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실시간 PvP에서 펼칠 수 있는 수싸움, '장풍 상쇄'

게임뉴스 | 안슬기 기자 | 댓글: 4개 |
킹오파 올스타의 장풍은 회피나 가드하는 것 외에 같은 장풍으로 상쇄할 수 있다.. 하지만 킹오파 올스타는 원작과 달리 스킬마다 쿨타임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장풍을 상쇄하는 것보다 쿨타임이 없는 회피를 이용해 상대의 스킬을 피하는 쪽을 선호한다.

그러나 수싸움이 중요한 실시간 PvP에서, 뻔하게 사용하는 회피를 읽히면 일방적인 공격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상대가 원거리에서 장풍을 사용한다면, 굳이 먼저 다가가지 않고 장풍 상쇄를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 친선대전에서 진행한 상쇄 실험, 그 결과는?

실험 방법은 간단하다. 친선대전에서 두 파이터의 장풍 스킬을 거의 동시에 사용하고 상쇄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다. 이때, 파이터가 직접 타격을 가하는 '장풍형' 스킬은 실험에서 제외했다. 다양한 실험을 거쳐 알아낸 사실은 다음과 같다.


- 같은 파이터, 다른 시리즈일 경우

킹오파 올스타에서는 같은 파이터라도 시리즈에 따라 태생 등급이나 타입 등이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시리즈가 달라지면 같은 스킬이라도 상쇄 싸움에서 일방적으로 이기는 것이 가능할까?

'94 쿄, '95 쿄, XIII 네스츠 스타일 쿄는 모두 '백팔식 어둠 쫓기'를 사용한다. 세 파이터를 번갈아가며 상쇄 실험을 진행해보니 장풍이 부딪히는 순간 사라졌다. '95 이오리와 폭주 이오리의 장풍도 마찬가지로 상쇄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94쿄와 95의 장풍은 상쇄된다



▲ 페스타 파이터인 네스츠 쿄도 마찬가지



▲ 파이터가 바뀌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 타격 횟수는 상쇄 결과와 무관

원작에서는 장풍끼리 부딪혔을 때, 타격 횟수가 많은 장풍이 상쇄 싸움에서 유리하다. 과연 킹오파 올스타에서는 어떨까?

'94 쿄가 사용하는 '백팔식 어둠 쫓기'는 상대를 총 4회 타격한다. 여기에 타격 횟수가 1회인 '94 마이의 '화접선'을 사용해 본 결과, 두 장풍이 동시에 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타격 횟수가 많은 샤를로트의 '트라이 슬래시'(총 9히트)를 백팔식 어둠 쫓기와 부딪혀 봤는데, 결과는 같았다.




▲ 타격 횟수는 상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콜라보 파이터도 예외는 아니다


- 장풍 높이에 따른 영향

투사체를 날리는 장풍은 스킬에 따라 바닥을 타고 가거나 몸통 높이에서 이동하는 등 높이가 다양하다. 서로 사용한 장풍의 높이가 다르다면, 상쇄 없이 지나가지 않을까?

'94 쿄의 '백팔식 어둠쫓기'에 '94 아테나의 '사이코 볼 어택'과 '97 로버트의 '용격권'을 사용해본 결과, 장풍의 높이가 달라도 상쇄에는 아무 영향이 없었다.




▲ 서로 높이가 다른 두 장풍을 여러 차례 사용해본 결과



▲ 높이도 상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 설치형이나 머리 위에서 떨어지는 장풍도 상쇄 가능

레오나의 '발틱 런처'같은 설치형 장풍이나 게닛츠의 '야풍'처럼 머리 위에서 내리꽂히는 장풍은 어떨까? 실험 결과, 두 가지 유형의 스킬은 모두 투사체와 상쇄됐다.

