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이슈] 원수, 척살 및 3차 클래스 개편 예고! 리니지2 레볼루션 이슈 체크

게임뉴스 | 이광진 기자 |
한 주간 리니지2 레볼루션에 있었던 이슈를 확인하는 이슈 체크 시간입니다. 금주의 이슈는 2월 28일 공개된 새로운 개발자 노트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자신의 사망 기록을 확인하고 원수를 등록해 관리할 수 있는 원수 및 척살 시스템과 스펙트럴 댄서, 고스트 헌터 등 3차 클래스의 밸런스 개편이 공개되었습니다.



■ 자신을 죽인 상대에게 복수를! 원수 및 척살 시스템 추가

개발자 노트의 첫 번째 내용은 원수 및 척살 시스템입니다. 원수 시스템은 내 캐릭터의 사망 기록을 확인하여 원수를 등록 및 관리하는 기능이며, 척살 시스템은 혈맹 내부에서 척살령을 내려 자신이 원수로 등록한 다른 캐릭터를 자신의 혈맹원이 대신 죽일 수 있는 기능입니다. PK 가능 지역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공격으로 캐릭터가 사망할 경우, 따로 기억해두거나 기록할 필요 없이 게임 내 기능으로 이를 지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특히, 자동 사냥이나 퀘스트 진행를 진행하며 잠시 게임에 눈을 떼고 있던 사이, 마구잡이 PK에 당해 사망한 경우의 억울함과 울분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진행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것입니다. 원수 및 척살 시스템이 추가되면 사망 기록 관리를 통해 자신을 죽인 상대를 등록하고 자신, 혹은 혈맹원들과 함께 그 울분을 돌려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다만, 일부 유저는 걱정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전투력이 높고 인원이 많은 거대 혈맹에 비해 중소규모의 혈맹은 움츠러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PK 지역에서 다툼이 생겨 상대를 죽였는데, 알고보니 거대 혈맹 소속이었고 해당 혈맹에서 척살령으로 자신을 계속 사냥하기 시작한다면 게임 플레이가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거대 혈맹을 제외한 다른 혈맹들은 다툼 및 분쟁을 꺼리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개발자 노트에선 무분별한 원수 및 척살을 통해 게임 플레이가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을 막기 위해 안전장치도 함께 추가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부디 균형 있는 업데이트로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며 복수의 재미도 새롭게 찾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 원수, 척살 시스템으로 마구잡이 PK의 원한을 풀 수 있게 될까요?




■ 스펙트럴 댄서, 고스트 헌터 등 3차 클래스 밸런스 개편 예고

이번 개발자 노트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바로 3차 클래스의 밸런스 개편 예고입니다. 카디날, 고스트 헌터, 스톰 스크리머, 스펙트럴 댄서, 바운티 헌터까지 총 5개 클래스의 개편이 예고되었습니다.

먼저 카디날은 밸런스 라이프 스킬의 조정이 예고되었습니다. 스킬의 시전 시간이 줄어들고 보호막 수치는 상향, 보호막의 지속 시간도 증가시켜 보호막의 효과를 조금 더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보호막이 아군 생존에 도움이 되도록 보호막이 유지되는 동안 레어 스킬의 대미지 감소 버프도 추가됩니다.

고스트 헌터는 소환수를 소환하는 쉐도우 카피 스킬이 조정됩니다. 스킬 시전자가 공격하는 대상이 있어야 소환수가 공격을 한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킬 시전자가 자동 전투 상태일 경우, 전투모드에 따라 소환수가 주변에 있는 적을 선제 공격하거나 스킬 시전자를 공격한 대상에게 자동 반격하도록 개선됩니다.

스톰 스크리머는 역시 소환수를 소환하는 서먼 오브 나이트가 개선됩니다. 쉐도우 카피와 마찬가지로 선제 공격하거나 공격란 대상에게 자동 반격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소환수에게 레어 스킬 대미지 면역 효과를 부여해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스펙트럴 댄서는 이뮨 디레인지먼트 스킬이 조정될 예정입니다. 스킬의 회피 효과를 삭제하는 대신 피해량 감소와 물리 방어력 증가 효과가 추가됩니다. 기존 스킬 효과 중 회피 효과의 효율이 크지 않다는 점을 반영하여 보다 확실히 체감되는 피해량 감소와 물리 방어력 증가 버프를 부여한 모양새입니다.

바운티 헌터는 두 가지 스킬에 새로운 효과가 추가됩니다. 블레이드 러시에는 넉다운 효과가 추가되며, 코인 오브 마프르는 공격 대상 숫자가 상향 조정되어 많은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도록 개선됩니다.

▶ 3차 클래스 개편 정리

1. 카디날(비숍)
- 밸런스 라이프 스킬 개편
- 스킬 시전 시간 축소, 보호막 수치 상향, 보호막 지속시간 증가
- 보호막 유지시간 동안 레어스킬 대미지 감소 버프 추가

2. 고스트 헌터(어비스 워커)
- 쉐도우 카피 스킬 개편
- 시전자가 자동 전투 상태일 경우, 소환수가 주변의 적을 선제공격 및 공격한 대상을 자동 반격

3. 스톰 스크리머(스펠 하울러)
- 서먼 오브 나이트 스킬 개편
- 시전자가 자동 전투 상태일 경우, 소환수가 주변의 적을 선제공격 및 공격한 대상을 자동 반격
- 소환수에게 레어 스킬 대미지 면역 효과 부여

4. 스펙트럴 댄서(블레이드 댄서)
- 이뮨 디레인지먼트 스킬 개편
- 회피 효과 삭제, 피해량 감소 버프 및 물리 방어력 증가 효과 추가

5. 바운티 헌터(스케빈져)
- 블레이드 러시 : 넉다운 효과 추가
- 코인 오브 마프르 : 공격 스킬 대상 수 상향


밸런스 조정 예고가 공개된 이후, 커뮤니티는 이와 관련된 많은 의견들이 올라왔습니다. 특히 고스트 헌터와 스펙트럴 댄서에 대한 의견들이 많았는데요. 먼저 고스트 헌터의 경우, 개편 예고대로 스킬이 고쳐진다 하더라도 소환수 스킬 자체의 효율이 좋지 않은 만큼 리뉴얼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소환수의 속도 자체도 느릴뿐더러 암살자 컨셉인 고스트 헌터(어비스 워커)와의 컨셉과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내용이죠.

반대로 스펙트럴 댄서의 경우는 환영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크게 체감되지 않았던 회피 효과가 삭제된 대신, 효율이 높은 피해량 감소 버프와 물리 방어력 증가 효과가 추가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기존 스킬 효과였던 상태이상 저항률이 상승하는 효과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어 기대가 크다는 의견이 자주 올라왔습니다.

개발자 노트의 말미에 다음 업데이트 시기는 3월 중순이라 밝혔습니다. 물론 공개된 내용은 아직 개발자 노트이며, 업데이트 전까지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기에 실질적인 업데이트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소환수가 좀 더 능동적으로 바뀔 고스트 헌터



▲ 회피 효과가 삭제되는 대신 피해량 감소와 물리 방어력 증가가 생길 스펙트럴 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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