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로 돕는 것이 혈맹! 리니지2 레볼루션 글루디오 10서버 '히트' 혈맹

게임뉴스 | 지민호 기자 | 댓글: 2개 |
글루디오 10서버에서 활동하는 '히트' 혈맹은 다른 모바일 게임에서 만난 인연을 바탕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을 함께 시작한 유저들이 모여 만들어진 혈맹이다. 지난 1월 13일 두 번째로 열린 요새전에서 윈다우드 장원 공략에 성공한 후, 이어서 열린 세 번째 요새전 수성도 성공해내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히트' 혈맹의 군주인 'BJ도로꾸' 유저는 '하나의 집단 안에서 가족처럼 지내면서 어려운 일은 서로 도와주고 기쁜 일은 함께 기뻐해 주는 것, 이것이 혈맹이라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혈맹의 장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다음은 히트 혈맹의 군주 'BJ도로꾸' 유저와 근위대장 '우키' 유저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 글루디오 10서버 히트 혈맹의 군주 BJ도로꾸



Q.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BJ도로꾸 : 만나서 반갑다. 글루디오 10서버 히트 혈맹의 군주를 맡은 'BJ도로꾸'다. 아프리카 BJ로서 방송을 하고 있고, 120레벨 트레져헌터를 플레이하고 있다.

우키 : 히트 혈맹의 근위대장인 '우키'라고 한다. 120레벨 엘더를 플레이하고 있다.


Q. 두 번째 주에 윈다우드 장원 요새 공략에 성공한 후 세 번째 주에도 승리했다. 그에 대한 소감은?

BJ도로꾸 : 이번 요새전에 입찰한 혈맹들의 레벨이 대부분 낮은 편이었으나 적대 혈맹들의 교란 작전이라 생각해 마음을 다잡았다. 최근에는 적대 혈맹들이 요새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서로 용병으로서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우리도 동맹 혈맹에게 도움을 받아 수성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에 그냥 찔러본 것으로 추정되는 혈맹이 입찰에 성공하면서 수성이 조금 수월했던 것 같다.






▲ 두 번째 주에 윈다우드 장원 요새를 점령한 히트 혈맹


Q. 서로 용병을 이용할 정도면 다음 요새전은 쉽지 않을 것 같다.

BJ도로꾸 : 인원이 더 많다고 하더라도 전투력에서 밀리면 전투가 많이 힘들어진다. 그래서 요새전이 시작하기 전에 동맹 혈맹들에게 용병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동맹 혈맹에게서 용병 요청이 온다면 우리도 도와준다. 동맹이 힘들 때 도와주는 것이 동맹 아니겠는가.


Q. 지금의 히트 혈맹을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BJ도로꾸 : 레볼루션 이전에도 다른 모바일 게임을 방송했었는데, 지금의 히트 혈맹원들 대부분은 그때 당시 방송의 시청자였다. BJ와 시청자의 관계였다가 그 후에 실제로도 몇 번 만나면서 친해져 지금까지 함께 하게 되었다.

우키 : 이전에 플레이했던 모바일 게임에서 토너먼트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었다. 대회를 준비하는데 내가 속한 길드가 이름난 길드가 아니어서 연습을 같이 해주는 유저들이 없었다. 그때 BJ도로꾸님이 같이 연습을 도와주었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그런 감사함에 BJ도로꾸님의 시청자가 되었고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BJ도로꾸 : 우키는 실력이 정말 대단하다. 그래서 엘더를 플레이하면서도 적대 혈명의 교란과 척살을 담당하고 있다.

우키 : 척살은 무리다. 그저 적대 혈맹을 귀찮게 하는 정도다.


