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원하는 클래스, 원하는 스킬로 요새전을! 자유 요새전 체험기

게임뉴스 | 이인규 기자 |
한 주간 중지되었던 자유 요새전이 새로운 모습으로 유저들 앞에 섰습니다. 오류 수정이 이루어진 만큼 원활한 요새전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자유 요새전 입장 후 게임이 종료되는 문제는 아직 남아있는 듯했습니다. 실제로 자유 요새전에 입장해 대기하는 시간 동안 몇몇 유저들이 튕김 현상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전처럼 튕김 현상이 잦지 않았고 자유 요새전에 다시 입장할 수 있어 큰 문제는 되지 않았습니다.



▲ 금요일 밤 8시 10분이되면 참가 신청이 활성화됩니다.


"여러 가지 선택지" 자유 요새전의 첫인상

8시 10분부터 15분 동안 자유 요새전 입장 신청이 시작되었습니다. 입장 신청 버튼을 누르자 클래스 선택 화면으로 이동했고 24종의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각각의 클래스는 이번 업데이트로 패시브 효과가 적용된 상태였고 스킬은 유저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스킬 설정 변경이 추가된 상태였지요.

24종의 캐릭터를 하나하나 확인하고 원하는 캐릭터를 고른 후 스킬까지 선택하는 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주어진 15분의 준비 시간이 짧다고 느껴질 정도였지요. 여러 가지 선택지가 주어지다 보니 생각해야 할 것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루하다거나 그런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행복한 고민이었기 때문이죠.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클래스 중 하나를 골라 원하는 스킬을 세팅한 후 요새전에 참여하는 색다른 재미가 주어졌습니다.

준비 시간이 끝나고 요새전 현장에 처음 진입했을 때의 감정은 설렘이었습니다. 같은 팀으로 편성된 29명의 유저들도 같은 감정이 아니었을까요? 5분의 마지막 준비시간이 지나가고 카운트가 떠오르자 설렘은 긴장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자유 요새전이 시작되자 지난 리니지2 레볼루션 토너먼트에서 랭커 유저들이 그랬던 것처럼 중앙의 제단을 차지하기 위해 일제히 달려나갔습니다.



▲ 24종의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일반 스킬은 물론 레어 스킬까지 입맛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 요새전 입장까지 잠깐의 대기 시간이 있습니다.



▲ 가장 설레고 떨렸던 순간입니다.


"쾌적한 자유 요새전을 위해" 의사소통의 어려움

다수의 유저들이 화려한 스킬을 남발했지만 크게 끊긴다는 느낌은 받기 어려웠습니다. 사용하는 기기마다 다르겠지만 걱정했던 것보다 쾌적한 플레이에 놀랄 수밖에 없었지요. 자유 요새전 사이 사이에는 클래스 교체도 가능했습니다. 클래스 교체는 아군 진영의 수호탑을 선택하거나 사망 시 가능했는데, 팀에 부족한 클래스를 보충하거나 클래스 변경을 통한 다양한 전술을 펼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유 요새전을 플레이하면서 팀원간의 의사소통이었습니다. 불특정 다수의 유저가 한 곳에 모여 함께 플레이하다 보니 각자의 생각이나 전장 상황을 전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지요. 게임 내에 퀵 메시지가 제공되고 있었지만, 미리 설정해두지 않으면 사용하기 어려웠고 퀵 메시지 만으로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사소통이 부족한 문제는 요새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적 팀의 유저들이 서쪽 방어탑을 파괴하고 수호탑까지 들어와도 외부에 있는 아군 유저들에게 전해지지 못해 서쪽 수호탑이 파괴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고 반대로 아군 유저들이 적 팀의 동쪽 방어탑을 파괴할 때도 아까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더욱 쾌적한 자유 요새전을 위해서라도 더욱 편리한 의사소통 방법이 추가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자유 요새전이 시작되기 전 퀵 메시지는 미리 설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동쪽 방어탑이 파괴될 때까지 도착한 상대 유저는 단 두 명.



▲ 누구 없나요? 누가 좀 도와주세요.


"그래서," 자유 요새전 계속 참여할건가요?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자유 요새전 플레이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를 경험할 수 있었고 일반 유저들이 쉽게 참여할 수 없었던 요새전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더 나아가 현재의 플레이에 대한 아쉬움과 다음 자유 요새전에 대한 기대감이 남았습니다.

처음 참여해본 요새전인 만큼 사전 준비가 부족했다고 할까요? 아마도 올해 초 처음 공개된 요새전에 참여한 혈맹들의 마음이 이렇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유 요새전에 참여한 여러분은 어땠나요? 만족스러웠나요?



▲ 다음엔 꼭 승리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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