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최신 게임도 문제없다! 다재다능 AMD 라이젠 7 7840U

리뷰 | 박영준 기자 | 댓글: 1개 |



가장 고르기 까다로운 전자 제품을 고르라고 한다면, 사무용 노트북을 고른다. 게이밍 제품은 무게나 편의성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면 대부분의 사용자는 만족을 표한다. 반면 사무용 노트북은 1kg 안팎의 미묘한 무게에 일하는 데 무리 없는 성능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가벼우면서 강력한 성능을 가진 만능 프로세서가 과연 있을까 생각하다, 문득 떠오른 것이 있다. AMD APU가 CPU 성능도 훌륭하지만, 내장 그래픽 성능도 좋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있다. 그토록 찾던 성능과 무게를 모두 잡은 제품은 이미 세상에 있었던 게 아닐까.

찾아보니 AMD 프로세서를 탑재한 경량 노트북이 많이 보였다. 좋은 성능을 자랑하는 라이젠 7000시리즈 중, 저전력 모델인 7840U를 탑재한 노트북도 볼 수 있었다. 내장 그래픽은 라데온 780M로, 웬만한 외장 그래픽 못지않은 수준급의 성능을 자랑한다고 한다. 과연 APU 하나로 얼마만큼의 성능을 낼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테스트에 사용한 노트북은 에이서(Acer)의 Swift Edge 16 모델이다. 참고로 동일한 프로세서를 사용한 제품이라도 제조사, 모델 라인업, 세팅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참고 바란다.


Acer Swift Edge 16
기본 외형


















AMD 라이젠 7 7840U & 라데온 780M
기본 성능 테스트

















3DMARK와 시네벤치23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3DMARK는 파이어 스트라이크와 타임 스파이, 포트 로열을 구동했다. 파이어 스트라이크는 6,985점, 타임 스파이는 2,975점, 포트 로열은 1,506점을 기록했다. 사무용으로 사용하기엔 나쁜 점수가 아니거니와, 옵션만 타협한다면 게임도 충분히 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AMD 라이젠 7 7840U & 라데온 780M
실 게임 구동 테스트







▲ 철권8은 데모 버전 기준, 40 후반에서 50 사이를 오갔다






▲ P의 거짓은 오브젝트가 많은 곳에서 전투 시 40 후반에서 50 중반까지 나왔다

철권 8 데모는 게임 첫 실행 시 자동으로 컴퓨터의 성능을 측정하고, 적합한 설정을 자동으로 맞춰준다.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쾌적한 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아쉽게도 고정 60FPS를 달성하진 못했으나, 그럼에도 AAA급 최신 게임을 원활히 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합격점이었다.

최적화에 좋은 평가를 받은 P의 거짓은 FHD 해상도 기준 40 후반~60 초반 프레임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사양이 매우 높은 게임까지는 어렵겠지만, 내장 그래픽으로 웬만한 게임을 타협해서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놀라운 수준이다.


결론


사무용 노트북이라 함은, 정말 기본적인 오피스나 프로그램, 툴 정도나 실행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AMD의 APU 라인업은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었으며, 단순 CPU 기능 뿐 아니라 내장 그래픽도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줬다.

각종 업무나 작업을 하기에 전혀 무리 없으며, 옵션만 타협한다면 최신 게임까지 구동할 수 있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CPU와 GPU가 따로 구분되지 않아 무게에 대한 강점도 있다.

철권 8은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쾌적했다. P의 거짓도 60FPS에 가깝게 구동되었다. 충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AMD 라이젠 7 7840U과 라데온 780M은 성능은 물론, 무게까지 동시에 잡았으며, 여러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구동되는 사무용 노트북을 찾는 사람에게 매력적인 프로세서라 할 수 있다.



▲ 생각보다 강력한 성능을 보여줘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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