Q. 혈맹의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우키 : 혼자서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느슨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는데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하면 그런 부분들도 또 다른 재미가 되는 것 같다. 또한, 여러 명의 유저들이 하나의 콘텐츠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 배려하고 노력하는 것들이 합쳐지면 콘텐츠를 달성했을 때의 쾌감과 재미가 더 커진다. 이것이 혈맹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BJ도로꾸 : 다른 게임들도 그렇겠지만, 혈맹이라는 집단 안에서 가족처럼 지내면서 어려운 일은 서로 돕고, 기쁜 일은 함께 기뻐해 주는 것, 이것이 혈맹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레볼루션에서는 혈맹에 가입해서 기부하면 혈맹 주화라는 것을 받을 수 있는데 이 주화는 각종 재료와 경험치 구매에 사용한다. 혈맹 입장에서는 기부받은 아데나는 요새전 입찰에, 피의 증거는 요새전 점령 시 집혼석과 재료 아이템 구매에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부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아직은 기부받은 아데나를 요새전 입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아쉽다. 기부받은 아데나를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늘어나길 바란다.





Q. 같은 혈맹으로 지내면서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가 있는가?

BJ도로꾸 : 레볼루션의 꽃은 혈맹원들과 함께 하는 전쟁이라고 생각한다. 적대 혈맹과 전쟁이 일어나면 우키나 다른 혈맹원들과 함께 음성 채팅 기능을 사용해 신나게 싸우는 것이 가장 재미있었다. 오늘 새벽만 해도 4명이 모여서 적대 혈맹과의 전쟁을 재미있게 즐겼다.

우키 :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적대 혈맹을 제외한 중립 혈맹에서 아군을 죽이면 내역이 남지 않는다. 그래서 자동 사냥 상태로 놔두고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내 캐릭터가 죽으면 몬스터에게 죽은 것인지 다른 유저에게 죽은 것인지 알 수 없다. 이런 문제 때문에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 적대 혈맹의 공격 외에도 내 캐릭터가 누구에게 죽었는지에 대한 내역이 있으면 좋겠다.





Q. 다른 유저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팁이나 노하우가 있다면?

우키 : 다들 알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스턴 스킬 이후에 연계해서 스턴 스킬을 사용하면 두 번째 스턴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다. 넉백도 마찬가지다. 다만, 스턴->넉백이나 넉백->스턴과 같이 서로 다른 효과를 이어서 사용하면 모두 적용된다. 따라서 군중 제어 스킬을 사용할 땐 서로 다른 효과를 가진 스킬을 연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BJ도로꾸 : 혈맹 재료 상자에서 생각보다 집혼석이 잘 나오니 혈맹원끼리 서로 선물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장비를 모두 SR등급으로 세팅하면 전투력 정체 구간이 생기는데 이때를 극복하는 방법은 집혼석과 강화뿐이니만큼 집혼석의 중요도가 높은 편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BJ도로꾸 : 현재 직업 간의 불균형과 몬스터의 끼임 현상, 일반 공격 및 스킬이 적들에게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부분이 하루빨리 개선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글루디오 10서버가 축섭이 되길 기원하며, 이 서버를 저주섭으로 만들려는 혈맹이 있다면 히트 혈맹이 앞장서서 맞서겠다.

우키 : 개인적으로 PvP 관련 콘텐츠를 플레이할 때가 가장 재미있다. 특히, 필드에서 펼쳐지는 전쟁은 PvP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재미있는 PvP 콘텐츠가 나오길 바란다.

그리고 종족별로 힐러와 버퍼들의 스킬이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사용할만한 버프 스킬이 부족한 것 같다. 엘더를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PvP를 하면 회복 스킬 외에는 사용하지 않게 되고, 회복 스킬도 지속 회복이라 상대의 콤보로 순식간에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 딜러의 밸런스를 힐러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느낌이다. 힐러에게 조금만 더 생존권을 보장해줬으면 좋겠다.





※ 인터뷰에 응해 주신 글루디오 10서버 '히트' 혈맹의 'BJ도루꾸'님과 '우키'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니지2 레볼루션 인벤에서는 요새전 풍경/소감과 혈맹의 인터뷰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인터뷰 등의 요청은 moba@inven.co.kr로 보내주시면 개별 연락드리겠습니다. 유저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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