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묵직하고 안정적이야! MSI GM51 무선 게이밍 마우스

뭐든 크면 클수록 좋은 거거익선과 반대로, 무게나 크기를 줄이는데 집중한 소소익선. 사용자가 쥐고, 움직이고, 흔들어야 하는 마우스는 대체로 작고 가볍게 만든 '소형화'가 트렌드입니다.

방법도 가지각색입니다. 단 1g이라도 줄이기 위해 가벼운 소재를 쓰는 건 물론이고요. 쉘 부분에 타공을 내기도 합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60g 대 무게는 돼야 '초경량'이라 여겨졌는데, 이제는 40g 대, 심지어 30g 대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 다 옛말이 되었죠. 먼 훗날에는 센서만 손목에 내장하여 한 자릿수 무게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올 정도입니다.

물론 경량화가 정답만은 아닙니다. 사이즈가 컴팩트하거나 무게가 너무 가벼우면 의도치 않게 에임이 날린다는 의견이 있죠. 반대로 크고 무거우면 장시간 이용에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고요. 과유불급이라고 뭐든지 적당한 게 좋습니다.

오늘 준비한 MSI GM51 무선 마우스는 85g의 무선 마우스로, 포장지에 적힌 스펙만 볼 땐 제 기준에서 합격입니다. 비대칭, PAW-3395 센서, 1000Hz 폴링 레이트, 최대 6400 DPI 지원 등 적당히 괜찮은 성능입니다. 어디까지나 잡아 보기 전 얘기고, 마우스는 사용자 그립감에 따라 평가가 극명하게 나뉘니 리뷰 시작하며, 마무리 부분에 그립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MSI GM51 LIGHTWEIGHT WIRELESS
제품 제원 및 외관

MSI GM51 LIGHTWEIGHT WIRELESS 제품 상세 정보(Click!)

▲ MSI GM51 LIGHTWEIGHT WIRELESS

▲ 구성품은 마우스 본체 및 충전용 독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 충전용 독 내부에 USB 동글 수납 공간이 있습니다.

▲ 정면에서 바라볼 때, 비대칭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

▲ 다이아몬드 패턴의 미끄럼 방지 텍스쳐 마감이 적용됐습니다.

▲ 엄지 손가락이 맞닿는 왼쪽도 마찬가지입니다.

▲ 스크롤 휠 부분 또한 그렇고요.

▲ MSI GM51 LIGHTWEIGHT WIRELESS를 충전용 독에 거치한 모습

▲ 팜 그립

▲ 클로 그립

▲ 핑거 그립

MSI GM51 LIGHTWEIGHT WIRELESS
MSI 센터

▲ MSI 센터를 통해 GM51 LIGHTWEIGHT WIRELESS가 연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버튼에 커스텀 키 할당이 가능합니다.

▲ DPI 및 폴링레이트, LOD 값 또한 조절이 가능합니다.

▲ MSI SPEEDSHIFT 설정에서는 상황에 따른 GEAR 수치를 단계별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MSI GM51 LIGHTWEIGHT WIRELESS
총평

MSI GM51 무선 마우스는 전작의 GM41 대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선 유선이 무선으로 바뀌었다는 점이 가장 크겠습니다. 따라서 마우스 센서 또한 PMW-3389 광학 센서는 PAW-3395로 대체되었죠.

전작 마우스의 특징이었던 다이아몬드 패턴의 미끄럼 방지 텍스처 마감과, 프릭션프리(FrixionFree) 케이블이 계승되었습니다. 손에 땀이 차거나 게이밍 도중 격렬한 마우스 움직임에도 마우스를 쥐는 엄지, 약지가 고정되어 안정적인 그립이 완성됐습니다.

또한, 기존 대칭이었던 쉘 구조가 비대칭으로 바뀌어 좌측 버튼 부분 높이가 상대적으로 높아졌습니다. 그립감은 묵직하지만 무겁지 않다고나 해야 할까요?

체감 상 마우스 높이가 극단적으로 높습니다. 레이저 데스에더, 바실리스크, 조위 EC 시리즈, 로지텍 G703 등 제품 높이가 높다고 정평이 난 마우스들보다도 높아 매우 안정적인 그립이 가능합니다. 마우스 뒷부분이 높아 손바닥의 넓은 면을 맞닿은 채 파지가 가능합니다. 또한, 마우스 등에서 엉덩이 부분까지 떨어지는 굴곡 경사가 급해 클로 그립에 안성맞춤인 마우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게이밍 마우스로서 성능은 준수한 편입니다. 게다가 MSI 센터를 통해 LOD(Lift Of Distance) 설정이 가능한데, 마우스 센서와 패드 사이의 미세한 거리 조절을 통해 커서 지진을 방지하는 등 정확한 컨트롤이 가능한 마우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