 사용자는 디스크의 정보, 온도, 사용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상당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별도의 도움말 없이도 한눈에 디스크의 정보드를 확인할 수 있다. 혹시나 설명이 필요한 경우 각 탭 우측 상단의 물음표 버튼을 클릭해 도움말을 불러올수도 있다.



    ▲ 사용중인 WD 디스크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실시간으로 디스크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성능 차트 기능




    ■ 속도 테스트

    저장 장치의 속도를 상세히 측정할 수 있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CrystalDiskMark와 AS SSD Benchmark, ATTO Disk Benchmark 를 통해 속도 테스트를 진행했다. 프로그램 별 약간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대부분 제원상 성능과 비슷한 결과를 도출했다.



    ▲ 먼저 CrystalDiskInfo 로 SSD의 상세 정보를 확인했다




    ▲ CrystalDiskMark 속도 측정




    ▲ AS SSD Benchmark 속도 측정




    ▲ ATTO Disk Benchmark 속도 측정




    ■ 압축 테스트

    디스크의 속도를 가장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압축 테스트를 진행했다. 단순히 용량이 큰 파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면 더 나은 결과를 얻었겠지만 순차 속도와 랜덤 속도를 모두 활용하기 위해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의 게임 데이터를 사용하여 테스트했다.



    ▲ 압축 테스트는 반디집 7.06 버전으로 진행했다




    ▲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트라이얼 버전 파일이 테스트에 사용됐다




    ▲ 압축 풀기는 1분 30초가




    ▲ 압축하기는 1분 36초가 소요됐다




    ■ 인코딩 테스트

    다음 팟 인코더를 통해 영상 파일 인코딩 테스트를 진행했다. 현재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워낙 활성화되기도 했고 각종 휴대기기에서 대부분의 영상 코덱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인코딩 작업을 진행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디스크와 프로세서의 성능을 측정하기에는 아직 용이하다.



    ▲ 다음 팟 인코더로 1시간 길이의 영상을 인코딩했다



    ▲ 테스트에 사용된 1시간 분량의 영상 파일



    ▲ 예상 시간은 10분 42초



    ▲ 인코딩은 10분 50초만에 완료됐다




    ■ 게임 로딩 테스트


    ▲ 저장 장치 3종 로딩 속도 비교 테스트


    당연하게도 NVMe SSD가 가장 빠른 로딩 속도를 보여준다. 하지만 WD BLUE SSD와 비교했을때 큰 차이는 아니다. 제원상 순차 속도가 6~7배 이상 차이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로딩 속도는 1~2초 내외로 체감은 어려운 정도. 게임 용도로 사용할 SSD를 찾고있다면 SATA 타입인 'WD BLUE SSD' 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속도를 느낄 수 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