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최초의 성주, 드디어 결정되다! 리니지2 레볼루션 5월 14일 정식 공성전

게임뉴스 | 인벤 모바일팀 기자 |
2주간의 체험판 공성전이 끝난 5월 14일 일요일, 드디어 리니지2 레볼루션 최초의 성주가 가려지는 정식 공성전이 열렸다. 이번 공성전의 승자는 성 점령 보상과 버프 등 이벤트 공성전에서 획득할 수 없었던 보상을 획득하는 것은 물론, 정식 공성전 최초의 성주라는 명예로운 타이틀까지 얻게 되었다.

앞서 열렸던 체험판 공성전을 거치며 동맹과 입찰의 중요성이 알려진 탓인지, 입찰부터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었다. 쟁쟁한 혈맹들이 입찰 경쟁을 뚫고 모두 공성전에 참여할 기회를 얻은 서버가 있는가 하면, 모든 기회를 하나의 혈맹과 그 동맹 혈맹, 혹은 부계정 혈맹이 독차지해 싸우기도 전에 성주가 결정된 서버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사람 사는 일이 그리 간단하게 풀리는 것만은 아니다. 힘과 전략을 통해 2:1의 열세를 극복하고 각인에 성공하며 성주가 된 혈맹이 있었고, 2개의 거대 혈맹이 벌이는 싸움의 틈을 파고들어 실리를 취한 소규모 혈맹도 있었다. 요새전은 물론 2주간의 이벤트 공성전보다 더욱 극적인 상황들이 벌어진 5월 14일의 정식 공성전. 그 현장을 직접 겪은 이들의 소감과 풍경을 담았다.



은빛짐승 - 켄라우헬 01 서버 '황제' 혈맹

이벤트 공성전이 진행되었을 때 공성 측과 수성 측 모두 경험해 보았지만, 그래도 정보가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공성전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공성 시 효율적으로 진입하기 위한 동선 파악이 중요한데, 간담회에서 보여준 성과 실제 이벤트 공성 패치 후 성 구조가 조금 다르기도 했고요.

그리고 공성전을 진행하면서 동맹 혈맹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맹을 포섭하려면 동맹 혈맹에게 주어지는 혜택도 필요한데, 동맹 혈맹이 공성전을 도와주어도 동맹 혈맹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없습니다. 이런 부분이 보완되어 동맹 혈맹에게도 공성 지원에 대한 혜택이 주어진다면 보다 긴밀하게 협력하여 더욱 재밌는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공성을 진행하면서 비록 성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혈맹원들과 다양한 전략을 연구하면서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공성은 더욱 준비해서 도전하겠습니다.








의리다크엘프 - 바츠 01 서버 '의리' 혈맹

성주 없이 시작한 공성전이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공성 시간이 주말 밤이라 인원 모으기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요새 계속 반복적인 플레이만 해서 저도 그렇고 길드원 분들도 그렇고 흥미가 많이 떨어졌는데, 신규 콘텐츠가 나와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네요. 공성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신규 콘텐츠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헤라 - 하딘 01 서버 '신들의정예' 혈맹

공성전에 승리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저희 연합은 신들의연합, RVIP, 신사숙녀, 대왕, 도깨비, 귀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벤트 공성전부터 연합분들이 순서대로 입찰을 진행, 경험을 차근차근 쌓았습니다.

마침 공식 공성전이 시작될 때 저희 차례가 되어 연합분들과 함께 공성에 임했습니다. 막상 입찰이 시작되고 나니 적혈과 대형 중립혈이 입찰에 참여해 입찰 경쟁도 치열했었습니다. 다행히 3위로 입성했지만, 3개 입찰혈 중 적혈이 2곳이 입찰에 성공해 2:1 구도가 되는 바람에 연합 최정예 요원들을 모아 공성에 임했습니다.

전투력이 높은 유저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상대방보다 우위에 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중립혈이 공성에 참여했는데요. 원래 리니지의 꽃은 공성이고, 공성에 따라 적혈과 아군이 나누어지는 게 리니지의 오랜 관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들도 공성에 참여하였던 중립분들과 전쟁을 시작하려 합니다.

동맹 연합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쉽게 공성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시작부터 함께했던 혈원들 및 연합 동맹 군주 이하 혈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종아리공룡 - 하딘 01 서버 '사신' 혈맹

기쁩니다. 저희측의 전투력이 300만 정도 적었는데, 운좋게 각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연합에 들어가 있지 않은 중립혈입니다. 현재 하딘에는 큰 연합들이 다수 있는데요, 저희는 어느쪽도 따르기 싫어서 나름대로 저희끼리 잘 꾸려가면서 게임을 즐겨왔습니다.

같은 서버에 있는 타 중립 혈 및 유저들이 응원을 해주고 있어서 기분은 좋네요. 제대로 싸우면 저희가 질 수도 있지만, 지금 글루디오 성을 먹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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