그러나 머리 위에서 꽂히는 장풍을 상쇄하려면 먼저 뒤로 이동하고 있어야. 하지만 이런 장풍들은 처음 발동 위치가 설정된 후에는 파이터를 추적하지 않기 때문에, 피하는 데 성공했다면 굳이 장풍 스킬을 써가면서 상쇄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 일반 장풍과 상쇄되는 발틱 런처






▲ 머리 위로 꽂히는 장풍도 상쇄할 수 있지만 비효율적


- 상쇄 후 상대를 공격하는 장풍도 존재

일부 파이터의 장풍은 상쇄 이후에도 판정이 남아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 제로의 'ST 글루건'과 'ST 크리저리드', 그로스 레인저의 '랄프/클라크 제트 빔'이 대표적인 기술로, 이들을 상대로 장풍 싸움을 거는 것은 불리하다.

이외에도 테리의 '파워 웨이브', 베니마루의 '뇌인권' 등이 같은 판정을 가지고 있는데, 장풍 스킬치고는 사거리가 짧아 공격과 동시에 상쇄까지 노리는 것은 어렵다.







▲ 제로의 위엄은 실험을 거듭할수록 더 커졌다



▲ 그로스 레인저의 제트 빔도 장풍 싸움에서 유리하다


- 피니시 스킬 vs 일반 장풍

파워게이지를 소모하는 피니시 스킬은 일반 장풍으로 반사할 수 있을까? 원작에서는 초필살기가 일반 장풍을 일방적으로 이기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킹오파 올스타는 원작과 다른 부분이 상당수 있기 때문에 직접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 사용한 스킬은 대표적인 장풍형 피니시 스킬 중 하나인 로버트의 '패왕상후권'과 '94 쿄의 '백팔식 어둠 쫓기'다. 먼저 백팔식 어둠 쫓기를 사용한 뒤 패왕상후권을 사용해본 결과, 피니시 스킬이 일반 장풍을 일방적으로 뚫고 나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피니시 스킬은 일반 스킬로 상쇄할 수 없었다


- 번외 1. 제로 vs 그로스 레인저

위 실험에서 일반 스킬 간의 상쇄 싸움에서 일방적으로 이기는 장풍을 보유한 파이터는 제로와 그로스 레인저뿐이었다. 만약 두 파이터의 장풍이 부딪힌다면 어떻게 될까?

비슷한 타이밍에 'ST 글루건'과 '랄프 제트 빔'을 사용해 본 결과, 두 장풍은 상쇄되지 않고 서로를 타격했다. 어쩌면 두 스킬은 장풍 상쇄 기능이 달린 타격 스킬일지도 모른다.




▲ 상쇄가 나지 않는 두 장풍, 어쩌면 타격 판정일지도...?


- 번외 2. '98 타쿠마의 가능성?

'98 타쿠마의 '상란각'은 돌진 중 투사체 장풍에 대미지를 받지 않는 특이한 스킬이다. 덕분에 장풍 견제를 하는 유저가 방심한 사이 순식간에 거리를 좁힐 수 있어 PvP에서 의외의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로스 레인저나 제로의 스킬은 흡수할 수 없으니 주의하자.




▲ 투사체 장풍이라면 돌진 중 전부 흡수해버리는 98 타쿠마






▲ 그러나 그로스 레인저와 제로 앞에서는 효과가 없었다


■ 한눈에 보는 실험 결과 요약

1. 킹오파 올스타의 장풍은 서로 상쇄된다.
2. 장풍 스킬의 타격 횟수나 높이는 상쇄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3. 설치형 장풍이나 머리 위에서 떨어지는 장풍도 상쇄할 수 있다.
4. 피니시 스킬은 일반 장풍으로 상쇄할 수 없다.
5. 제로의 'ST 글루건', 'ST 크리저리드'와 그로스 레인저의 '제트 빔'은 일방적으로 상쇄 싸움을 이긴다.
6. 5의 두 스킬이 부딪히면 상쇄가 발생하지 않고 서로를 공격한다.
7. '98 타쿠마의 '상란각'은 돌진 중 장풍을 흡수한다. 예외로 제로와 그로스 레인저의 스킬은 흡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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