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초창기 클래스 선택과 현재의 그랑카인 서버의 클래스 선택률을 비교해 보면서 그랑카인 서버 상위 랭커들이 선택한 종족과 1차 직업, 클래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 초반보다는 후반을 본다! 그랑카인 서버 랭커들이 선택한 종족은?
리니지2 레볼루션 처음 오픈된 시기와 현재의 그랑카인 서버 랭커들의 종족 선호 순위를 살펴보면 다크엘프가 1위, 엘프가 2위, 휴먼이 3위, 드워프가 4위로 동일하다. 하지만 순위는 같아도 현재의 종족 선호도를 과거와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있다.
다크엘프의 비율은 38%로 여전히 가장 많은 랭커가 선택했지만 과거 54%의 점유율에 비해 전체적인 비율이 다소 떨어졌다. 반대로 엘프의 경우 과거 23%에서 35%로 비율이 크게 증가해 마치 다크엘프 유저들이 엘프로 이동한 듯한 느낌을 준다.
다크엘프의 점유율이 크게 하락한 이유로는 요새전과 공성전 추가를 예로들 수 있다. 개인플레이가 중심이었던 서버 초창기에는 대미지가 강력하고 육성이 쉬운 다크엘프 종족의 선호도가 높았지만, 요새전과 공성전이 추가되면서 파티 플레이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파티에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클래스의 선택이 늘었다.
그랑카인 서버의 경우 약 9개월 동안의 노하우를 축적한 유저들이 신규 서버에서 새롭게 자리를 잡으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파티 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클래스를 선택하기 위해 종족 선호도도 자연스럽게 변경되었을 것이라 예상된다.
■ 메이지 계열의 상승세! 그랑카인 서버 랭커들이 선택한 1차 직업군은?
초창기 랭커들은 메이지보다 워리어와 로그 두 1차 직업의 선호도가 높았다. 서버 초반 다른 유저들보다 조금 더 빠르게 치고 나가기 위해 사냥 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인 전투가 가능한 워리어와 로그를 선택했을 것이라 예상되며, 전투 유지력이 부족하고 공격 속도가 느린 메이지의 경우 빠른 성장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조금 기피되는 1차 직업군으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여러 번의 패치가 이루어지고 클래스 밸런스가 맞춰진 후 새롭게 열린 그랑카인 서버는 기존 서버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큰 변화는 메이지 계열의 선택률 증가로 기존 10% 비율에서 29%까지 선택률이 늘어났다.
메이지 계열의 선택률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직업군의 퍼센트가 줄어들었다. 기존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던 워리어가 33.5%로 줄어들었고 39%대였던 로그가 37.5%까지 줄어들면서 세 1차 직업군의 비율이 비슷해지는 결과를 낳았다.
■ 스펠 싱어, 어비스 워커의 강세! 그랑카인 서버 랭커들이 선택한 2차 직업군은?
과거 가장 많은 랭커들의 선택을 받았던 블레이드 댄서의 비율이 급격히 하락했다. 블레이드 댄서는 높은 공격력과 빠른 공격 속도, 사냥에 유리한 2차 스킬이 어우러져 빠른 성장이 가능한 클래스로 오픈 초기 많은 유저들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요새전과 공성전 공개 이후 PvP에서 조금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존 서버에서도 선호도가 다소 줄어든 모양새다.
그에 비해 과거 120명의 랭커 중 단 한 명도 선택하지 않았던 엘프 메이지 2차 클래스 '스펠 싱어'는 그랑카인 서버에서 가장 많은 랭커들의 선택을 받았다. 게임 초창기 외면받던 스펠 싱어가 떠오른 이유는 아이스 스피어와 블리자드 스톰의 상향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블리자스 스톰은 피격자에게 슬로우와 기절 효과를 주어 요새전과 공성전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
스펠 싱어 외에도 상대를 한 번의 스킬로 압살할 수 있는 어비스 워커의 선택이 늘어났고 단단한 방어가 장점인 워로드와 팰러딘 또한 많은 유저들이 선택하고 있다.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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